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 lisez pas dans mes pensées, Capitaine !
Stabilité-(1)


눈을 감고 얼마나 지났을까 여주의 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지민
민여주!!!!!!!!!

여주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쳐다보았다

민여주
선...ㅂ....


박지민
하아...하아..너!!!!

지민은 얼른 여주를 안아들었다

지민은 일단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민여주
진짜아...진짜로..선배..에요??....

여주가 지민의 품에서 풀린 눈과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박지민
하아...도대체 왜 나한테..말..안했어...

민여주
선배가..또..걱정할꺼잖아요...

여주가 글썽이며 지민을 쳐다보았다


박지민
무서웠..을꺼아냐..괴로웠을꺼 아니냐고...

지민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비가 세차게 내려 정확히 보이진 않았지만 그건 분명 빗물이 아닌 눈물이었다


박지민
..제발...크흑.....제발 아프면 아프다고 해줘..


박지민
괴로우면 괴롭다고 얘기하라고.


박지민
다른 사람한테..그 얘길 듣는 난 어땠는 줄 알아??....

지민의 얘길 듣고 있던 여주도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민여주
...흑....으흑.....흑...끄흡...흑...

세게 내리는 빗물 소리에도 여주의 울음소리가 지민의 귀를 파고들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픈 감정들이 지민에게 밀려왔다

자신이 의식을 잃지않고 여주를 구했더라면 하는 죄책감도 들었다


박지민
...크흡....흑...내가..너무..너무...미안해...

민여주
..으흑....흡...흑...끄흡....흑...

참고 참았던 눈물들을 여주는 빗속에서 모두 쏟아냈다

지민은 그런 여주를 품안에 꼭 안아주기만 할뿐 울음을 말리지는 않았다

이 빗속에서 흘린 눈물과 함께 괴롭고 아팠던 그 날의 기억도 씻어버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였다

지민은 빗속에서 중얼거렸다


박지민
실컷...울고 제발...아프지 말아줘...

그렇게 비가 그쳐갈때 쯤 지민과 여주는 지민의 집에 도착했다

지민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비에 젖은 여주가 감기에 걸릴까 걱정이 되었다

여주를 내려놓지 않고 곧바로 욕실로 향해 여주를 내려놓고 여주에게 따뜻한 물을 틀어주었다

따뜻한 물을 틀어주었는데도 여주의 온몸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박지민
너..안되겠다.

지민은 여주에게 다가가 여주를 안아주려했다

그러다가 지민은 자신도 모르게 움찔거리는 여주를 보곤 멈칫했다

여주는 그걸 느꼈는지 또 다시 괴로워 눈물이 흘렀다

민여주
으흑....미안...해요..흡...끄흑..몸이..말을..안들...어...요...으흐흑.....

지민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


박지민
....(도대체...얼마나..당한거야..민여주..)


박지민
하아.....


박지민
민여주...내가..하자는 대로 해.

여주는 살며시 고개를 들어 붉어진 눈으로 지민을 쳐다보았다


박지민
손 좀 줘봐.

여주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지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박지민
...괜...찮아?...

여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박지민
그럼 이번엔 나한테 가까이와봐.

여주는 망설였다 머리로는 가고싶었지만 몸이 뜻대로 움직여지지가 않아서였다


박지민
괜찮아...여주야.

지민은 여주에게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여주는 그제서야 조금씩 지민에게 다가갔다


박지민
나 잡아봐.

여주는 눈을 질끈 감더니 지민을 잡는게 아니라 지민의 품에 안겼다


박지민
..!!!! 거봐..할 수 있잖아...잘했어..

지민이 여주를 품에안고 웃으며 말했다


박지민
내가 있으니까...내가 옆에 있으니까 다 괜찮아 민여주..

품에 안긴 여주는 지민의 심장소리가 들려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여주의 마음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