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aintes civiles - Jeu de rôle policier |
| 16. Jouez à la police |




민규와 약속을 한 몇 주 후쯤일까

난 그 날도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었지,

그래서 셋이서 마트를 다녀온다길래 다녀오라 하고 거실에서 애들을 기다리며 지내고 있던 도중에 일어난 일이다.

쾅쾅쾅 _


전원우 (15살)
" .. ? "

나는 애들이 저번처럼 많이 사 온 줄 알고 문을 그냥 열었다.

철컥 _

문을 열고 내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고 싫어하는 사람들이었다.


전원우 (15살)
" .. 무슨 일이세요. "

아버지
" 아빠가 아들 보러 오겠다는게 잘못이었나? "


전원우 (15살)
" ... "

나는 아버지가 너무 싫다.

내가 가장 믿고 살아온 사람인데, 한순간에 그 믿음은 사라진 사람.

아버지
" 날씨도 추운데 들어가서 얘기하는 게 좋을 거 같구나. "


전원우 (15살)
" .. 예, 일단 들어오세요. "

나는 그를 우리의 집으로 들이면 안 됐었다.

나는 그의 뒤에 있던 경호원까지 같이 들어온 걸 보곤 살짝 흠칫했다.

그는 자신의 뒤에 있는 경호원에게 집 문을 닫으라 하고 거실 소파에 자리를 잡았다.

나는 그의 앞에 앉지 않고 그냥 서있었다.


전원우 (15살)
" 왜 오신.. "

아버지
" 애들은, "


전원우 (15살)
" 제가 그런 거 까ㅈ.. "

아버지
" 어릴 때처럼 혼날래? "


전원우 (15살)
" ... "

아버지
" 애들은. "


전원우 (15살)
" 마트 갔어요. "

아버지
" 그래? "

그는 나의 말을 듣자마자 살짝의 미소를 머금고 경호원들에게 손을 까딱였다.

그러자 그 경호원들이 갑자기 나의 두 팔을 잡고 무릎을 꿇게 했다.


전원우 (15살)
" 뭐하시는, "

아버지
" 단도 진입적으로 말할게, 당장 유학가. "


전원우 (15살)
" .. 뭐라고요? "


전원우 (15살)
" 내가 왜요, 그리고 이거 놔요! "

아버지
" 요즘따라 내 의견을 안 따르는 것 같다, 원우야. "

아버지
" 넌 죽은 동생보다도 못하는 거 같, "


전원우 (15살)
" .. 닥쳐 "

그는 나의 욕설을 듣자 나를 봤다.

아버지
" 뭐? "


전원우 (15살)
" 닥치라고.. 너는 인간새끼도 아니야.. "


전원우 (15살)
" 니 입에서 내 동생이 나와? "

아버지
" 하.. "

아버지
" 얘 그냥 오늘 저녁내로 영국으로 보내, "


전원우 (15살)
" 니가 뭔데 날 영국으로 보내.. "

아버지
" 경찰. "


전원우 (15살)
" (흠칫) "

아버지
" 우리 아들, 꿈이 경찰이잖아. 영국가서 5년간 배워. "

아버지
" 그리고 취직해서 거기서도 5년 지내. "


전원우 (15살)
" .. 나보고 지금 10년동안 영국에 있으란 말이야? "


전원우 (15살)
" 장난해? "

아버지
" 한국에서 경찰 될 바에 영국 가서 경찰 되는 게 더 이득이야. "

아버지
" 나보단 우리 아들이 더 잘 알지 않아? 영국에서 경찰이 되서 한국으로 돌아오면 넌 무조건 상위권 경찰이야. "


전원우 (15살)
" ... "

아버지
" (원우의 어깨을 토닥이며) 꿈 이루고 편하게 일하고 돈 걱정 필요없이 10년간 할 수 있어. "

아버지
" 우리 아들 상황 파악 잘하잖아? "


전원우 (15살)
" ... "

그는 거실 식탁에 나의 여권과 비행기표을 놓고 말했다.

아버지
" 오늘 자정 12시 40분 비행기표다. 그 정도 시간이면 친구들이랑 이별하기엔 적당한 시간이겠지? "


전원우 (15살)
" ... "

아버지
" 그럼 가본다, 유학 잘 다녀오도록 해. "

그가 집을 나가자 나를 잡고 있던 남자들도 함께 갔다.

너무 억울하다.

맨날 그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인생이 너무 억울했다.

어쩔 수 없었다, 나는 그를 싫어해도 그에게 치이고 살아야 한다.

결국에 친구들이 집에 왔고, 모든 걸 얘기했다.

그리고 이별을 했고 강제로 영국으로 10년간 유학응 하게 되었다.

지금은


10년이 거의 흐르고 있다.


전원우 (25살)
" Hello. Yes, I'm Jeon Won-woo, the manager of the Serat Police Station. (여보세요. 네, 세럿경찰서의 관리자 전원우입니다.) "

지금은 그보다 좋은 능력을 가졌고

그에게 치이는 생활은 끝나가고 있다.


전원우 (25살)
" Yes, let's meet at the meeting time soon. (네, 곧 미팅시간에 만나도록 하죠.) "

뚜 -


전원우 (25살)
" 후.. "

난 순영, 지훈, 준휘와 연락을 아직도 하고 지낸다.

그리고.. 민규?

10년 전 옆집에 살았던 유치원생은 지금쯤 고등학생이겠지?

어차피 이제 만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원우의 머릿속에선 민규가 점차 잊혀져갔다,

원우는 민규의 상태도 모르겠지,

말도 없이 사라진 자신 때문에 그 어린아이가 어떤 상태인 지 모를 것이다.




담율
급발전.. 따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