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
5.


밝은 아침

눈이부셔 그런지 미간을 찡그리며 눈을뜨는 여주

하얀쇼파 하얀 벽 하얀커튼

어제일들이 꿈은아니구나 를 인지시켜주는듯했다.


박우진
일어났어?

언제와있었는지 옆에서 들리는 우진의 목소리


서여주
어..?


박우진
왜여기서자? 이불도 안덮고..

우진이 여주를 보며 웃어보였다.

그제서야 보이는 이불


서여주
언제..온거예요?


박우진
한...3시간전?

시계를 보며 말하는우진이 싱긋웃더니 손을뻗는다.

헝크러진 여주의 머리를 쓸어주는 우진


박우진
아..살짝 결벽증있어서 아 그리고 우리 동갑이야 내이름은 ..박우진

우진이 말에 고개를두어번 끄덕이는 여주


서여주
아..근데 왜 기다린거야?

여주말에 일어나 손을 내미는 우진



박우진
밥먹자 배고파

긴장했던 것들이 전부 풀려버린듯 우진의 귀여운행동에 웃어버리는 여주.


서여주
아.. 정말..

웃으며 우진의 손을잡으며 일어나는 여주

문뜩 자고있는 자신을 3시간이나 지켜보며 기다려 밥을먹자는 우진이 신기하다는듯 보는여주

어제의 긴장하는 얼굴과 다르게 자신에게 시선을 닿은채 있는 여주의 얼굴을

마주해보니 잡고있는 손이 따뜻했다.

여주의 손을 더 꽉잡는 우진

이짧은 순간 애뜻했다 이사람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ㅡ.


박우진
아..

멍하니 여주를 보는우진

우진이 잡은손을보며 입을연다.


서여주
나 씻구오고싶은데...응?

반응없는우진의 팔을쿡찔러보는 여주

그제서야 손을 놓더니 뒤돌아서 말하는 우진


박우진
준비하고나와 차에 타있을께 ...

그렇게 집을 나가는 우진의 뒷모습을보다 고개를 저어대며 화장실로가는여주


박우진
와아.. 미친거지

차안에 탑승해 혼잣말을하기 시작하는우진

사실 진영이 못되게 군것들이신경쓰여 조금이나마 당부를 해두는것이 좋겠다싶어 찾아왔건만

문도 안잠궈둔채 쇼파에 기대잠들어있는 여주를 보니 마음한구석이 쑤셔오는듯했다.

그렇게 잠시서있을때 외출준비를 한채나온동생


서유정(동생)
아..안녕하세요


박우진
어.. 어디가?


서유정(동생)
아..기숙사에서 필요한 물건들 사러요..

동생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우진


박우진
근데 뭐타고가려고?

우진의 말에 머뭇거리는 동생


서유정(동생)
아..잘.. 몰라서.. 걸어가나가서 버스타면되요

동생의 말에 한숨을내쉬다 다시입을여는 우진


박우진
내차타 기사님이 운전해주실꺼야


서유정(동생)
아.. 그럼... 오빠는..요?


박우진
다른차있어 가봐.

그렇게 동생을보낸후 여주옆에 앉는 우진

추운지 온몸을 움추리는 여주를 보다 걸음을옮겨 이불을 가져와 덮어주는 우진

순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여주를 깨우려 는 우진

손을뻗는 순간 멈칫

갑자기 뒤척거리는 여주 덕분에 놀란듯 멈춰 버린우진

뻗은 손을 거두고 다시 그 옆에 앉는다.

그렇게 평온해보이는 얼굴을 보는 우진

이런표정은 처음이었다.

웃는 얼굴이어도 딱히 좋아보이지 않았다고생각했던 우진


박우진
다행이다..

평온히 자는 여주를 보며 혼잣말 뱉어내며

그렇게 질리지않는지 한참을 지켜보았고

결국 햇살이 여주를 깨워주었다.

3시간이나 지났는지도 몰랐고 좋았다고생각했다

그아이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있으면 좋겠다고생각했다.

장난치듯 내민손을 잡은여주를보았을때

겨우 알아버린듯했다

여주에게 동정이 아닌 마음을갖게된걸


박우진
나..좋아..하는거..같은데..

혼자 멍하게 뱉어내고 한숨을푹쉬어내는 우진

때마침 나온 여주를보며 자신도모르게 웃어버렸고

자신의 마음을 확인시켜주는건지 여주가 차에타자 두근거리는 마음에 긴장하는듯했다.


박우진
아..뭐먹을까?


서여주
나...밥 밥먹고싶어

곰곰히 생각해다 뱉어내는 여주를 보니

저절로 올라가는 입꼬리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여주를 유심히 보다 안전밸트를 매주는 우진 잠시동안의 정적에 웃으며 말한다.



박우진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