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drillon disparaît à mi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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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지훈

"....야!! 배주현 너 뭐하는..!!!"

내가 큰소리로 배주현을 부르자 놀란 듯 나를 보았고 여자애는 덜덜 떨며 울면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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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지훈

"....배주현!!"

정작 나도 상황 파악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배주현의 이름만 부르며 잠깐이라도 여자애에게 향하는 움직임을 멈추게 했다.

어린 주현

"....지훈...아."

배주현은 작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뒤돌아 어딘가로 달려갔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항상 웃던 배주현이 잔인한 표정으로 이런 짓을 벌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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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지훈

"....이게 뭐야??"

학교가 끝나고, 박우진과 배주현을 교실로 불렀다. 배주현은 우물쭈물하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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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지훈

"주현아, 너 아까 한 거, 그거 도대체 뭐야?"

어린 주현

"...다른 애가 널 뺏어가려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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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우진

"그게 왜 뺏어가는 거래."

박우진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배주현을 보았다. 배주현은 나와 박우진을 번갈아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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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지훈

"왜, 왜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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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우진

"...우리가 뭐, 뭐 잘못한 거 있어?"

박우진은 꽤나 당황한 듯 배주현을 달래려고 휴지를 잔뜩 가져다 주기도 하고 미안하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어린 주현

"....지훈이 너는 사과 안 해...?"

솔직히 말하면 뭘 사과해야 되는지, 내가 뭘 잘못한 건지 몰랐다. 아니, 잘못한 것은 배주현 이었다.

그러나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은 표정에 사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우리는 친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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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지훈

"....미안해..."

그러자 배주현은 언제 그랬냐는 듯 싱긋 웃으며 나와 박우진의 손을 덥석 잡았다.

어린 주현

"우리 놀러가자!! 같이 갈거지? 응?"

우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부터 난 이미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래.

저 아이는 정상이 아니었다.

그 후로도 배주현의 집착은 심해졌다. 정신상태가 심각하다고 느낄 정도로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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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내가, 몇 번이나 말했어."

???

"....미, 미안..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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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미안할 짓은 처음부터 하면 안 되겠지? 응?"

???

"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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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왜?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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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너 같은 것들도 아픔을 느끼는 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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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난 몰랐지, 하지만 아프다고 교육을 멈출 수는 없잖아?"

???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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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왜 굳이 소리 지르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조용히 있는게 편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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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배주현."

항상 뒤늦게 나와 박우진이 가 보았을 때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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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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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야 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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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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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경찰...경찰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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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왔어?"

태연하게 피 묻은 얼굴로 우릴 보고 웃고 있는 배주현과.

칼로 낸 상처들이 몸 구석구석에 보인채 쓰러져 있는.

역시나 우리에게 좋다고 말했던 여자아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대체 왜 우리에게 이러는 거지? 아무 잘못 없는 친구들에게 왜 이러는 거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난 바보같이.

끝까지 친구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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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박지훈, 하...이제 개는 친구 아니야. 알잖아,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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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친구야, 아무리 그래도...친구잖아..."

나와 같은 처지라는 생각에 그저 감싸기만 했었다. 가정폭력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건지 다 아니까,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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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아니, 개는 정신병자야. 심각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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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개, 그리고 다른 곳으로 입양된지가 언젠데, 부잣집으로 가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잖아."

그래, 그 정도는 나도 알았다. 이제 좋은 부모님이 생겼고, 행복할 수 있을 것 이라는걸.

하지만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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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 기억이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

그 기억은 잊기 힘든 기억이니까, 좁고 어두운 방 안에서 한참을 울며 생각했다. 이럴거면 왜 나를 낳았을까 하고.

그래서 그 애를 놓을 수가 없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건 슬픈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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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착해 빠져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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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안 착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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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이젠 나도 모르겠다."

그 후로부터 나는 누군가 고백하려고 하면 도망쳤다. 나 때문에 누군가 피해받는 걸 더 보고 싶지 않아서.

배주현에게 멀어지려고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 애와 멀어질 때까지는 절대 누군가를 좋아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한 여자를 만나기 전 까지는.

나는 참 이기적인가 봐. 항상 나만 생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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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괜찮아 괜찮아 이기적일 수 있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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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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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미안해요 작가가 좀 모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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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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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이제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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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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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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