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Longues-Jambes
Chapitre 3 (2) Suivi


끼이익- 여주는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창고 안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그때였다.


카톡 카톡 카톡...



유여주
두리번)캐비넷..?

저쪽에 익숙한 층계가 보였다.


층계로 올라가려는데 석진의 목소리가 머릿속으로 들려왔다.


흐린 기억 속 석진
여주야, 어디가?


흐린 기억 속 여주
윤이 만나러가지~


흐린 기억 속 석진
요즘 너네 나빼고 둘이서만 노는 것 같네..?


흐린 기억 속 여주
엥~ 왜 섭섭해?


흐린 기억 속 석진
너 윤이하고 무슨 일 꾸미는 거 아니지?

석진이 걱정스러워하며 물었다.


흐린 기억 속 여주
윤이가 힘들어 했던 시간들... 내가 이런저런 시간 보내주면 편해지지 않을 까 해서..


흐린 기억 속 여주
그냥, 요즘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나눠~


흐린 기억 속 석진
힘든 마음은 덮어두고


흐린 기억 속 석진
윤이의 어떤 부분은.. 니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흐린 기억 속 석진
너네는 그냥 지금 평범한 20대 처럼 놀면 되~ 내가 바라는 건 그거 하나야~


흐린 기억 속 여주
으이구~ 오빠 나 믿지? 걱정 마셔~


석진의 눈치를 보며 여주는 윤을 만나러 종종 나갔던 기억이었다.


유여주
중얼)그래서 그 뒤로는 석진오빠에겐 비밀로 하고 만났었어.. 윤에게는 내가 오빠보다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 했으니까..

윤은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듯 층계를 밟고 올라갔다.

좁고 어두운 층계는 쭉 이어져있는 것 같았다.


층계 중간에 캐비넷이 있었다.


윤이 동그랗게 뜬 눈과 목소리가 머리속에 떠올랐다.


흐린 기억 속 윤
너 진짜 궁금해?


흐린 기억 속 여주
나는 너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


흐린 기억 속 여주
우린 둘도 없는 친구잖아... 서로에게 비밀 없기다~

여주는 눈을 반짝이며 윤을 바라보았다.


흐린 기억 속 여주
어제 어떤 교양수업에서 들었는데, 힘든 기억이 있으면 자꾸 떠올려서 떠올릴 때 더이상 힘들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대~


흐린 기억 속 여주
그래서 너가 힘들어 했던 일들이 뭔지.. 편한 만큼만 조금씩 나에게 이야기해줘


흐린 기억 속 윤
흠.. 그래.... ?


윤은 며칠을 고민하는 듯 하다가 여주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었다.


유여주
이야기를 듣다가... 너무 흥미로워서.. 내가 조금씩 더 자세히 물어보기 시작했었지..

여주는 자세히 이야기 나눌 수록 윤이 조금씩 마음이 편해져가는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게 맞는 방법이었을까..?


유여주
그나저나 캐비넷...열어야하는데..


유여주
비밀번호가..

여주가 미간을 약간 찌뿌리더니 익숙한듯 번호를 입력한다.

끼이익~ 캐비넷을 열자 그 곳에는 커다란 검은 색 가방이 있었다.

한편.. 그시각 석진은..


국
여기 앉아도 되는데.....


국
요...

국이 앞에 쌓여있는 타이어를 가르켰다.


국
혹시 반말로 얘기해서 빈정 상하신 건 아니죠?


석진
(에효.. 내가 따라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구나..)

석진은 자포자기한 듯 일단 나왔다.


석진
그래, 너 도대체 윤이랑 무슨 관계야?

석진이 타이어에 걸터 앉더니 다짜고짜 따져물었다.


국
아저씨 저 밥먹고 있는데 일단 다 먹고..


국
누나가 아저씨한테 잘 하랬는데, 딱히 대접해 드릴 것도 없네요.. 갑자기 오셔서.. ㅎㅎ

국은 나무젓가락으로 밥을 먹으며 긴장이 풀린 듯 살짝 웃어보였다.


국
일단 먼저 좀 먹겠습니다.


석진
...

배가 고팠는지 국은 금새 도시락을 해치웠다.


국
근데 윤이누나가 내 얘기 안했어요??


석진
윤이와 예전 이야기는 많이 나누진 않아. 우리는 이제 다른 삶을 살기로 했으니까..


국
아 이거 진짜 섭섭한데,


국
내가 그 새끼들 보다 먼저 누나 찾아올려고 얼마나 애썼는데..

국이 다 먹은 도시락을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에 휙 던지고는 석진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석진
니가 국이지..?

석진이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국이 부담스러워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


국
맞아여~~ 와 그래도 어케 쪼금 알고는 있네요?!


석진
너 진짜 정체가 뭐야? 아무것도 안나오던데?


국
아저씨.. 저도 윤이랑 똑같아여. 아무것도 없어요.


국
저도 윤이누나처럼 도와주세요..

정국은 애절하게 말했다.


석진
나도 더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야.


석진
윤이 나에 대해 뭐라고 말했을지 모르겠지만, 돌아가


국
안되요. 전 이제 돌아갈 곳이 없어요.. 여기서 살아야 해요.

국이 애원했다.

지진정입니다.. 후~

이제 이야기가 좀 스피드하게 나갈꺼에요~

그리고.. 한 회당 이야기가 좀 길지 싶지만 이미 이렇게 시작해서..

이대로 쭉.. 나가겠습니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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