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ours] « C'est ma copine »

Édition spéciale #L'auteur a dit avoir eu la meilleure note en coréen 😍 #Pour la première fois de ma

이 글은 작가가 너무 기분 좋은 관계로 올라가는 글입니다😍

이 작엔 아직 꽁냥꽁냥이 많이 없어서 설레는 거라도 여기다)) 😊😊

오늘도 지겨운 하루의 시작이다_

아침 일찍 출근해서 하루 종일 일하다가 늦은 밤 퇴근해서 기절하듯 쓰러지면 벌써 다음 날 아침이거든.

내 인생의 낙은 정말 없는 것인가하고 생각하던 찰나에,

드디어 찾았어_ 내 인생의 낙.

딸랑_ 문이 열리고 한 여자가 빠른 걸음으로 카운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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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서 오세요_

권여주

좋은 아침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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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항상 똑같은 아침이죠_ 뭐로 드시겠어요

권여주

음_ 뭐가 맛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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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건 올 때마다 물어보시네요

권여주

그래야 한마디라고 더 얘기하죠, 정국 씨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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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메리카노로 하시죠

권여주

그럼 그거로 줘요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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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잠시만 기다리세요

권여주

정국 씨는 여자친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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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업무 중엔 사적인 얘기는 안 합니다

권여주

치이..맨날 물어보면 한 번 정도는 말해줄 수 있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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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커피 나왔습니다_ 맛있게 드세요

권여주

오늘도 대답 없네

권여주

알았어요, 내일은 꼭 대답해줘야 해요

권여주

안녕_ㅎ

해맑게 웃으며 나가는 여주와 달리 정국은 깊은 함숨을 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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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매일 아침마다 피곤하게..

권여주

좋은 아침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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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또 커피예요?

권여주

네? 아, 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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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카페인 알러지 있으면서 커피는 왜 맨날 사오는 거예요?

권여주

그냥_ 좀 그럴 일이 있어서ㅎ

권여주

자,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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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뭔 일인진 모르겠지만 공짜 커피라면 땡큐죠_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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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뭔 일이긴, 당연히 이거지_

라며, 손하트를 만드는 석진.

권여주

뭐, 뭐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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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당황하는 거 보니까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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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얘 옛날에 버거왕 알바생 좋아할 땐 하루 세끼 다 햄버거 먹었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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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진짜요?

권여주

야_! 언제적 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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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만큼 사랑에 헌신적이다 이거지_ 덕분에 사랑 대신 3kg을 얻었지만

권여주

이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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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이번 상대는 카페 알바생?

권여주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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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럼_

권여주

알바 아니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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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오_ 주임이 능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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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무튼 잘 해봐라_ 저번처럼 너무 들이대다 차이지 말고

권여주

내가 뭘 언제 들이댔다고..

그렇게 또 다음 날이 왔다_ 정국은 여주가 자신을 찾을까 오늘은 알바생을 세웠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주가 들어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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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태

어서 오세요_

권여주

안ㄴ_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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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태

왜 그러세요?

권여주

그게..전정국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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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태

아_ 오늘부턴 제가 오전 타임 담당이라서요

권여주

오늘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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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태

권여주

그럼 사장님은 오전엔 아예 안 나오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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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태

네_ 특별한 일 없으시면 그러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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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태

뭐로 드릴까요?

권여주

어..그냥 아메리카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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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태

정국이 나오지 않는다는 청천벽력의 소식에 여주가 고개를 푹 숙이며 한숨을 쉬었지.

권여주

내가 너무 들이댔나..

권여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_ 갑자기 이렇게 바꿔버리다니..

권여주

너무해

터덜터덜_ 서운함에 바닥만 보고 가던 여주의 귓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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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시간 바꿨어

이건 정국 씨 목소리라고 확신이 선 순간_ 고개를 들었지.

하지만 고개를 들지 말았어야 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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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정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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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냥_ 좀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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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잘했어_ 힘들 땐 좀 쉬어야지

정국 옆에 웬 여자가 있는 걸 보자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거 있지.

권여주

그래서 철벽 쳤나..?

권여주

여친 있어서..?

권여주

그럼 있다고 말을 하지..

울분에 들고 있던 아메리카노를 쭉쭉 들이키는 여주_ 자신이 카페인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도 순간적으로 잊은 채 말이야.

그걸 아메리카노 반이 살아질쯤에야 떠올렸지.

사람이 참 바보같은 게, 평생을 그거로 골치 아팠으면서 이럴 땐 그냥 행동한단 말이야.

권여주

아..나 알러지..

권여주

망했네_

여주가 좀 특이한 케이스야, 보통 다들 1시간쯤은 지나야 반응이 오는데 여주는 바로 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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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 점심 먹기 전ㅇ_

순간적으로 여주와 눈이 마주친 정국이 바로 눈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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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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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야_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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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얼른 가ㅈ_

“여..여기 사람이 쓰러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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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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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정국아, 저기 사람이 쓰러졌다는데..

사람들로 둘러싸여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쓰러져 있는 사람은 여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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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그에 바로 달려가는 정국이었지_

귀찮아도 매일 보니 그새 정이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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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정국아_ 어디 가..?!

그렇게 어쩌다 정국이 응급실까지 따라오게 되었지.

“카페인 알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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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카페인 알러지요..?

