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éfique, Yeon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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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그락-


변백현
“ ... “


김민석
“ 어때, 맛있어? “


변백현
“ 아, 네네!.. 맛있어요.. “

-요리실력은 준면보다 더 좋은 민석이다.


김민석
“ 그래, 많이 먹어. “


변백현
“ 네..! “

‘ .. 저 아저씨는, 내가 아무렇지 않으신걸까.. ‘

‘ 준면이 아저씨가 죽은 이유가.. 나 때문인데, ‘

# 찌잉-

-준면의 생각을 하자, 눈시울이 붉어져왔다.



변백현
“ ... “

-백현은 애써 눈물을 참으며, 밥을 꾹꾹 먹었다.

# 달그락..


김민석
“ ... 저, 백현아. “

-민석이 수저를 내려놓고는 백현을 불렀다.


변백현
“ 네?.. “


김민석
“ ... 밥 먹는 중에, 이런 말 미안한데.. “

“ 내 동생.. 어떻게.. 왜 죽었어?.. “



변백현
“ ... “


김민석
“ .. 아, 미안.. 아니야. 밥 먹ㅇ.. “


변백현
“ 저.. 대신에.. “

# 투둑.. 툭..

-결국 눈물이 떨어지고 만 백현이다.


변백현
“ 흐으... 저 대신.. 끅!.. 내가 뭐라고.. 흐윽!.. “



김민석
“ ... “

# 드륵-

-민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백현의 앞으로 가 무릎을 꿇고 앉는다.

# 스윽-

-그리고는, 흐르는 백현의 눈물을 닦아준다.


김민석
“ 울지마, 내 동생이 좋은 일 하고 간건데. 응? “


변백현
“ 흐윽!.. 끅!... 아, 아저씨이.. 흐엉!.. “

‘ 보고싶어요.. 그냥.. 모든게 다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

‘ 저한테 잔소리 할 사람도 없고, 절 더 이상 챙겨줄 사람도 없는 이 곳은.. ‘

‘ 너무나도, 외로워요. ‘

# 뚝.. 뚝..

-백현의 눈물이, 민석의 어깨위로 떨어져 내렸다.

# 스윽-


박찬열
“ ...! “

-차가운 얼음봉투가 눈에 닿자, 놀라며 움찔하는 찬열이다.


도경수
“ 그 쪽, 지금 이렇게 붓기 안빼면.. 내일 눈 못떠. “



박찬열
“ ... “

-찬열은 얼마나 울었는지, 눈가가 새빨갰다.

# 풀석-


도경수
“ 그래서, 애인 얘기나 좀 해봐요. 얼마나 예뻤길래.. “


박찬열
“ ... 푸흐.. 우리 현이?.. “

-찬열이 웃음을 터트렸지만, 어딘가 슬퍼보이는 찬열의 표정이었다.


박찬열
“ .. 우리 현이는... 나보다 더 어른스럽고.. 그치만, 또 아이같이 귀엽고.. 예쁘고.. “

“ 무엇보다, 우리 현이는 참 용감했어. “



도경수
“ ... “


박찬열
“ 그 어린것이.. 날아오는 총알이 무섭지도 않았나봐... 내가 뭐라고.. 대체.. “


도경수
“ 그런 생각 하고 있는거.. 그쪽 애인이 알면, 굉장히 슬플 것 같은데. “


박찬열
“ ... “


도경수
“ 세상에 가치없는 사람은 없어요, 그 분에게 쓰레기였던 당신도 그렇고. “


박찬열
“ ... 그럼.. 내가 이제, 뭘 하면서 살아야해?.. 내가.. 내가 어떻게 그래.. “


도경수
“ 그쪽 애인이.. 과연 당신이 불행하게 살길 원할 것 같아요? “



박찬열
“ ... 아니, “

“ 우리 바보같은 백현이는.. 나밖에 몰라, “



도경수
“ ... “

# 스윽..

-남자는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내, 찬열의 손에 들려있던 얼음봉투를 들어, 아무 말 없이 찬열의 눈가를 눌러 줄 뿐이었다.

# 꾸욱..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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