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Longues-Jambes
Chapitre 7 (8) La suite du procès...


판사
/검사측은 피고 "윤"의 아동학대 피해자라는 증거를 보강해오시길 바랍니다. 이번 재판의 판결은 추가 재판 이후로 연기합니다./

탕,탕,탕

판사가 나무 망치를 내려치자, 증언석에 앉아있던 조직의 간부들이 만족스럽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석진
'아우...!!'


석진
'거의 다 온 것 같았는데,'

석진은 탄식을 했다.

피고석에 앉아있던 윤은 깜짝 놀란 석진과는 달리 무표정하였다.


석진
이 정도면,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빠진 거... 맞죠...?

석진은 재판 후, 태형의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김태형 국제경찰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한숨 돌려봅시다.

태형은 앉아서 서류들을 다시 살피고 있었다.

윤기의 정신감정서나, 조직에서 활동한 나이, 댓가성 등.. 여러가지 정황들이 윤이 원해서 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려주었지만, 법정에서는 더 확실한 증거를 원했다.


김태형 국제경찰
마지막엔 배심원들에 의해 형량이 결정 날 것이기 때문에 증거를 더 제출하는 것은 나쁘지 않아요...


김태형 국제경찰
아마 여론도 의식한 것 같고요...

재판 후 스트레스를 달래려고, 크림이 잔뜩 올라간 초코스무디를 마시던 태형이 진지하게 석진을 바라봤다.


김태형 국제경찰
석진씨.. 그동안 석진씨를 윤이를 한국에서 보호한 참고인 정도로만 조사하고 지금은 윤이 보호자로서만 대했는데, 이제 안 되겠어요.

석진은 태형의 한껏 가라앉은 분위기에 살짝 긴장했다.


김태형 국제경찰
저는 그래요.. 지금 저는 실페가 드러나지 않던 이 조직을 지난 몇 년간 매달려서 다 털어냈고, 많은 미제 사건을 마무리했어요.


김태형 국제경찰
업적을 더 추가하려면 윤이를 그냥 일반 피고인처럼 대할 수도 있었지만,


김태형 국제경찰
재판, 조사등등 다 쫒아다니며, 다른 업무를 미루며 온 힘을 쏟고 있는 이유는,


김태형 국제경찰
어린 시절 처음 경찰이 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했던 결심을 윤이가 자꾸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죠..


김태형 국제경찰
진실을 파해쳐서 그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던 결심을 지키고 싶거든요..


김태형 국제경찰
윤이 같은 사례가 더이상 나오지 않으려면, 진실이 더 필요해요...


김태형 국제경찰
석진씨, 윤이에게 불리한 부분까지 다 이야기해주세요..


김태형 국제경찰
이제 우린 한 배를 탄 사이니까, 서로 믿고 터놓고 이야기해봅시다.


김태형 국제경찰
있는 거 없는 거 모두 짜내야해요~


석진
좋아요.. 음.. 윤에 대한 것이라...

석진은 대부업 조직에서 사람을 찾으러 다니던 시절 윤을 만났던 이야기부터 여주와 윤의 이야기, 여주가 쓴 소설로 인해 윤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겼던 부분까지 이야기 했다.


김태형 국제경찰
여주씨가 윤이와 같이 소설을 썼던 부분도 증언으로 활용해봅시다. 윤이와 글을 쓴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좋을 것 같군요.


김태형 국제경찰
석진씨가 중국 조직에 파견나온 윤을 만나게 된 내용과 윤이 구조를 요청했다는 부분도 좀더 보강해서 증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석진
네... 아까 재판에 말도 안되는 내용을 증언하는 조직원들도 있던데, 그런 것들은 어떻게 방어하죠..?


김태형 국제경찰
다행히 그런 사람들은 지금 서로 말이 잘 안맞아요... 거짓 증언으로 처벌되게 할 거에요.. 저도 그부분이 괘씸해서 사주한 사람이 있는 지 찾고 있어요...


김태형 국제경찰
윤이가 납치에 의해 인신매매되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해요.. 그 부분이 쉽지 않군요..

석진은 문득 이런저런 생각났지만 아직은,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석진
다음 재판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죠..?


김태형 국제경찰
이주일 뒤입니다..


석진
... 시간이 많진 않네요...

석진은 그 길로 바로 일어났다.


석진
생각난 것이 있어서, 찾게 되면 알려드리죠..

따듯한 프랑스 남부의 드넓은 올리브 농장...

이 곳에 석진이 나타난 것은 그로부터 나흘 뒤였다.


석진
아.. 찾기 정말 힘드네...


석진
여기 어딘가에 있단 말이지...??


석진
지민씨...

킬러양성소가 있는 곳이라고 하기엔 너무 평화롭고 따듯한 곳이었다.

석진이 이야기가 너무 적었죠.. 급반성.. ㅜㅠ

석진은 어떤 이유로 가게 되었을까요..?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모든 이야기는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