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 : Je pense que ça va te plaire.

BLOOM : Je pense que vous allez aimer - Épisode 11

최여주 image

최여주

그래서.. 아직도 조금 불안해

최여주 image

최여주

나한테 화나면

최여주 image

최여주

그러면.. 그 사람이 나 떠날까봐..

약 5년 전

여주 아버지

최여주 시험 점수가 이게 뭐야

여주 아버지

아빠가 적어도 65점은 넘으랬지?!?!

최여주(12) image

최여주(12)

아니...

여주 아버지

또 공부했다고 핑계대려고?

최여주(12) image

최여주(12)

공부 했는데 점수가 이렇게 나온걸 나보고 어떡하라고..!

최여주(12) image

최여주(12)

내가 아프다고 했잖아요

여주 아버지

어떻게 시험때만 되면 아프니

여주 아버지

자꾸 이러는데 아빠가 어떻게 믿어?!

최여주(12) image

최여주(12)

나 진짜 아팠는데 아빠는 알지도 못하면서

여주 어머니

아휴 됐어요 됐어 당신도 그만해요

여주 어머니

여주 너도

최연준(14) image

최연준(14)

그래 여주야 오빠랑 방으로 가자

최여주(12) image

최여주(12)

나 진짜 아팠단 말이야..

아버지 앞에선 꾹꾹 참았던 눈물이 결국 터졌고

여주의 옆에서 등을 토닥여주며 달래주는 연준.

최연준(14) image

최연준(14)

괜찮아 그럴 수도 있는거지

최연준(14) image

최연준(14)

다음에 더 잘하면 돼

최연준(14) image

최연준(14)

그만 울어

최수빈(12) image

최수빈(12)

그래 최여주 그만 좀 울어

최수빈(12) image

최수빈(12)

이거나 먹고 기분 좀 풀고

수빈이 여주의 옆에 간식이 가득 든 봉지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한참을 울고서야 진정 됐는지 수빈이 사 온 간식을 하나 입에 넣고는 화장실로 향하는 여주.

그리고 거실에서 들려오는 소리

여주 어머니

출장이요? 갑자기?

여주 아버지

방금 연락 받았는데 출장이라네..

여주 아버지

한 2주 뒤면 올거야

여주 어머니

아, 언제 출발해요?

여주 아버지

12시 비행기래

10:40 PM

여주 어머니

그럼 바로 짐 싸줄게요

여주 어머니

옷부터 갈아입어요

최수빈(12) image

최수빈(12)

아버지 출장가셔?

최연준(14) image

최연준(14)

그런가본데?

여주 어머니

잘 다녀오세요

최연준(14) image

최연준(14)

조심히 다녀오세요

최수빈(12) image

최수빈(12)

아빠 화이팅!!

최여주(12) image

최여주(12)

...

잘 다녀오시라고 한마디씩 하는 연준과 수빈의 뒤로

꾸벅 인사하고 계속 연준의 뒤에 숨어 있는 여주.

아버지가 나가신 뒤

도착했다는 연락만 기다리는 여주의 어머니와

그 옆에 쪼르르 앉아서 tv를 보고있는 연준과 수빈, 여주.

그 때

창 밖으로는 비가 내렸고

번개도 쳤다.

비는 그칠 생각을 안 하고 날씨는 점점 더 어두워져만 갔다.

왜인지 모를 불안함에 집 안을 계속 돌아다니는 어머니에

어머니를 쇼파에 앉혀드리고 곁에 있어주는 연준.

그리고 곧 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여주의 아버지일까 급히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받은 여주의 어머니.

하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는 여주의 아버지가 아닌 낯선 목소리였다.

□□□

안녕하세요 ○○○씨 아내분, 맞으시죠?

여주 어머니

ㄴ...네..!

□□□

20○○년 6/24 비행기 추락사건을 맡은 □□□입니다.

□□□

남편분께서 비행기 추락 사건으로 인해 돌아가셨습니다..

여주 어머니

ㄴ...네..?

여주 어머니

저.. 저 다시 한번만 말씀 해주세요..!

□□□

남편분께서 6/24 새벽 2시경 사망하셨습니다.

혹시나해 다시 물은 대답에서 원치 않던 그것 만큼은 듣고 싶지 않던 답을 들었고, 손에 힘이 풀려 핸드폰을 툭- 하고 떨어뜨리는 여주의 어머니.

최수빈(12) image

최수빈(12)

ㅇ..엄마..?

최연준(14) image

최연준(14)

엄마 지금 그 분이 뭐라고..?

그 때 창 밖에선 크게 번개가 쳤고

비가 미친듯이 많이 내렸다.

그리고 앉은 그대로 얼어버린 여주.

머리를 움켜쥐었고 입술을 깨물어봐도

아무리 그래봐도

꿈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