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llant et magnifique.
01. Cela peut-il être splendide et beau ?


여주는 눈을 떴다. 그녀는 잠시동안 멍하니 회색천장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불을 박차고 나왔다.

후닥닥 씻고 나온 여주는 학교에 갈 채비를 하였다. 준비를 모두 마친 그녀의 눈에 열린 창문이 보였다.

정여주
날씨가 참 좋네.

여주는 열린 창문밖으로 풍경을 내다보았다. 창밖의 세상은 평소와 다를것이 없었다. 평범하였다. 평범.

정여주
평소와 똑같네.ㅎ

여주는 잠시동안 창밖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창문을 닫았다. 드르륵. 순간 찬란했더 햇살이 창문에 가로막혀 더 이상 방을 비추지 않았다.

정여주
다녀오겠습니다.

여주는 학교에 조금 일찍 도착하였다. 그래서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선생님1께 인사하고는 교문을 통과하였다. 그때,

선생님1
너 일로와봐!!!


전정국
아, 왜요.

선생님1
너 옷꼬라지가 그게 뭐야! 가방도 안 들고 오고 너 제정신이야?!


전정국
어때서요. 평소처럼 지각만 안 하면 된 거 아니에요?

이렇게 입씨름하는 선생님과 어떤 남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여주
...

여주는 조용히 눈치를 보면서 살금살금 교실로 올라가는 계단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운이 없었나보다. 선생님1께 혼나고 있던 남학생(여주는 그를 모른다.)이 별안간 여주를 보고 소리쳤다.


전정국
너...설마 정여주야?

정여주
...!

정여주
(뭐야, 쟤. 괜히 쌤한테 안 혼나려고 나를 끌어들이는거 아냐? 아님 찍힌건가? 내가 전교에서 왕따인걸로 충분한데...어쩌지?)


전정국
맞지? 너 정여주. 오랜만이다.

정국이 점점 더 여주에게 다가왔다. 그러자 여주는 뒷걸음질 쳤다.

정여주
어...내가 뭐 잘못한게 있니? 어...그렇다면 난 잘 모르겠지만 일단 미안해...어...


전정국
뭐?

정여주
(튀자... !)

결단을 내린 여주는 더 뒷걸음질 치는가 싶더니 그대로 돌아서 냅다 달렸다.

정여주
일단 미안해!!!


전정국
야!!!

당황한 정국은 여주를 불렀다. 그래도 여주가 돌아오지 않자 여주를 찾아 달려갔다.

선생님1
전정국! 어디가!!!

그들못지 않게 당황한 선생님1이었다.

-짧은 그다음 이야기-

정여주
(도대체 본적도 없는 애인데...어떻게 날 아는거지??? 보니까 일진같이 생겼던데...)

여주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체육창고에 숨었다. 불안한 마음에 여주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숨어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모르는 정국은 여주를 찾아 학교 모든건물을 수업시작하기 전까지 뒤졌다고 한다.


전정국
도대체 어딜 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