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ès l'hiver où la neige blanche s'accumulait doucement.
+1

강엽
2018.11.09Vues 320

[ 2010년, 6월.

푸르른 열여덟, 보충을 째고 윤정한 최승철 홍지수와 장미축제에 갔다!

보통 열여덟에 보충을 짼다고 하면은 어디 놀러가는 걸 생각하겠지만, 우린 좀 유별났다.

장미축제에서 허구한 날 사진찍고 맛있는거 먹고 헤헤거렸다.

장미 꽃향기가 아득하도록 그 공원을 채우는 야릇한 분위기가 나쁘지만은 않았다.

귀가에 일기를 쓰는 지금에도 말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봐야겠다. ]

여주는 먼지가 날리는 공책을 살짝 덮었다.

이건 고등학생때의 일기였고, 초여름에 끊겨있었다.

아마도 윤정한이 떠나고 난 다음부터 끊긴 모양이었고,

윤정한이 돌아와 저 병실에 누워있는 지금,

열여덟을 끌어와 이어가보려고 한다.

너를 그리며, D+1.

다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