“네, 심한 편이시고요”

“아마 이틀 정도는 입원하셔야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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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감사합니다

“네”

의사의 말에 심각한 고민에 빠진 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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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카페인 알러지라면서 왜 매일 아침마다..

권여주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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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일어났네요

권여주

어라..왜 정국 씨가 보이지..

권여주

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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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꿈 아닌데요

권여주

그렇지..정국 씨가 여기 있을 리ㄱ..

권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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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꿈 아니라고요

권여주

어..진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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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거짓말이겠어요_?

권여주

근데 정국 씨가 왜..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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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 가게 커피 마시고 이렇게 됐는데 당연히 와야죠

권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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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카페인 알러지도 있으면서 커피는 왜 맨날 사간 거예요?

권여주

맨날 찾아가는데 아무것도 안 살 수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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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니까 왜 굳이 커피만 사갔냐고요

권여주

정국 씨가 그랬잖아요

권여주

아메리카노가 제일 맛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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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무리 그래도_

권여주

정국 씨가 너무 좋은 걸 어떡해요

권여주

먹지도 못하는 거 맨날 사서 돈 버려도 행복할만큼_

순간 멍했다_ 이 여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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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틀 정도는 입원해야 한데요

권여주

이틀이나요..?

권여주

안 돼요_ 나 회사 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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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입원해 있어요_ 알러지 심하다면서요

권여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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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이제 카페 가봐야 하니까 입원해 있어요, 어디 가지 말고

권여주

지금 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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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금도 충분히 늦었어요

권여주

알았어요..잘가요..

풀이 죽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여주에 한 번 눈길을 준 정국이 병실을 나갔다.

권여주

바로 가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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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태

수고하셨어요, 사장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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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일 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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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태

딸랑_ 퇴근하려던 때 성은이 카페로 불쑥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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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정국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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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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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너랑 저녁 먹으려고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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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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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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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늘은 좀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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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왜? 약속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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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런 건 아니고 가볼 데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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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약속도 아닌데 어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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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럴 만한 게 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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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안, 이제 나가라_ 나 셔터 내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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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피..너랑 같이 저녁 먹으려고 주변 약속 다 뿌리치고 온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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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다음에 먹으면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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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너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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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았어_알았어

한편_ 여주는 저녁시간이 돼도 이불을 끌어안은 채 누워만 있었지.

문을 등지고 있던 여주의 귀에 드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_

권여주

저녁 안 먹어요..몇 번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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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녁을 왜 안 먹어요_

권여주

어..?!

정국의 목소리에 벌떡 일어난 여주_

덕분에 꽂고 있던 링거 줄이 얽혀 찌릿한 고통이 옮겨 왔지.

권여주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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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어_ 괜찮아요..?!

당황한 정국이 금세 여주에게로 달려들어 링거가 꽂힌 곳을 살폈다.

그리고 여주는 그런 정국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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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그렇게 봐요?

권여주

방금 나 걱정해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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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그런 거 아니에요

권여주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_ 맞구만ㅎ

권여주

행복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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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라니까..

권여주

근데 이 밤중엔 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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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녁 사주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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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병원 밥 나오는 거 아는데, 병원 밥 맛이 없잖아요

권여주

헐..완전 감동이다..

권여주

나 정국 씨한테 더 빠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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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거기서 더 빠질 데가 있나

권여주

당연하죠_ 정국 씨가 얼마나 매력덩어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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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떻게 알아요, 내가 매력 덩어린지

권여주

딱 보면 알아요_ 정국 씨는 잘생겼으니까

큼큼_ 어느새 얼굴이 빨개진 정국이 헛기침을 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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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얼른 먹어요

권여주

네_ㅎ

여주가 퇴원한 다음 날 아침_ 정국이 아침 일찍부터 밖에 나와 누군가를 기다렸다.

그리고 저멀리 여주가 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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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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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 씨_

권여주

어? 정국 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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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언제 오나 기다렸네

권여주

나 기다린 거예요? 대박..

권여주

근데 내 이름 어떻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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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의사 선생님이 알려주던데요?

권여주

아..나 이름도 안 알려주고 들이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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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_ 일단 들어와 봐요

작게 웃으며 들어오라는 정국에 여주의 심장은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다.

권여주

방금 웃은 거야..? 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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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 들어와요?

권여주

드..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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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자_ 여기

권여주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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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마셔봐요

권여주

나 알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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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먹어보라니까_ㅎ

권여주

아..알았어요..

조심스레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여주_ 그리고 그걸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는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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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때요?

권여주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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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푸흐_ㅎ 걱정 안 해도 돼요, 그거 디카페인이니까

권여주

디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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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카페인 없는 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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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여주 씨 때문에 안 파는 거 만든 건데_

권여주

나..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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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카페인 없는 거 팔아야 여주 씨가 계속 와줄 거 아니에요_

권여주

정국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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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이거 여주 씨한테만 파는 거니까 다른 데로 갈아타지 말라고_ㅎ

권여주

나, 이거 오해해도 되는 거죠..정국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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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해 아닌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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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여주 씨한테 호감 생겼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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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맨날 보고 싶으니까, 예전처럼 맨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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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출근할 때도 오고 점심 시간에도 오고 퇴근하고도 오고_ㅎ

권여주

으응..꼭 올게요..

얼마나 듣고 싶었는지 몰라 지금 정국이 하는 말_

감동받은 여주가 눈물을 흘리자, 정국이 눈물을 닦아주며 가벼운 프렌치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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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약속_?

권여주

약속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