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le Papillon
02. Je déteste absolument les mecs qui me draguent.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 신경질 내며 눈을 뜬다. 온 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침 알람은 나이를 먹어갈 수 록 지긋지긋하구나, 언젠가는 안 들어도 될 때가 오겠지.

오늘은 H회사 첫 출근이다. 좋은 점이라면 회사 가는 길이 걸어서 10분이라는 점?

좋지 않은 일이라면, 회사에 도착 하자마자 내 눈 앞에 서있는 변백현.



변백현
벌써 3번째네요 우리, 얼굴 보는 거?

미치도록 놀랐다, 문을 열자마자 바로 앞에 서있는 변백현을 보고. 잘생기긴 했네

나
아 안녕하세요..

허리를 살짝 숙여 인사하는데 손에 들려있는 세모난 무언가 보인다. 적인 글씨가..

나
사장 변백현??????????



변백현
맞아, 우리 할아버지 회사거든 여기. 바로 미래의 남ㅍ -

나
몰라뵈서 정말 죄송합니다!!!!!!!!!!

들어오자마자 나가게 생겼다. 무슨 아이돌 팬픽도 아니고 사장이라니,

대충 설명을 들은 후, 내 자리에 앉았다. 나름 대기업답게 컴퓨터도 좋았고, 넓은 자리에 자부심이 생기는 순간,


변백현
여기는 2층, 내 방은 3층 끝 방. ㅇㅇ씨가 있는 곳은 2층, 곧 가야할 곳은 3층ㅎㅎ 10분 뒤에 꼭 와요 ♡

언제부터 내 뒤에 있었는지, 훅 들어와 귓속말을 하곤 가버렸다. 사장만 아니었으면 정말..

이렇게 정신없는 와중에 내 옆에 있는 대리님이 너무 잘생긴 것에 놀랍고,

무려 H회사 사장이 나에게 들이댄다는 것에 놀라웠다. 하지만 난..

나
들이대는 남자 딱 질색이야 .


김종인
네? 뭐라고 하셨죠?

나
아 아무 것도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김종인
전 김종인 대리라고 해요. 25살이고 앞으로 잘 지내봐요.

그래도 나름의 활력소를 찾은 듯 하다.

노래 나비소녀 중 - "나에게 따라오라 손짓한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