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urquoi est-ce que je vais dans un lycée de garçons ?

23. Invit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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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한지 3주가 흘렀다. 지금은 벌써 9월이다. 날씨는 따뜻하지도, 살살하지도 않게 딱 적당하다.





그리고 오늘, 내 전학일이 잡혔다.





원래부터 계획이 되어있던 것이었다. 말을 안했을 뿐. 





엄마와 아빠가 식탁에 날 앉혀놓고 말하신다.










" 다음달이나 다다음달 중으로 갈거니까 바로 갈 수 있게 짐, 천천히 챙겨놔. "





" ... 나 전학가요? "





" 원래 예정된거였잖아. "
" 뭘 처음듣는것 처럼 반응해? "





" 아,.. 그렇죠.. 전학, 그거 다다음달에 가면 안돼요? "





" 11월달? 그러지 뭐. 그 전에 친구들한테 인사는 꼭 하고. "





" 네,... "





" 왜이렇게 기운이 없어, 딸? "
" 남은 1년동안 남자로 살면 피곤하잖아. 1년 후에 성인되어서 다시 만나면 되지. "
" 여고생 생활 하고싶다며. "





" 맞아요... 여고생,.. "
" 먼저 들어갈게요. "















***















" 조미료, 어제 잠 못잤어? "
" 좀 무섭다. "





" 응,.. 좀 설쳤네. "





" 많이 피곤해? 지금이라도 좀 더 자. 다크서클 장난 아니야. "





" 괜찮아, 순영아. "










어젯 밤 잠을 제대로 못 잔 덕에 눈 밑 다크서클이 턱 끝까지 내려올 정도였다. 내 상태를 본 전원우는 날 놀려댔고 순영이는 가방에서 제 담요를 꺼내 내 어깨에 걸쳐주었다.










한숨 자고나니 벌써 점심시간. 전원우와 권순영은 내 옆자리, 앞자리에세 삼각김밥을 뜯어먹고있었다. 내가 일어날걸 본 순영이는 자신이 먹던 삼각김밥을 내밀며 한입 먹을래? 라고 물었다. 한입, 크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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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여기 물. 천천히 좀 먹어. "





" 땡큐. "















***















' 오늘 공지사항은,... 있네. 일주일 뒤 수학여행 가는 거 잊지 말고. 좋다고 나대지도 마라. '
' 이상. 다들, 내일봐. '










" 우리 담임은 말이 너무 험해. "





" 그게 우리 담임 매력이지, 원우야. "





" 응. 그래서 좋다고. "










종례를 마치고 가방을 매고 학교 밖으로 나왔다. 1학년들은 이미 학교 앞에서 우릴 기다리고있었다. 찬이는 날 보자 이리로 달려와선 내 팔을 잡고 자신의 기숙사 방으로 가자고 날 설득했다. 옆에서 승관이도 거들었다. 한솔이는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순영이와 원우도 마찬가지이다.















***















1학년 방은 굉장히 더러웠다. 빨아야될 옷이 침대 위에 널부러져 있고 과자 봉지나 과자 부스러기들은 바닥을 굴러다닌다. 이걸 예상치 못했는지 한솔이가 문을 열자마자 바로 닫아버렸다. 원우는 옆에서 배꼽을 잡고 깔깔대며 웃었다.










" 선배, 웃지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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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이찬, 끅, 크흡,ㅋㅋ 넌 방 꼴이, 이런데 조미료를 데려오고 싶었어?ㅋㅋ "





" 죄송하지만 오늘은 청소를 해야할것 같아요.. "
" 미르형, 죄송해요.. "





" 아냐, 다음에 또 오면 되지. "















***















승관이, 한솔이, 찬이는 놀지 않고 심각한 이 방 청소를 하겠다고 했다. 그에 어쩔수 없이 순영이와 원우의 방으로 가려 했는데 그 방도 더러워서 얘네 둘을 데리고 우리집으로 가기로 했다.





(순영이도 내가 여자인걸 알고 원우도 내가 여자인걸 안다.)















***















" 엄마, 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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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미르 친구 권순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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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전원우 입니다. "





" 우리 미르 친구들이야? "
" 참 훤 하게 생겼네. "





" 얘네 조금만 놀다가도 되죠? "





" 당연하지. 어여 들어가. 간식거리 가져다줄게. "





" 괜찮아요. "















***















내 방 안으로 들어온 순영이와 원우는 바닥에 앉지 않고 기웃거렸다. (내 방 구경을 하나보다.) 한참을 구경하다 그 둘은 침대에 걸터앉고 나는 바닥에 앉았다. (위치가 이상한것같은데..?)










" 나 여자방은 처음임. "
" 생각보다 깔끔하네. "





" 내가 너네보다 깔끔하거든? "





" 방 이쁘다. "
" 침대도 폭신폭신해. "



















이상한 타이밍에 끊기...


끊는걸 잘 못하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