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Longues-Jambes

Chapitre 7 (13) Interrogatoire et destruction des preuves

라디오 진행자

/솔직히 소설로 쓰기엔 너무 어마어마한 비밀이었는데요/

라디오 진행자

/이 일을 소설의 모티브로 삼은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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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윤이가 큰 건물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호흡곤란이 오고 쓰려지기도 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야 윤이가 뭔가 힘든 일을 겪어서 그렇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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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윤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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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윤이가 더이상 쓰러지지 않고, 잘 지내려면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꼭꼭 숨겨둔 이야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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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밖으로 풀어낼 필요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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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윤이가 하고 싶지 않았는 데도 살기위해 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를 떠나보내기 위해서는 그 시간들을 정리해야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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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그래서 저는 그 이야기를 윤이와 함께 정리하기로 했고.. 그렇게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라디오 진행자

/소설 속 결말은 현실과 다르네요.. 그쵸.. ?/

라디오 진행자

/소설 속에서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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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저희는 인간에게 선한 본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윤이의 괴로움이나 죄책감은 그런 본성 때문이라고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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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저희끼리의 고민해봤어요... 만약 우리가 도망치지 못했다면 이 상황이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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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그래도 언젠간 벗어날 수 있겠지.. 어른이 되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기면, 그때 스스로 사라지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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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소설 속 주인공도 선택한 거에요.. 홀연히 사라져서 더이상 하지 않는 것으로.. 그래서 그런 결말을 맺었죠.

라디오 진행자

/하지만 "윤이"씨는 자신을 드러내지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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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소설이 해외로 출판되고 윤이를 아는 사람들이 우리를 쫒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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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어릴 때는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결정할 수가 없었으니 사라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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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이제는 행동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소설을 쓸 때와는 다른 결론을 내리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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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저와 윤이는 스스로를 마주하고 자기 자신을 찾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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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과거에 대해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은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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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이에 대해 사과하고, 사죄하고.. 자신의 이름을 찾고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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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그녀의 삶을 먼저 인정하고 드러내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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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도망가는 것은 자신의 삶을 부정하는 것과 똑같거든요...

라디오 진행자

/그랬군요.. 지금 자수를 하고 재판을 받는 과정도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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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아직 진행 중이기에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저희는 그렇게 믿고 싶어요

라디오 진행자

/네.. 그럼 작가님 차기작에 대해 한번 나누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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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네.. 차기작 계획은.....

잠시 석진과 지민은 여주의 인터뷰를 라디오로 듣다가 끝나자 조용히 라디오를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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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이랑작가도 결국 윤이를 위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군..

지민이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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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형...이제 파리로 돌아가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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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나랑 같이 가자. 데려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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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아.. 그럴까..? 내가 가지고 온 차는 농장 입구에 있는데...

지민은 방에서 짐을 약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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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그 차는 두고가.. 내가 헬리콥터로 데려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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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아 그래... ?

지민은 겉옷을 챙기다말고, 석진에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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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형님 내가 윤이를 위해 증언을 할지 말진 좀 생각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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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파리에서 알아볼 것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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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그래,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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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법정에서 증언하려면 증인신청을 해야하니까... 미리 알려주면 좋아..

석진은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메모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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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그리고, 아깐 내가 좀 흥분했던 것 같긴해. 그 부분은 사과할께.

지민은 머쩍게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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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헬리콥터가 눈에 띄면 좀 그래서.. 있다가 어두어지면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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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있다가 가는 동안에는 잠자기가 어려울테니까, 잠을 미리 자둬도 좋고...

석진이 방 안에서 쉬는 동안 지민은 농장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부산스럽게 뭔가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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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오랜 만에 집에 와서인가.. 바쁜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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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지민씨~ 내가 좀 도와줄까...?

석진이 2층 창문에서 마당을 뛰어다니는 지민에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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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닙니다..! 형님! 괜찮습니다~! 쉬고 계세요!!

석진은 밝아보이는 지민을 보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캄캄해진 밤시간....

투두두두두.....

지민이 시동을 켜고 운전대를 잡아당기자 헬리콥터가 날아올랐다.

나무 사이에 숨겨져있던 헬리콥터가 날아오르자 올리브나무들이 심하게 흔들리며 나뭇잎들이 날렸다.

석진은 헬리콥터 밑으로 멀어지는 집을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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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증언은 부담된다면 안해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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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지민씨가 굳이 법정에 서지 않더라도... 방법이... 있겠지...

석진은 지민에게 무리한 부탁을 한 것 같단 생각에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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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형 아마 내가 증언을 하지 않는 한 윤이를 도울 방법은 없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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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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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왜냐하면...증언 이외에 다른 증거는 이제 없을 테니까...

달깍~

지민은 손에 잇던 볼펜같이 생긴 무선 스위치의 버튼을 눌렀다

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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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으아아악!!!!

폭발에 의한 폭풍에 헬리콥터가 흔들리자 석진은 깜짝 놀라서 머리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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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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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형, 여기 없애려고 한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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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까 두고온 차는 범죄에 의한 손상으로 피해보상받을 수 있을 거야...

콰쾅!!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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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으악!! 악!

연쇄적으로 폭발음이 계속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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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진짜 너!! 아휴~~~ 심장 떨어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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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아주 날 곱게 보내질 않지... !!!

석진이 지민을 노려보자 지민은 재미있다는 듯 씩 웃었다.

지민이 낮시간 동안 연쇄적으로 폭발하도록 설치해놓은 폭약들은 헬리콥터가 꽤 멀어진 후에도 계속 터지고 있었다.

화염에 휩쌓인 농장이 멀어져 작아진 후에야 석진은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롱타임노씨.. 여러분.. ㅜㅠ

잠시 단편이 한눈이 팔려서.. ㅜㅠ 이번회차 내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눈이 팔린 단편은 이 곳에서 연재 중입니다.

지금 6편까지 올라와있어요, 어거스트 D(슈가님)의 어땠을까를 바탕으로 쓴 작입니다...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회복에 대한 이야기에요... 키다리아저씨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한번 살포시 소개해봅니다..

오늘의 폭파 장면은 지민이 캐릭터를 처음 구상했을 때부터 생각한 장면인데 어떠셨는지요...?

석진이 깜짝 놀라는 움짤도 넣고 싶었으나 여기는 움짤이 안들어가서 패스했어요... ㅎㅎㅎ

그나저나 한동안 키다리아저씨가 80~82위 사이를 돌아다니며 오랫동안 베스트에 있었답니다...

조회수 올라가는 모양새을 보니 열심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감동.. ㅜㅠ

자.. 이제 파리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이어갈께요..💜

우리 독자님들이 저에게는 최고입니당!!! ㅋㅋㅋ

그럼 다음편에서 뵈어요!!

*모든 이야기는 작가의 머리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

간단한 감상평 등 어떠한 코멘트도 좋으니 댓글 부탁드려요💜

새로 구독해주시는 독자님들, 응원보내주시는 분들 모두 넘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