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x amour
Épisode 34 | Jolie, Do Yeo-ju



지난 이야기


_새로 이사할 집에 방문한 둘.

_그런데 이게 무슨 일.


_인테리어부터 가구까지 완벽하게 세팅되어있는걸.


도여주
......ㄴ..너무 과분한데?


• • •

_그런 여주인 반면에 ,


_여유롭게 여주의 손을 잡으며 어디론가로 이끄는 지민.


박지민
우리 침실도 보러가야지 _




ㄴ..내가 방금 뭘 들은 .



박지민
얼른 .

화악-]


_그 말과 동시에 , 여주의 손을 잡아끌어당기는 지민이지.



덜컥-]


흐익 , 여기도 어마무시하게 크다


도여주
슬금슬금-]



박지민
어떤 것 같아 ,?

도여주
ㅇ..응? 엄...음...

도여주
ㄴ..난 좋지

도여주
넌....?


박지민
그럭저럭 나쁘진 않겠다 .


박지민
음... 우리 ,



박지민
언제부터 정식으로 여기서 머물지 ,?

_침대 시트에 앉으며 말을 하는 그.

_여주는 일어선 채로 생각에 빠진다.


도여주
....다음주 주말 어때 ,?


박지민
좋지 _


박지민
그럼 토요일에 정식으로 이사하자 _

도여주
끄덕이며-] 그래 ,



• • •

기대하지 말아요 , 그런 장면은 없다궇ㅎ


_큰 집 안을 둘러보고 온 둘.

도여주
후으...배고프다 ,


박지민
밥 먹으러가자 .



박지민
뭐 먹고 싶어 ,?

도여주
지금.. 아무거나 다 먹을 수 있어 _

도여주
배고프거든 ..

_새 소파에 앉으며 말하는 여주.



박지민
지금 배고프기보단 졸린 것 같은데 ?

도여주
.....그것도 . 맞긴 해...ㅎ


박지민
그러면 , 집 가서 배달 시켜먹을까 ?

도여주
음 , 좋다 .ㅎ


박지민
싱긋-]

_여주를 향해 입꼬리를 올린 웃음을 지어보인 지민이가 여주에게 다가오지.


도여주
뭐..야?


박지민
가야지 , 일어나자 _

_앉아있는 여주에게 한 손을 내미는 지민.


_그런 지민이를 바라보며 , 멍하던 여주가

_조심스레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나려하는데..


도여주
....아야!..

_다급히 힐을 신고있던 오른 발을 들어 , 힐을 벗은 다음 발을 확인한다.



박지민
뭐야 , 어떻게 된 거야 .

도여주
아으..아프네 ,

도여주
오랫동안 일어서있어서 발이 부었나봐 _

도여주
잠깐ㅁ...

_여주가 벗어둔 한 쪽 힐을 드는 지민.


박지민
앉아봐 , 잠깐 .

도여주
ㅇ..응?

_여주의 손을 잡아주며 소파에 다시 앉힌 뒤 ,

_왼 발의 힐 마저 벗겨주는 지민.


도여주
ㅁ..뭐해 ?


박지민
여기도 부었네 ,


박지민
뭐하러 오늘 같은 날에 굽 높은 힐을 신어 .


도여주
신을 .. 신발이 힐밖에 더 있겠어.., 내가 .


박지민
......

_여주의 힐을 잠시 방치해둔 지민이가 등을 돌려 , 바닥에 한 쪽 무릎을 대며 자세를 낮춘다.


도여주
ㅁ..뭐해?


박지민
업혀 ,


도여주
...뭐?


박지민
업혀 . 차까지 가야되잖아

도여주
.........

조금 많이 어색한 걸.

이렇게 나서주는 게 또 오랜만인 것 같아서.



우리 사이가 부부가 맞긴 했던걸까.

이런 소소한 것 마저 오랜만이 되는 상황에 .



