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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민윤기 / 김태형] 무관심한 조직 보스 남편이 연하 남사친이 내게 대시하는 것을 보았다.





민윤기
━ 갑자기 가봐야 해서 나 다녀올게.

윤여주
━ 조심해, 다치지 말···.






‘쾅’






민윤기는 내 남편이다. 연애 초반에는 나에게 너무 잘해주고 다정한 남자였는데 결혼을 한 뒤 나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오늘도 본인 할 말만 하고 내 얘기는 듣지도 않은 채 문을 닫았다.


항상 밤늦게 일이 잡히니 다치면 어쩔까, 위험한 일을 맡게 되지는 않을지 불안해서 도통 잠도 못 잔다.






윤여주
━ 다치지 않아야 할 텐데···.






저번에 한 번 크게 다친 적이 있어 내가 더 불안해하는 것 같다. 맨날 다치기만 하는데 이 일이 왜 좋은지 영 모르겠다. 그때 전화벨이 울려 퍼졌다. 전화를 건 사람은 연하 남사친 태형이었다.






Rrrrr






윤여주
━ 태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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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여보세요.

김태형
📞 누나, 지금 형 나갔죠.

윤여주
📞 응? 어떻게 알았어?

김태형
📞 누나 보러 왔는데 형이 나가길래요.

윤여주
📞 아··· 나는 왜 보러왔는데? 무슨 할 말 있어?

김태형
📞 잠깐 나와볼래요?

윤여주
📞 어··· 알겠어. 금방 나갈게.

김태형
📞 천천히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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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왜 불렀어?

김태형
━ 누나.

윤여주
━ 왜 뜸을 들여. 무슨 일 있어?

김태형
━ 이거.

윤여주
━ 헐··· 마카롱이네.

김태형
━ 그냥 길 가다가 누나 생각나서 샀어요.

윤여주
━ 뭐야, 진짜. 나 마카롱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았어.

김태형
━ 누나 친구 찬스···?

윤여주
━ 하여간 예쁜 짓만 한다니까. 고맙다. 조심히 들어가.

김태형
━ 아, 누나 잠깐만.

윤여주
━ 응?

김태형
━ 내가 설마 이것만 주려고 불렀겠어요?

윤여주
━ 그럼? 아직 할 말 더 남았어?

김태형
━ 누나.






태형이가 한발 한발 내게로 다가왔고, 나는 갑자기 다른 모습인 태형에 조금 당황을 해 뒷걸음질을 쳤다.






윤여주
━ 왜··· 그래. 태형아.






어느새 내 등이 벽에 닿았고, 태형이는 내게 얼굴을 가까이 했다.






윤여주
━ 내가··· 뭐 잘못했어···?

김태형
━ 네.

윤여주
━ 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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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민윤기 형이랑 결혼한 거. 나 누나 좋아하는데.

윤여주
━ 어···? 태형아, 넌 그냥···.

김태형
━ 그냥 연하로만 보지 말고 남자로 봐주면 안 돼요?

윤여주
━ 그래···, 너 남자지···.

김태형
━ 누나 내가 장난하는 것처럼 보여요?

윤여주
━ 아니, 그게 아니라···.

김태형
━ 나 똑바로 쳐다봐요.

윤여주
━ 너무 가깝잖아···.






내가 계속 고개만 숙이고 있자, 태형이가 내 얼굴을 살짝 잡고 눈을 맞추게 했다. 나는 달라진 태형의 처음 보는 모습에 그저 놀라 눈만 동그래질 뿐이었다.






김태형
━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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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야, 너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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