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se] Le président est un coureur de jupons

#11 : Deux choix

충격적이여서 핸드폰을 덮었다. 혹시나 정호석이 이걸 본다면 눈깔이 뒤집힐 게 뻔하니.

뒤를 돌아보니 아직 자고 있는 정호석, 조심스럽게 이불 속으로 파고드니 무의식에도 날 안아오는 정호석.

선 여주 [28]

"...애인관리..."

정호석의 얼굴을 보고 생각했다. 너를 내가 가져도 되는 게 맞나, 너가 나 때문에 괴로우면 어떡하지. 힘들어하면 어떡하ㅈ,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무슨 생각 해."

선 여주 [28]

"...! 아, 아, 깼어...?"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손은 또 왜 이렇게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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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무슨 일 있지."

선 여주 [28]

"아...니야... 없어..."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나한테, 뭐든 숨기지 말라고 했을텐데."

선 여주 [28]

"아니야... 잠깐만, 호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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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말할 때까지 못 일어나, 너."

선 여주 [28]

"그, 그럼 옷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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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안된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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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무슨 일인데. 또 김석진이 뭐라고 해?"

선 여주 [28]

"아니..."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핸드폰 줘봐."

선 여주 [28]

"ㅇ..왜_"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얼른."

마지못해 정호석에게 핸드폰을 건네주자 박은서에게서 온 메세지를 찬찬히 읽으며 표정이 일그러지는 정호석.

선 여주 [28]

"...호석아... 그게_"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박은서 번호, 차단해."

선 여주 [28]

"아냐, 난 괜찮ㅇ,"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하라고 했어."

선 여주 [28]

"응..."

선 여주 [28]

"...나 안아줘, 호석아..."

선 여주 [28]

"표정 좀 풀고..."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이리 와."

양팔을 벌려 나를 안아주는 정호석에 눈물이 저절로 나왔고 내 어깨를 감싸고 있던 손은 머리 쪽으로 가서 토닥였고, 다른 손으로는 엄지손가락으로 내 눈물을 닦아주는 정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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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눈물이 이렇게 많아서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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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넌 역시 내가 없으면 안돼, 그치?"

선 여주 [28]

"...그치,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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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김석진은, 너가 울면 이렇게 달래줬어?"

선 여주 [28]

"어...?"

김석진 얘기를 꺼내는 걸 평소에 죽도록 싫어했던 정호석이기에 정호석을 올려다보자 제법 진지한 눈으로 내 눈을 맞추며 머리를 쓸어주는 정호석.

선 여주 [28]

"...결혼, 하고 딱 3년까지는."

선 여주 [28]

"그 이후로는... 너도 알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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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랬구나."

선 여주 [28]

"...나 이제 눈물 그쳤는데."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알아. 조금만 이러고 있자."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오늘 회사도 안 가잖아."

선 여주 [28]

"...으응, 나 허리 아파. 호석아, 눕자."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어디서 앙탈이야..~"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허리를 살살 쓸어주며 침대에 눕혀주는 정호석에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난 너 없이는 못 살 것 같았지.

...몇시간 째 날 안고 쪽쪽거리며 날 놓아줄 생각 안하는 정호석. 아오, 진짜. 더워죽겠는데.

선 여주 [28]

"...떨어져어..."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싫어_"

쪽_

입에서 입을 맞추던 정호석이 목에도 입을 맞추자 놀라서 작게 움찔거리니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다시 한 번 내 입에 입을 짧게 맞춰주는 정호석.

선 여주 [28]

"야, 너..."

선 여주 [28]

"장난치지 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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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알았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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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오늘 저녁 장 보러 갈래?"

선 여주 [28]

"...나 피곤한데."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얼씨구?"

선 여주 [28]

"ㅎㅎ..."

쪽_

선 여주 [28]

"갔다와~ 사랑해."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끼부리는 거야, 지금?"

선 여주 [28]

"응_ 애인 홀리는 중."

선 여주 [28]

"빨리 갔다오면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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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뛰어갔다 올게!"

선 여주 [28]

"허_... 다치지 말고 갔다와!"

선 여주 [28]

"...박은서..."

아까부터 계속 박은서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쌓이고 있었고 정호석이 보면 또 사이 어색해질까봐 일부러 핸드폰을 엎어놓고 있다가 다시 열었다.

부재중 전화만 14통... 한 번 더 걸려오는 전화에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받았다.

달칵_

선 여주 [28]

- "...너 왜 이렇게 전화하는 거야."

박 은서 [26] image

박 은서 [26]

- "왜 이제야 받아요, 기다렸잖아."

선 여주 [28]

- "...장난해? 끊어, 귀찮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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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은서 [26]

- "지금 끊으면 정호석 해고니까 내 말 들어요."

선 여주 [28]

-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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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은서 [26]

- "골라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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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은서 [26]

- "정호석 해고 시킬까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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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은서 [26]

- "정호석이랑 헤어질래요."

