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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민윤기 / 김태형] 무관심한 조직 보스 남편이 연하 남사친이 내게 대시하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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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야, 너 뭐야.

윤여주
━ ㅇ, 오빠.






지금 일을 하고 있을 오빠가 갑자기 나타나니 놀랐는데 거기에 태형이와 나의 상황이 이상해 버려서 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나는 뒤늦게라도 태형이를 밀쳤다.






민윤기
━ 윤여주, 뭐야?

윤여주
━ 아니··· 오빠, 다쳤어? 얼굴은 또 왜 그래.

민윤기
━ 신경 쓰지 마.

김태형
━ 누나.

윤여주
━ 태형아, 늦었다. 얼른 들어가. 나 들어갈게.

김태형
━ 누···.

윤여주
━ 오빠 들어가자.






나는 태형이 말을 끊고 윤기 오빠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태형이한테 정말 미안하지만, 윤기 오빠가 한 번 화나면 오래가서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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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뭐냐고.

윤여주 
━ 오빠 미안해···.

민윤기
━ 이건 뭔데.

윤여주
━ 마카롱···.

민윤기
━ 누가 마카롱을 몰라서 물어? 쟤가 준 거야?

윤여주
━ 응···.

민윤기
━ 줘.

윤여주
━ 오빠!






오빠는 내 손에 들고 있는 마카롱을 뺏어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렸다.






윤여주
━ 오빠 지금 뭐 하는 거야?

민윤기
━ 너야말로 지금 뭐 하는 거야? 남편 없다고 바람을 피워?

윤여주
━ 오해야.

민윤기
━ 뭐가 오해인데. 아까 그 상황을 보고도 오해라고?

윤여주
━ 태형이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거야.

민윤기
━ 그럼 아까는 왜 가만히 있었는데?

윤여주
━ 그건···.

민윤기
━ 봐. 너도 마음이 있어서 가만히 있던 거 아니야?

윤여주
━ 오빠! 오빠는 맨날 무관심하다가 왜 이런 일에만 신경 써? 왜 오빠 멋대로 판단하고 화내냐고!






난 그 말을 끝으로 방으로 그냥 들어와 문을 잠그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거기서 오빠가 조금이라도 더 뭐라고 하면 맺혀있던 눈물이 그만 나올 거 같아서 더는 말을 붙일 수가 없었다. 방문을 닫자마자 참았던 눈물은 흘러넘쳤다. 






‘쾅쾅쾅’






민윤기
━ 윤여주, 문 열어.

윤여주
━ 흑··· 흐···.

민윤기
━ 너 울어···? 네가 좋아서 그래, 좋아서···.






오빠 앞에서 우는 건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빠도 놀란 듯했다. 나는 눈물을 겨우 멈추고 귀를 기울여 들었다.






민윤기
━ 여주야, 미안해.

윤여주
━ ···뭐가, 뭐가 미안한데.

민윤기
━ 무관심한 거랑, 함부로 말한 거, 여주 생각은 안 한 거, 화낸 거. 다 미안해.

윤여주
━ 미안한 이유는 잘 알면서···.






난 눈물도 다 들어가지 않은 채로 입을 삐죽거렸다. 오빠의 다정한 모습은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윤여주
━ 오빠 정말 나한테 미안해?

민윤기
━ 그럼. 미안해, 오빠가 더 잘할게. 너 우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고···.

윤여주
━ 미안하면 구급상자 가져와.

민윤기
━ 왜. 너 다쳤어?! 어디.

윤여주
━ 일단 갖고 와봐.






윤기 오빠는 구급상자를 얼른 갖고 나에게 왔다.






민윤기
━ 어디 다쳤는데.






나는 연고랑 밴드를 꺼냈다. 그러고는 윤기 오빠의 상처 난 볼에 연고를 조심스레 발랐다.






윤여주
━ 다치지 말라고 했잖아. 왜 다쳐오고 그래.

민윤기
━ 조심했는데. 살짝 스친 것뿐이야.왜 

윤여주
━ 살짝 스친 거라도.






연고를 다 바르고 이제 밴드를 붙여줬다.






윤여주
━ 다치지 마. 속상해, 나.






밴드를 붙이고 윤기 오빠는 나를 안아줬다.






민윤기
━ 표현은 그렇게 해도 너를 항상 좋아했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 이제는 마음 아프게 하지 않을게. 그리고··· 아까 마카롱 함부로 버린 거 미안해, 순간 벅차올라서···. 내가 다시 사줄게.

윤여주
━ 아니야, 괜찮아. 아, 아까 태형이는···.

민윤기
━ 됐어. 네가 좋아하는 거 아니면.

윤여주
━ 안 좋아해. 정말이야.

민윤기
━ 그래, 알아.






‘띠링’



그때 태형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김태형
✉️ 누나, 미안해요···.






태형이가 보낸 메시지를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졌다. 왜 눈물이 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눈물이 흘렀다.






민윤기
━ 누구야?

윤여주
━ 아, 태형이. 오빠, 나 우는 거 아니다.

민윤기
━ 울고 있으면서 뭐 우는 게 아니야. 왜 우는 건지 물어봐도 돼?

윤여주
━ 모르겠어, 나 왜 울지···?

민윤기
━ 그럼 그냥 울어. 억지로 참지 말고 속 시원하게 울어. 나 때문에 슬펐던 것도. 그냥 모두 다.

윤여주
━ 흐··· 흑흑··· 끕···.






윤기 오빠는 묵묵히 옆에서 나의 등을 토닥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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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미안해, 힘들게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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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누나, 미안해요. 생각이 짧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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