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bien de temps vas-tu me poursuivre ?
12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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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nhak
×연하주의보×



운학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사진 동아리.. 가입하려 왔는데..

원도이
....(다급히 뒤로 물러난다)아, 저, 있잖아...


운학
(물러난 만큼 다가간다) 네?

원도이
히익!! 자, 잠깐만 떨어져...

원도이
....어라?

원도이
(머리가 아프지 않다. 쓰러질 것 같은것도 아니다. 구역질이 올라오지 않는다. 오히려....)

원도이
...뭐야, 너.


운학
...뭐가요? 아, 저...


상혁
(원도이를 툭 쳐 본다) ...괜찮냐?

원도이
(얼이 빠져있다.)....어.


상혁
.....진짜?

원도이
(속삭인다) 몰라, 뭔지 모르겠는데... 평소보다 더.. 상쾌하고 깨끗한 기분이야.


운학
...저기...

원도이
(고개를 들어 운학을 바라본다.) 아, 어. 그래..

원도이
(딱봐도 꼬순내 폴폴나게 생긴 얼굴, 키는.. 큰편인데...) 가입..이라했지..?


운학
네, 동아리.


상혁
(원도이의 상태가 괜찮은걸 체크하고) 여기와서 신청서 적어.


운학
(자리를 옮긴다)

원도이
(...뭐지, 너무 깨끗한 공기를 마셔서 평소 공기가 탁해진 것 같은 이 기분은.)

원도이
(자리를 옮겨 운학 옆에 앉아 신청서 적는 법을 도와 준다)

원도이
(...역시, 얘 옆에만 있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야.)

원도이
(빤히 운학을 쳐다보며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는다)


운학
....? (원도이를 바라본다)

원도이
아! 어,어.. 그니깐.. 미안!!!!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간다)


상혁
...(도망치는(?)원도이를 보다 운학을 보며 피식 웃는다)


운학
....왜요?


상혁
아냐, 신청서는 다 적었고?

원도이
내가 미쳤다고 멋대로 사람을 만지냐...

원도이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해 본다)

원도이
...걔랑 같이 있을 때 확실히 머리가 맑았어. (주머니에서 박하사탕을 꺼내 까 먹는다)

원도이
(조용히 입에서 굴려보는 박하사탕보다. 마치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들판에 누워 있는것 보다.) ....훨씬.

원도이
그리고...

원도이
(분명히, 얼굴이 붉었었어. 그애.)


상혁
이만하면 됐어.


상혁
(신청서를 살펴본다)...내일부터 오면 돼.


운학
...네?


상혁
우리 동아리, 아까 걔랑 나 밖에 없거든.


상혁
알고 있는거 아니였어?


운학
...딱히..

원도이
(문을 벌컥열고 들어온다)...끝났지?


운학
아, 네..!!

원도이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신청서를 대충 훑어본다)

원도이
(고개를 끄덕이며 신청서를 건낸다) 내일 3시 반, 카메라는 빌려 줄거야. 그리고...


상혁
(불쑥 끼어든다)이번 사진은 예술제에 낼거야.

원도이
...어, 주제는... 'L.O.V.E.'

원도이
잘 생각해 오면 될것 같아.


운학
...네, (빤히 원도이를 쳐다본다)

원도이
...왜?


운학
...박하사탕 남은거 있어요?

원도이
어? 어, (주머니를 뒤진다)어... 여기.


운학
(종이 친다) 아! 저 교과시간이여서! 가볼게요!!


운학
박하사탕 감사해요!!

원도이
....(멈춰 서있다)


상혁
(얼어 있는 원도이앞에 손을 흔들어 보이며) 뭐야, 연하라면 질색을 하던 애가. 마음에 들었나봐?

원도이
(정신을 차리며 상혁을 한대 퍽 친다) 뭐래!

원도이
(그렇게 말했지만.. 해맑게 웃으며 뛰어가던 그애 모습은... 잊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