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 souffles

Épisode 18.

수업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과대언니가 나에게 다가온다.

과대 "저기 로하야 혹시 오늘 약속있니?"

로하 "아니요. 무슨일이신데요."

과대 "(잠시 망설이다) 저기 나 아는 선배가 널 보고 맘에든다고 소개시켜달래서..."

로하 "언니 저 남친있어요."

과대 "잠깐만 앉아있다 남친 있다 그러고 나오면 되지. 로하야 부탁할께."

결국 나는 과대언니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과대언니와 함께 소개팅 자리에 가는 도중 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은우 "로하로하 어디야? 나 방금 수업 끝났는데..."

로하 "어 그게 그러니까..."

은우 "응? 무슨일있어? 지금 통화하기 곤란한거야?"

로하 "응... 나 지금 교수님이랑 상담 중... 오빠 미안해 내가 나중에 다시 전화할께."

그에게 거짓말을 하고는 급하게 전화를 끊어버렸다. 내가 왜그랬지. 그렇게 나는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한시간쯤 지났을까 과대언니가 말했다.

과대 "아직 분위기도 어색하고 친해지는데엔 알콜이 최고지?"

소개팅남 "그러게~ (로하를 바라보며) 로하씨 괜찮죠?"

로하 "(난처한듯) 저기...."

과대 "에이 로하야 딱 한잔만..."

안된다고 가야한다고 왜 말하지 못했을까. 결국 나는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게 한잔 두잔 술을 마시고 있었고 그에게 전화가 걸려오는 줄도 몰랐다. 시간이 얼마쯤 흘렀을까 우연히 그가 나를 보았다. 잠시 멈춰있던 화가 난 듯 밖으로 나가버린다. 나 이제 어떻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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