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erine
#6


5년 전

유니버스 대학 교수
Qui sera le personnage principal ?(누가 주인공이 될 것 같나?)

선생님
Bien sûr, je suis sûr que c'est lui.(분명히, 저 아이가 될 겁니다.)

유니버스 대학 교수
Christina Kim?(여주의 영어이름)

선생님
Oui.(네.)

선생님
C'est un enfant brillant.(정말 빛나는 아이에요.)

김여주
후....

공연 첫 날 밤이었다.

엄마
여주야~

김여주
엄마!!

엄마
떨지 말고 잘해. 늘 하던 대로만.

김여주
네!!!


민석
여주야!

김여주
오빠!!!


민석
나님이 널 보려고 오늘 수업까지 빼고 오셨다.

김여주
우와!! 오빠 사랑해!!!


민석
ㅋㅋㅋ잘하고 와. 오빠가 끝나고 맛있는 거 사줄게.

김여주
응!!


준면
김여주!

김여주
어? 엄마!! 준면이 왔어!!


민석
준면 하이?


준면
안녕하세요 형!

엄마
호호, 민석아, 우린 자리 비켜줄까? 둘이 얘기하게.


민석
ㅋㅋ네. 너 우리 여주한테 손대지 마!


준면
아이, 형도 참....


민석
(지켜볼꺼야!!)

탁-

김여주
...왜?


준면
떨지 말고 잘해.

김여주
응..헤헤..


준면
나 간다. 화이팅!!

김여주
웅!!

공연은 클라이막스에 다다랐다.

슬픔에 젖은 여주의 독무로 무대는 점점 끝나가고 있었다.

그때였다.

끼익-

스테이지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감정이입에 조금 방해됐을 뿐.

하지만 끼익 거리는 소리는 계속 되었다.

무대위의 여주도 조금씩 불안해졌다.

소리가 나는 곳은 자신의 머리 위였기 때문이다.

김여주
'안돼, 무대를 망칠 순 없어.'

-한편, 무대 뒤.


준면
형, 무슨 일 난 거 아니에요?


민석
그러게, 소리가 어디서 나는거지?


준면
무대 중단시켜야 돠는거 아니에요?


민석
스태프랑 얘기 해 볼게.

끼익-끼익-

김여주
'어떡하지.....'

독무도 점점 끝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웅성거림은 더 커지고 있었다.

끼익, 끼익-

여주의 시선이 천장으로 옮겨졌다.

조명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소리의 원인을 발견했을 땐 이미 너무 늦은 상태였다.

끼익-

여주의 머리 위로 샹들리에가 떨어졌다.

김여주
꺄악!!


준면
안돼!!!!

쾅-


민석
....다행히...

목이 매여와 말을 잊지 못하는 민석이었다

김여주
...괜찮아.. 말해봐..


민석
다행이 그 순간에 피해서...

김여주
...


민석
머리랑 상반신은 피해갔는데..

김여주
발레, 못해?


민석
...걷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해.


민석
발레는 정말 무리야.

김여주
오빠, 나 어떡해...

김여주
흑...어떡해애...흑흑...

병실 안이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