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ours] Le premier et le dernier amour d'un vampire
Seriez-vous un vampire par hasard ?


여주
그런데 정말 당신 말대로 당신이 날 어렸을 때 봤었다면 당신은 할아버지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젊어 보인다구요. 그리고 당신한테 내가 대놓고 피 준다고 한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당신이 무슨 만화에 나올 법힌 뭐 그런 뱀파이어야?

내 말이 기분 나빴던 건진 모르겠지만 싹 굳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 본다. 그 틈에 난 다시 말을 이어 갔다.

여주
내가 물어 보잖아요. 당신 뭐 뱀파이어야냐구요. 왜 대답을 안 해요? 그리고 제가 그 쪽이랑 무슨 계약을 했는데요?


다니엘
기억도 못 하면서 무슨 계약을 했는지 내가 알려줘야 하나? 그리고 내가 뱀파이어든 말든 네가 알아야 할 권리라는 건 없어. 일단 넌 다른 인간들과 다르다는 거야.

여주
..설마 진짜 당신이 뱀파이어라는 건가요? 그래서 지금 제 피를 빨아 먹겠다는 건가요???? 그리고 저 보호자이자 아직 미성년자라구요. 그래서 전 당신한테 피를 줄 수도 없고 당신과의 뭐 계약? 그것도 뭣도 못 한다구요 알겠어요?


다니엘
남동생? 그런 거 없애버리면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쉽게 끝나는 일이 있는데 왜 그렇게 힘들게 생각하지? 인간은 다 그런가?

여주
당신 미쳤어요? 저한텐 소중하고 또..유일한..가족이란 말이에요. 그런 말 다신 하지 말아요. 특히 내 앞에서.


다니엘
가족이 대체 왜 중요하지? 그냥 혼자 먹고 살면 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아직까지 네 눈에만 애기 같은 거 아닌가? 난 네가 원하는 거 뭐든지 해줄 수 있어. 그러니 나랑 같이 살아. 어때?

여주
이봐요. 뚫린 입이라고 말하는 거 같은데 그렇게 살면 뱀파이어라도 진짜 벌받을 수도 있다구요. 그리고 당신은 가족 없어요? 당신이 뭔데 나랑 같이 살고 말고를 정해요?


다니엘
벌이라.. 아주 귀여운 말을 하는군. 이미 난 벌을 받고 있는 거 같은데? 그리고 네 말대로 난 가족 따위 없어. 마지막으로 다시 얘기하지만 넌 나와 계약을 맺었고 나한테 매일 그 신선한 피를 줘야 해.

여주
.. 좀 많이 아픈 사람인가? 내가 매일 하루하루 제 피를 줘야 하는 계약을 뭐 하기라도 했어요? 아니잖아요.


다니엘
아니, 네가 내 배고픔을 자꾸 더 배고프게 하는 벌 그리고 한 가지 더. 널 지금 잡아먹고 싶은데 너가 좀 귀여워서 못 먹는 벌을 받고 있지. 이런 계약도 했어 넌.

여주
뭐라는 거야 이 정신 나간 사람이..그것보다 저 집에 가야 해요. 집 가는 방향이나 길이라도 알려줘요. 동생을 혼자 못 내버려둬요. 걔가 무슨 사고 칠지 몰라서 그래요. 안돼요??


다니엘
내가 인내심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거든? 여태 내 말을 어디로 들은 거냐? 그리고 이미 해는 저물었고 지금 밤이라 깜깜한데 혼자 갈 수 있겠어? 그리고 당연히 안 돼.

여주
하 ㅋ 저 시력 되게 좋거든요? 나도 알바 저녁 시간에 많이 해봐서 괜찮거든요? 길이나 빨리 알려줘요. 저 진짜 빨리 가야 한다고요!! 그리고 당신이 안 된다고 해도 내가 되거든요?


다니엘
내가 그냥 가게 둘 것 같아? 우리 집에서 자고 가. 어차피 넌 나랑 같이 살아야 할 운명이라고. 알겠어? 그리고 매일 피도 줘야 한다고 몇번을 말해야 알아 들어?

여주
ᄆ.. 무슨 소리예요!!! 그것도 남녀가!!! 미쳤나 봐.. 뱀파이어라면서요!!! 뭐 이런 능력이세요?! 그리고 내가 피를 계속 주면 난 빈혈이 돼서 난 죽는다고요!


다니엘
이건 대체 무슨 소리야? 네 방 따로 만들어놨어. 거기서 자. 그리고 너 안 죽어. 내가 안 죽게 할 거야. 절대로.

여주
아..그렇구나..그리고 어떻게 안 죽어요? 매일 피를 공급하게 생겼는데?

내가 이렇게 말은 해도.. '절대로‘ 라고 말할 때 눈빛이 왜 나는 외로워 보였을까. 이 사람은 이 저택에서 쓸쓸하고 외롭게 살았을까


다니엘
아주 이상한 상상했나 봐~? 부끄러워~? 부끄러워~~? 막 그런 짓 하는..~

여주
아... 아니거든요?! 뭐래! 이 변태 아저씨가!!!!


다니엘
아저씨?! 진짜 내가 500년 살면서 그런 소리 처음 들어; 그러고 보니 통성명이나 하지. 난 강다니엘이라고 해. 그냥 다니엘이라고 부르든 오빠라고 부르든 네가 좋을 대로 불러.

여주
딱히 오빠라고 부를 생각도 없었거든요??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세요? 전 강여주..에요


다니엘
뭐? 저게 진짜. 야! 너 일로 안 와?! 야 이 인간 땅꼬마주제

여주
ㄸ.. 땅꼬마?! 이봐요! 내가 이름 말했잖아요! 강. 여. 주 근데 왜 이름은 안 부르고 ㄸ.. 땅꼬마?! 나 키 크거든요?! 그리고 당신은 키가 몇이길래 나보고 땅꼬마라ㄱ...

내가 올려다 봐야 다니엘의 얼굴이 보일 정도였다. 내가 이렇게 작은가? 내가 작은 키는 아닌데 왜지?..이런 생각을 하는 게 다 보였는지 다니엘이 먼저 말을 꺼냈다.


다니엘
미안하지만 꼬맹아. 내가 180인데 우리 땅꼬마는 몇일까나~? 그렇게 쩌렁쩌렁 큰~소리로 말하더만? 아~주 큰~소리로 안 작다고 말한 사람이 누구더라~? 어디 갔지~? 작아서 너~~~무 안 보이네?

여주
지금 놀리는 거예요-?.. 500살이나 먹어놓고 정말 나빴어!!!!! 이 씨!!!..이 변태야!!

그런 내가 귀여운 듯이 쳐다보며 머리를 만지는 다니엘.

여주
지금 ᄆ.. 뭐 하시는 거예요! 여자 머리 그렇게 막 만지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제 머리는 특히 안된다고요! 내 머리를 막 쓰담쓰담 하고 있어;


다니엘
푸훗..그래..푸흐흐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