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et B
28. Saengsaeng(2)



권여주
하아....

여주가 작게 신음을 내며 눈을 떴다


권여주
......!!!

여주가 무어라 얘기하려는 순간

무언가 입에 물려있었다


권여주
'.....뭐야 여긴'

여주는 자신이 있는 장소를 살펴보려 이리저리 눈을 굴려보지만...

캄캄한 방 안에는 빛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권여주
'....갇힌건가'

여주는 그제서야 자신이 온몸이 묶인상태라는걸 자각했다

이리저리 비틀어 밧줄을 풀어보려 인간힘을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권여주
'....분명 그 목소리였어'

여주가 풀기를 포기하고 쓰러지기전 목소리를 떠올리며 생각했다

자신와 윤기와 있을때 나타났던 여자

그 여자 목소리였다


권여주
'....안보이니 뭐 어떻게 할수가 없는데....'

여주가 작게 한숨을 내쉬던 그때...

덜컥

밖에서 자물쇠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권여주
'......!!'

놀란 여주는 황급히 눈을 감아 자는척 했다

그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
아가씨 아직 일어나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떤 남자가 다가와 불을 키고는 여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사생
....X나 늦게 일어나네 뒤진건 아니지?

사생의 목소리가 뒤이어 들려왔다

???
아닙니다 분명 기절만 시켰습니다

남자의 말에 또각 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여주에게 다가오는 사생

그리고는 여주의 턱을 잡아 자신쪽으로 바라보게 한뒤 입을 열었다

사생
생긴것도 X같이 생겨가지곤....

자신의 외모디스에 순간 욱할뻔한 여주는 간신히 참았다


권여주
'.....손 풀리기만 해봐라...'

여주가 속으로 이를갈고 있다는걸 모르는 사생은 획 여주의 얼굴을 내려놓더니 뒤로 물러섰다

사생
.....이년을 어쩌면 좋을까.....

여주를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을 못한듯 했다

또각또각 소리만 귀에 울리는 이 상황이 매우 답답했다


권여주
'.....그냥 눈뜰까....'

서서히 한계가 오기시작하는 눈꺼풀과 손발저림에 결국...

눈을 떠버렸다

그러자 보이는 사생의 얼굴

사생
뭐야 깨버렸네?ㅋ

사생이 여주와 눈을 마주치자 조소를 흘리며 말했다


권여주
.....으브브브!!

여주가 짜증스런 표정으로 자신의 입을 가르키자...

사생
X나 웃기네ㅋㅋ 야 쟤 입좀 풀어줘

사생이 비웃다 옆에있던 남자에게 지시했다

그러자 남자는 재빨리 여주에게 다가와 막고있던 재갈을 풀었다

재갈이 풀리자 막혀있던 숨통이 트였다


권여주
허헉...

여주가 숨을 고르게 내쉬며 진정을 한뒤 고개를 들었다


권여주
당신들 뭐야!!

여주의 빡친듯한 음성에 무표정으로 그녀를 내려보는 사생

사생
뭐긴뭐야 사람이지

사생의 대답에 어이없다는 얼굴로 바라보는 여주


권여주
그걸 모르겠냐?? 당신들 정체가 뭐냐고!!

여주의 말에 입꼬리 한쪽을 올리며 다가온 사생은....

짝

여주의 뺨을 거칠게 내리쳤다

사생
X발년이 어디서 눈X을 그렇게 떠? 뒤질라고

뜨겁다

여주의 볼이 한순간의 폭력에 금방 빨갛게 부풀어 올랐다


권여주
지금....때린거야?

여주가 헛웃음을 지으며 사생을 바라보자...

사생
때렸다면 어쩔건데 X년아

어느새 담배 한개피를 물고있던 사생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권여주
하....

여주가 어이없음에 말을 잇지 못하자..


권여주
콜록 콜록!! 뭐하는...!!

사생이 여주의 얼굴에 담배냄새를 뿜었다

사생
니가 윤기오빠만 안건드렸어도 이딴 귀찮은짓 안해도 됬었어 니가 자초한거라고 멍청아

사생의 말에 여주가 인상을 찡그리며 입을 열었다


권여주
이거 범죄야 알아? 너 내가 무슨짓을 할줄알고 이딴짓을 하는거야?

여주의 말에 아랑곳 하지 않은채 담배꽁초를 툭 떨어뜨린뒤 구둣발로 비비는 사생이었다

사생
아무도 몰라ㅋ 너 하나쯤 없어지는거ㅋ

사생의 소름끼치는 미소와 말에 흠칫 몸을 떠는 여주

사생
ㅋ....X친년....쫄기는....내가 선심써서 불은 키고간다ㅋ

사생이 그말 끝으로 미련없이 뒤돌아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문을 열기전 고개를 돌려 여주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사생
넌 여기서 못나가ㅋ 뒤질때까지ㅋ

사생이 씨익 웃으며 문을 쾅 닫고 나갔다

그리고 혼자 남겨진 여주가 작게 중얼거렸다


권여주
하아....이제 어쩌지....

여주가 심각한 얼굴로 창문하나 없는 좁은 방을 둘러보았다


권여주
......기회를 노리는 수밖에......

현재 상태로는....

실낱같은 기적을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민윤기
하아.....

윤기가 머리를 거칠게 쓸어넘겼다


김석진
일단 기다려보자...연락이 올수도 있잖아

석진의 다독임에도 진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윤기는 핸드폰을 바라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민윤기
제발....

처음보는 윤기의 무너진 모습에 석진은 적잖이 놀란 얼굴로 그런 윤기를 바라보았다


민윤기
안되겠어요 일단 나가봐야겠어

윤기가 벌떡 일어나 현관으로 향했다



김석진
야 윤기야!! 어디가게!!

석진이 당황한 얼굴로 이미 나가버린 윤기를 허겁지겁 따라나갔다

윤기네 집앞

윤기가 빠른걸음으로 차로 다가갔다

이를 뒤에서 쫒아온 석진이 윤기의 손목을 잡고 돌려세웠다



김석진
윤기야 진정해...!! 어딘줄 알고 간다는거야!!

석진의 외침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윤기는...



민윤기
지금 이렇게 있는순간에도 여주가 무슨짓을 당할지 몰라요...

떨려오는 윤기의 목소리에...

손목을 잡고있던 석진의 손이 스르륵 풀렸다


민윤기
....무슨일이 있어도....찾아야 된ㄷ....

윤기가 말을 하려는 그때

띠리리---

윤기의 핸드폰이 울렸다

윤기는 재빨리 핸드폰을 열어 누군지도 보지 않은채 전화를 받았다


민윤기
여보세요

윤기의 말에 핸드폰 너머로 들리는 누군가의 목소리와 표정이 굳어져버린 윤기

과연 누구일까...?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