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y Mary

pseudo-famille heureuse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대휘? 뭐해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나? 음악작업.. 방해 하지마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대휘야. 내 심심타 노라죠.

이대휘 image

이대휘

아악.. 나가서 여주누나한데 놀아달라고 해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여주누나는 게임안하는거 같다.

이대휘 image

이대휘

아후.. 누나는 말로도 잘 놀아줄거야. 나갓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아.. 왜 저렇게 까칠하노..

마침 과일과 음료를 들고 올라오는 여주를 마주친다

한여주 image

한여주

다니엘씨, 과일먹어요. 대휘씨도..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대휘 점마.. 음악작업한다고 방에 틀어박혔어요

한여주 image

한여주

그럼 방해말고 내려와서 TV봐요. 백자랑 놀던가.

백자(짐승딸) image

백자(짐승딸)

월.. 나랑 놀아..

한여주 image

한여주

대휘씨 과일두고 갈께요.

이대휘 image

이대휘

누나! 저 누나라고 부르기로 했거든요. 누나도 편하게 말 놔줬으면 좋겠어요

한여주 image

한여주

어.. 사실.. 나도 불편하긴 했어. 말 놔도 되지.. 고마워. 근데 좀 친해지면 욕이 나갈수도 있어. 이해해줘

이대휘 image

이대휘

아하하.. 욕이요? 하하 괜찮아요.

한여주 image

한여주

다니엘씨는 어때요? 말 놓는게 편하지 않겠어요?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그럼 저도 누나라고.. 아니 그냥 여주씨라고 해도 돼?

한여주 image

한여주

여주씨?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아무리 봐도 동생같아서.. 키고 쪼끄미고.. 얼굴도 손도 작고.. 꼬맹이같아서 누나라곤 안불러져요.

한여주 image

한여주

어?어어어..음.. 그래. 우리 말은 놓고 호칭은 "씨"로 하자. 다들 콜?

이대휘 image

이대휘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게임도 지친다. 백자는 뭐하나?

백자(짐승딸) image

백자(짐승딸)

월?

백자랑 놀기위해 거실로 내려가니 여주가 TV를 보며 노트에 뭔가를 적고 있다.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여주씨 뭐해? 아 이상하다. 그냥 누나라고 할께요

한여주 image

한여주

편할대로.. 맥주할래?

다니엘이 살펴보니 탁자에 맥주와 육포가 있다. 자신이 광고하는 녤이트다.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맥주. 좋아요. 누나

여주는 웃으며 맥주를 따서 넘겨준다. 그리곤 화면을 주의깊게 바라본다

한여주 image

한여주

음..완전 개싸이코에 반성의 기미가 없네. 현실을 직면하기도 싫고 삶에 대한 애정도 없고.. 무엇이 저렇게 모나게 만들었을까?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녜리둥절.. 누나 뭐하세요?

한여주 image

한여주

음.. 범죄심리분석, 프로이드 박사님이라고 나 치료해주는 분이 행동심리 분석을 해보래.

한여주 image

한여주

말하자면 내 과제인데 내가 밖에 나가서 행동심리 분석을 하기 어렵거든. 내가 마녀라고 우리나라에서 추방해야 된다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한여주 image

한여주

기억을 모두 찾고 심리적으로 안정될때까지는 혼자서 너무 돌아다니지말래.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아.. 우리와도 좀 비슷하네요. 우리도 사생때문에 혼자서 밖에 다니기 어렵거든요

한여주 image

한여주

그래. 다니엘씨도 나도 유리의 집에 사는구나. 그런 의미로 짠~~

한여주 image

한여주

오늘은 집이 활달해서 좋네. 한달간 나랑 백자랑 둘이 있어서 적막했었는데..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혼자.. 요.

한여주 image

한여주

아니 딸도 있었어. 백자, 야 딸, 너 이제 그 털옷 좀 벗고 사람모습 보일때도 되지 않았니? 언제까지 그렇게 살꺼야?

백자(짐승딸) image

백자(짐승딸)

월.. 멍.. 백리둥절

한여주 image

한여주

백자..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넌 4년이 넘었다는데 뭐냐? 사방에 털이나 날리고.. 어?

여주는 취했는지 백자옆에 엎드려 계속 말을 건다. 백자는 그런 여주가 좋아서 얼굴을 핥아준다. 바라보는 강다니엘의 눈에는 웃음과 편안함이 넘친다

유사가족의 첫날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