선 여주 [28]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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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은서 [26]

- "둘 중에 하나 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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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은서 [26]

- "나 이제 호석씨를 꼬셔볼 계획이거든요_ㅎ"

선 여주 [28]

- "너, 미쳤니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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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은서 [26]

- "김석진보다 더 비참하게 굴욕 안 당하게 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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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은서 [26]

- "호석씨 정리해요."

선 여주 [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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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은서 [26]

- "잘 생각해요, 뭐가 호석씨를 위한 길인지."

전화가 끊겼고 생각했다. 정호석, 이제 내 애인을 위한 길... 커리어? 사랑? 둘 중 하나는 골라야 했다.

어쩌면 박은서는 김석진보다 더 끔찍한 벌레라는 걸, 잘 알게 됐으니까.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선여주가 좋아하는 게, 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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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오랜만에 카레라이스 해줄까... 선여주가 환장하는 건데_ㅎ"

선여주는 내가 해주는 음식들은 다 가리지 않고 잘 먹었지만 그 중에서 카레라이스를 가장 잘 먹었다.

유학 가기 전에도 울면서 내가 가면 내가 해주는 밥맛을 잃을 것 같다면서 밥 한번만 해달라고 가라는 너에게 카레라이스를 해줬었는데...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재결합 기념으로 해줘야지, 엄청 좋아하겠지?"

좋아해주면 뽀뽀 한 번 해달라고 해야지, 뽀뽀 해줘야지 이거 줄거라고... 상상만 해도 행복했다.

뚜루루, 뚜루루_

[💖여주💖]

달칵-!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 "여보세요? 응, 여주야."

선 여주 [28]

- "...언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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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너 좋아하는 카레라이스 해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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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근데 왜?"

선 여주 [28]

- "...그냥... 보고 싶어서."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 "아, 진짜? 빨리 가야겠네."

선 여주 [28]

- "...빨리 와. 나 할 말 있어, 얼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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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내 애인이 할 말 있다는데 얼른 가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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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사랑해, 조금만 기다려."

선 여주 [28]

- "응..."

뚜욱_

빨리 가야지, 나도 선여주 보고 싶다.

띠띠띡_

철컥-!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나 왔어_ 선여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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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선여주?"

선 여주 [28]

"조금만... 조금만, 이러고 있자."

현관문을 열고 신발을 벗기도 전에 울면서 내 품에 안겨오는 선여주. 표정이 굳자 조금 더 꽉 내 옷소매를 잡는 선여주에 곧 등을 토닥거려줬다.

오늘따라 더 오래 그치지 않는 눈물에 결국 선여주를 내 몸에서 떼고 속절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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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울어."

선 여주 [28]

"아니, 그으..."

선 여주 [28]

"야아... 정호석...!"

계속 날 다시 안으려는 선여주의 팔을 단호하게 잡으니 서러움이 폭발했는지 내 이름을 부르며 그쳐가던 눈물이 다시 뚝뚝 흐르기 시작하는 선여주.

그렇지만 어쩌겠어, 이유를 알기 전에는 안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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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울지 말고. 이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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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거 알기 전에 나 너 못 안아줘."

선 여주 [28]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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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뭐?"

선 여주 [28]

"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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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마지막? 뭐가 마지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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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헤어질 것처럼 말하네, 꼭."

선 여주 [28]

"...야."

선 여주 [28]

"헤어지자, 우리..."

장난으로 내뱉은 말이였는데 그게 선여주의 입에서 나왔고 내 동공이 멈칫하며 떨렸다. 헤어지자... 마음 한 곳이 쓰리면서도 아픈 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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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눈물이나 닦고 말하지 그래."

선 여주 [28]

"...진짜야... 나, 너랑... 헤어질거야."

날 올려다보며 말하는 선여주의 눈에는 더 이상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 순간 선여주가 날 떠날 것 같은 불안감에 선여주의 손목을 잡았다.

그대로 뿌리치는 선여주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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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야, 선여주."

선 여주 [28]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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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야,..."

선 여주 [28]

"오늘내로 짐 싸서 나갈게. 여기 네 집이잖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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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선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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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마지막 경고야, 너 여기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가."

선 여주 [28]

"...야, 정호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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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너 진짜 나랑 헤어지고 싶은 거 아닌 거 다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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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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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어떤 새끼야, 누가 너한테 이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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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널 묶어서 가둬놓든지, 그 새끼를 죽이든지 해야겠어."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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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부탁이 하나 있어, 윤기형."

민 윤기 [29] image

민 윤기 [29]

"나도 조건 하나만 걸자."

선 여주 [28]

"...이럴거면 너가 아니라 김석진한테 갔지."

[댓글 20개 이상 연재, 35개 이상 추가연재] +오랜만이죠 😆!!! 시험이 10일 남아서 한동안 바쁘다가 짬 내서 와봤습니다 :)

++16일까지 휴재를 하려고 해요! 그때 시험이 끝나서 😬... 그때까지 [회장님은 바람둥이] 정주행 하기! 💋💖

_ 글자수 : 3489자 +++기다려주실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