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 Won-woo, ami d'enfance
3. Je déteste vraiment ça



권순영
"거기까지만 해. 보기 안좋아."

전원우가 날 보지 못하도록 앞을 막아주었다.


전원우
"쯧."


전원우
"무튼 수하나, 너 급식은 나랑 먹어."

전원우가 날 지나쳐 올라갔다.


권순영
"하나야, 괜찮아?"


수하나
"아... 응..."




수하나
"하..."

진심싫다.


전원우
"밥먹는데 한숨을 왜 쉬어."

4교시가 끝나자마자 전원우한테 끌려왔다.


수하나
"너 같으면 한숨이 안나오게 생겼어?"

오늘은 내가 싫어하는 것도 나오고 그래서 급식은 안먹으려고 했는데.


전원우
"자. 양보할게."

전원우가 내 식판에 연근을 올려놨다.


수하나
"너 지금 나랑 뭐하자는거야?"


전원우
"왜. 먹어, 맛있잖아."


수하나
"됐어."

식판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원우는 내가 연근을 먹으면 토하는 걸 알면서도 먹으라고 일부러 준 것이다.

내가 얘한테 잘못을 한 기억이 없는데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다.




전원우
"야, 같이 가."

전원우가 뒤에서 날 쫓아온다.

하지만 난 못 들은 척 무시하고 내 갈길을 갔다.


장은우
"원우야!"


전원우
"아, 은우야."

장은우라는 애는 작년부터 전원우를 티나게 따라다녔던 애다.

작년 2학기때, 은우는 전원우에게 고백을 하였다. 하지만 전원우는 은우의 고백을 거절했다.

은우는 얼굴도 예쁘고 친절하다다. 그래서 고백도 많이 받고 인기가 많다.

그런데 왜 전원우는 은우의 고백을 안받아준걸까.

그러고보니 8년 내내 전원우가 연애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장은우
"원우야, 나 과학실 심부름가야 되는데 같이 가주면 안돼?"


전원우
"그래 뭐... 알겠어."


전원우
"아 잠시만."


장은우
"응?"



전원우
"머리에 먼지 붙어있다. 떼어줄게."

하, 어이없어.

저것 봐라. 나를 제외한 모든 여자애들에겐 저렇게 한없이 친절하다.

미간을 찌푸리며 전원우의 행동을 유심히 바라봤다.


장은우
"고마워..."


전원우
"아냐. 그럼 갈까?"


수하나
"재수없ㅇ,"



전원우
뭘-봐.

뭘 봐.

분명 입모양으로 저렇게 말했다.


수하나
"하. 웃겨."




권순영
"금방 왔네."

교실에 들어오니 순영이가 자리에 앉아있었다.


수하나
"응. 밥 안먹었어."


권순영
"전원우때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권순영
"그럼 이제 매점갈까?"


수하나
"그래. 가자."

순영이가 제 겉옷을 들고 일어나더니 내 어깨 위로 덮어주었다.

전원우와 권순영은 진짜 달랐다.

권순영 같은 친구가 열명만 더 있었음 좋겠다.




수하나
"뭐 먹을거야?"


권순영
"난 그냥 간단하게 삼각김밥 하나만."


수하나
"마실건 필요 없어?"


권순영
"너가 사는 건데 많이 고르면 안되지."


전원우
"지랄-."

하씨...

과학실 간 거 아니었어?

왜 얘가 여기에 와있어?


전원우
"야, 나도 사줘. 너 때문에 밥도 안먹었단말이야."


수하나
"어쩌라고. 너가 사먹어."


전원우
"야, 나 너 때문에 밥 못 먹었다니까? 배고파."


수하나
"그러게 먹고나오지 그랬어?"


수하나
"순영아. 가자."


권순영
"그래."


전원우
"야. 진짜 갈거냐?"


수하나
"그럼 진짜로 가지, 가짜로 가겠냐?"


전원우
"하,"

전원우가 헛웃음을 지었다.

난 그런 전원우를 두고 권순영을 끌고 매점 밖으로 나왔다.

당연히 계산은 하고선.



behind story.

behind story

behind story.



장은우
"원우야?"


전원우
"아, 어,어?"


장은우
"왜 갑자기 멈췄어? 한층만 더 올라가면 과학실이야. 가자."


전원우
"아, 미안. 나 다음교시 숙제를 안해서 지금 가야겠다."


장은우
"뭐,?"


전원우
"미안!"



전원우
"하 씨. 쟤는 또 왜 붙어있는 거야."

수하나가 또 권순영과 붙어있다.


전원우
"짜증나."

수하나를 따라서 매점으로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