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 je t'aime [BL]

53°

/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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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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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현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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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하... 미안..하다.. 그냥,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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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현

" ...목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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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아... 반에.. 있는데...

/ 그러고 보니 나 목발도 없이 다녔네... 발목 부러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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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현

" ..그럼 반에 가자, 너 계속 그러면 더 안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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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아, 아니..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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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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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챙겨주는거.. 고, 고마워... 그리고.. 이식도.. 전부 다... 고마워... 정말 널 잊은 적이 한번도 없어.. 그치만.. 지금 상황으로는... 네가 너무 낮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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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현

"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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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미안해, 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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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현

" ..하ㅋ... 씨발 진짜...

/ 퍼억

/ 우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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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아, 아악!!!!

/ 백현이 찬열의 깁스한 발목을 차버린다

/ 털석

/ 찬열은 주저앉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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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현

" 좆같은 년, 내 장기로 그 새끼랑 잘 살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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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흐.. 야!!.. 나는 니가 이러는게 낮설다고!!! 알아??... 끅!! 끄헝... 백현.. 흐.. 너 진짜.. 무서워... 끄흑!.. 무섭다고!!..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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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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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케헥!.. 흐.. 끄흑!!.. 너 변했어!!.. 끄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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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현

" ..변하지 않는 사람은 없어, 혹시모르지.. 니가 믿는 그 사람도.. 변할수 있다는 거.

/ 이 말을 끝으로, 백현은 옥상을 나간다.

/ 끼익,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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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끄흑!! 아악!! 끅!!.. 흐.. 죽어!!! 박찬열!! 죽으라고!!! 흐엉!!..

/ 그냥 그때 죽어버릴걸

/ 왜 기증을 받았을까.

/ 찬열은 울면서 자신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린다

/ 이렇게라도.. 백현의 장기가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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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흐.. 씨발... 끅.. 흐엉...

/ 자신의 가슴을 때리던 주먹에 점점 힘이 빠져갔지만, 눈물은 계속해서 하염없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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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백현

" ...찬열이.. 한테 가야.. 돼...

/ 순간적으로 찬열이에게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급하게 핸들을 돌려 학교로 향하는 백현이다.

/ 부르릉

/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고, 백현은 출발했다.

/ 옆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차를 보지 못한채,

/ 끼이익!!!!!

/ 콰장창!!!!!!

/ 꺄악!! 어떡해!!

/ 누가 119좀 불러봐요!!!

/ 뒤집힌 차 운전석에서, 백현이 보였다.

/ 얼마나 세게 부딫혔는지 차문이 열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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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백현

" 하아.. 흐... 차, 차녈아..

/ 무서워, 나 무서워..

/ 머리에서 흘러나오는 피가 백현의 손에 떨어질 때 쯤, 백현의 의식은 끊겼다.

/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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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하.. 야, 박찬열 어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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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몰라.. 아까 학교 건물로 들어간거 같은데..

/ 솨아아아-

/ 어? 비온다

/ 아씨 우산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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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미치겠네.. 비까지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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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걔가 등신이냐, 비오면 들어오겠지.

/ 타닥, 탁

/ 꺄악!!

/ ㅁ, 뭐야.. 정전이야??

/ 갑자기 불이 꺼져버린 학교다.

선생님

" ㅇ,얘들아 다들 앉아, 선생님이 교무실 갔다올테니까.. 조용히 앉아있어..

/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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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이래도 박찬열 안찾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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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하..

/ 경수가 핸드폰을 챙겨 교실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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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뭐야.. 도와줄거면서..

/ 뒤따라 나간다.

/ 투둑,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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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어두워...

/ 정전인 탓에 옥상 문을 찾을수가 없었다.

/ 하필이면 다리도 걸을수 없을 지경까지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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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아저씨... 아저씨 보고싶다...

/ 항상 이럴때면 아저씨가 날 구해줬는데

/ 왜 난 상처만 줬을까

/ 희미해져 가는 의식 속, 불빛이 보였고, 이내 종대와 경수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의식은 계속해서 멀어져만 갔다.

/ 박찬열!!!

/ 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