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ère, j'attendrai.
#3 « Je t’aime »




전 정 국
무얼 가지고 나온 것이냐?

양 손 가득 무언가를 가지고 나온 여주를 보며 정국이 말한다.

윤기와 태형 또한 궁금한 듯 쳐다보지.


김 여 주
아... 약초여요. 상처에 바르면 좀 나아질거에요


김 태 형
약초..? 약초 다루는 법은 언제 배운 것이냐?


김 여 주
약초방 아재한태 배웠죠_ㅎ

약초방 아재는 여주와 친하다. 오라비들이 하도 다쳐오니 배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김 여 주
앉아보셔요_

마루에 걸터앉은 정국의 무릎을 살펴본 여주는 조심 좀 하라며 정국을 살짝 때리지.

그러고는 약초를 상처에 대고 헝겊으로 돌돌 말아 매듭을 묶는다.


김 여 주
당분간 무리하게 움직이지 마셔요_!


전 정 국
ㅎㅎ 알았다

그런 여주가 귀엽다는 듯 싱긋 웃어보이는 정국.

여주는 정국에게 휴식을 취하라며 방에 밀어넣고 윤기도 쉬겠다며 방에 들어가지.

태형은 건너 기왓집 아씨가 만나자고 했다며 다시 집을 나간다.


김 여 주
휴... 또 혼자네_

마당을 어슬렁거리고 있자 녹슨 쇠 소리를 내며 대문이 열리고 남성 셋이 들어온다.

김 대감
우리 막내딸! 어찌 지냈느냐


김 여 주
아버지_! 소녀, 아버지만 목 빠지게 기다렸사옵니다ㅎㅎ

김 대감에게 꼭 붙어 애교를 부리는 여주. 그제서야 막내딸 같아보였다.


정 호 석
아버지, 저는 선약이 있어 먼저 나가보겠사옵니다

정호석. 셋 째 아드님이다. 늘 밝은게 매력이랄까?

여주는 호석을 부르며 작은 손을 흔든다.

호석도 같이 손을 흔들고는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김 대감이 쉬러 별채에 들고 마당에는 여주와 지민이 남는다.


박 지 민
무얼 하며 지냈느냐..?

박지민. 다섯 째 아드님이다. 연모하는 여인이 많은건 안 봐도 알겠고..


김 여 주
아, 소녀 옆집 소진이와 다과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사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신이 나는지 활짝 웃으며 조잘조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 여주.


박 지 민
나들이 나가지 않겠느냐?

뒷짐을 지고 여주의 눈치를 보며 같이 나들이를 나가자고 제안하는 지민이다.


김 여 주
나들이..요?


김 여 주
좋습니다! 오라버니가 있는데라면 소녀는 다 좋아요_ㅎ

그 말에 지민은 웃음을 되찾는다. 웃는게 참 강아지 같이 귀엽다.


봄은 봄인가보다. 하아얀 벚꽃이 나무에 송이송이 달려있다.

마치 눈이 오듯 꽃잎이 흩날리고 향기로운 벚꽃 내음이 가득하다.


김 여 주
오라버니, 잠시 앉았다 가셔요_!

근처에 앉을 수 있는 넓적한 바위가 보이자 지민의 손을 이끌어 잠시 앉아 풍경을 감상한다.


김 여 주
너무 아름답사옵니다...

감상에 젖어 허공에 빙긋 웃어보이는 여주를 지켜보는 지민


박 지 민
그러게, 아름답구나..

여주의 머리에 손을 올려 살며시 쓰다듬어 본다.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얼마가 지났을까

그들의 뒷편에서 들리는 작은 인기척에 둘 다 고개를 돌리지

여인
저어... 도련님

여주 또래정도 되어보이는 여인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지민을 부르는 듯 하다


박 지 민
나를... 말하는 것입니까..?

지민은 두리번거리며 그곳에 ‘도련님’이라고 불릴 사람은 자신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여인
예_ㅎ


박 지 민
아... 어인 일로?

여인
그... 연모합니다_!! 도련님을 처음 뵜을 때부터 연모했습니다..

두 눈을 질끈 감고 연모한다 외치는 여인의 모습에 여주는 대단함을 느꼈다.

자신은 내성적이라 그러한 용기가 부러울 따름이었다.


박 지 민
아.... 그것이,,

지민은 고민하는 듯 해보였다. 고개를 돌려 여주를 한 번 바라본다.

여주는 어깨를 으쓱이며 싱긋 웃어보이고는 자리를 피해준다.

[3화 끝]





2화만에 별점은 다 10 이고

독자, 구독자 분들이 어찌 이리 많습니까!!! 과분한 사랑이옵니다아😘😘😍

조선을 배경으로 한 글은 처음 써봐서 어색한 부분이나 이해 안 되는 부분은 댓으로 바로바로 코멘트 해주세요_!!

구독자분들이 25분이 되면 독자애칭을 정해볼까 합니다!!

생각해놓으셔요✌️😊✌️

진짜 감사하고 더 열씨미 글을 써보도록 하죠🙇♀️🙇♀️

+제목을 수정하느라 다시 올렸어요ㅠㅠ 알림 죄송함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