• • •


_그리하여 지민의 등에 업힌 여주.


_아무 말 없이 집으로부터 걸어나오던 지민이가 ,

_조수석쪽 문을 열어서 여주의 머리가 차 천장에 닫지않도록 조심스레 앉혀준다.


도여주
.....큼 ,


박지민
문 닫을게 ,

_여주가 안전벨트까지 하고 , 지민의 시선을 회피하자 문을 직접 닫아주는 그.


_자신은, 다시 운전석에 타지.



박지민
먹고 싶은 거 시켜둬 ,


박지민
가서 바로 먹자 _

_자신의 폰을 여주에게 넘기며 말하는 그.

도여주
응 ,.. 그래 .

도여주
넌.. 아무거나 괜찮아..?



박지민
응 , 네가 먹고 싶은 걸로 해



• • •


_지하주차장 ,



도여주
지금쯤 , 배달원분 도착하셨겠다 _

도여주
현관에 계실것 같아 ,


박지민
그래? 시간 잘 맞췄네 _


_먼저 운전석에서 내리는 지민.


_아까처럼 조수석 문을 열어준다.

도여주
....아 ,

도여주
내 힐 어디갔지 ...?


도여주
두고 왔나 ..?!


박지민
응 , 두고 왔어 .

아니 , 이렇게 당당할 일인가.


도여주
....ㄴ..너가 두고 왔지?


박지민
응 ,

....당당하네


_그러고선 이번에도 똑같이 여주에게 업히라는 듯한 자세를 하는 그.


박지민
또 업어주려고 두고 왔지.


........계획이었구나 , 그 모든게 다.


_어쩔수없이 , 지민이의 등에 업히는 여주지.


박지민
싱긋-]

왜 자꾸 웃어.. 사람 쪽팔리게.


_여주를 업은 채로 표정 하나 흐트러짐 없이 , 차 문을 잠그는 지민.


도여주
지민이의 귀에다 대고-] 사람들 쳐다보잖아 , 빨리 가자...응..?


박지민
피식-] 빨리 가고 있는 건데 .

도여주
거짓말 하지마....

도여주
.....

_일부러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가는 지민이에게 말하는 여주지.

도여주
나 그냥 내려줘 , 맨발로 걸어갈ㄹ

휘익-]


_반항이라도 하는 건지 , 그런 여주를 데리고 제자리서 한 바퀴 도는 지민.

도여주
ㅇ..야 !


박지민
재밌지 ,

도여주
재미 없거든 !..

휘익-]


도여주
아아 - 돌지 마 !!.. 나 어지럽다고.. 좀 !!..ㅎ

_그런 자신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는 건지 , 계속해서 웃음을 터뜨리는 여주다.


_여주는 지민의 어깨에 걸쳤던 두 팔을, 지민의 목을 감싸지.

도여주
빨리 가자 - 안 그러면 목이 위험해 -


박지민
그런 걸로는 나한테 안되는 걸 .

휘이ㅣ익-]


도여주
야!!...ㅎ..


박지민
피식-]

_지민이를 말리는 행동에 지친 여주가 자신의 고개를 그의 한 쪽 어깨에 푹 , 기대지.

도여주
멋대로 해라..


박지민
이러면 재미 없으니까 , 얼른 집에 가야겠다

_자신의 어깨에 기댄 여주를 바라보는 지민.

_여주를 업은 자신의 두 팔이 아프지도 않는지 , 한참을 그 자리에서 바라본다.


도여주
안 가고 뭐해 _ 배달원님 기다리셔 ..

_지민이와 놀아주기(?)에 지쳤던 여주가 눈을 지그시 감고 지민의 어깨에 머리를 댄 채로 옹알거리자 ,




박지민
예쁘다 , 도여주 .



도여주
번뜩-]

도여주
..............ㅁ..뭐?

_진심으로 당황해서 두 눈을 크게 뜨는 여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