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x amour
Épisode 41 | Un cri audacieux



지난 이야기


저녁 먹거리를 위해 장을 보러 마트에 간 둘.


지나가다 만난 한 아이를 마주치고선 한 사건(?)이 터졌지


아이가 귀엽다는 지민의 말을 시작으로_



박지민
우리도 너 닮은 아이 한 명 낳을까?

사람들이 다 듣도록 외치는 지민이지.




도여주
...!?!!?


_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두리번거리던 여주가, 토끼눈이 되어 할 말을 잃어버리지.

도여주
......ㅎ..허어...

_그 상황에서 여주가 내린 판단이라곤,

_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그 곳을 빠져나가는 것.


_그렇게 잽싸게 가버리는 여주를 가만 보더니,


박지민
같이 가자, 여주야-

_카트를 끌고 여주를 향해 종종걸음으로 가는 지민이지.






박지민
어디 가-


_겨우 여주를 따라잡은 지민이가 말하지.

_아직은 사람들이 별로 없는 냉동식품 코너, 여주가 여전히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지민의 옆에 선다.


도여주
진짜...!

도여주
왜 그래.. 진짜... 무슨 속셈이야 너어...

_망연자실한 듯한 표정으로 지민의 팔을 잡으며 입술을 삐쭉, 내미는 여주.



박지민
싱긋-]

도여주
나 진짜 순간이동할 수 있다면 하고 싶었어

도여주
....투명인간도 되어보고 싶더라


박지민
그랬어?

도여주
아ㅎ 진짜로....

도여주
왜 그랬어..!


박지민
도여주 놀려주려고.

도여주
단순히 놀리려고?


박지민
아니, 진심도 있었지.

도여주
힐끗-]

도여주
....ㅎ

도여주
정말?


박지민
응_

도여주
흐음,

도여주
어떡하지_


박지민
뭐를?

도여주
난 아직 너랑 단둘이 살고 싶다_ㅎ

_지민이가 시선을 여주의 눈에 맞춘 채 조용히 경청하려는듯, 카트에 기대어 가만히 있지.

도여주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안 됐기도 하고, 무엇보다는

도여주
너의 관심이 온전히 나에게 집중 되어 있기를 바라니까_

_조심스레 속마음을 꺼내며, 베시시 웃음을 지어보이는 여주.

도여주
내가...

도여주
너무 준비가 안 됐기도 하지만,

도여주
가정을 꾸리는 것보다는 너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커.


도여주
.....그냥 그렇다구.

_조금씩 지민이의 눈치를 살피지.



박지민
그랬구나, 우리 도여주씨_

_그런 여주의 옆에서 조심스레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지민이지.


박지민
내가 이해 못 할 건 또 뭐야_


박지민
나도 네 말대로 너만 지켜보고,


박지민
너에게 집중할게, 온전히.


도여주
끄덕-] 꼭 그렇게 해주세요-


박지민
네-ㅎ

_여주를 향해 환한 미소를 띄우곤,


박지민
여기로 와봐,

_양팔을 벌리는 지민이지.

도여주
....ㅎ

_잠깐이나마 망설이던 여주는 지민이에게 안겨, 고개만 위를 향한채 그를 바라보고.


박지민
내가 너무 무심했다.


박지민
미안해, 이제 표현도 자주 할게.

도여주
알았어_

도여주
이제 이 이야긴 마무리하고,

도여주
장이나 마저 보러가자 ㅎ

_부둥부둥, 서로를 껴안은채 달달한 대화를 이어나가다_

_여주가 카트를 끌려고 카트 손잡이를 잡자, 그 뒤에 바짝 붙은 채로 서서 손잡이를 잡는 지민이다.

_한 마디로 여주가 카트와 지민이의 사이에 갇혔달까.


도여주
힐끗-]

도여주
우리 어디로 가볼까 ㅎ



• • •


08:18 PM

도여주
우리 마트에 한 시간 반정도... 있었던 것 같다ㅎ 그치?


박지민
그러네_


박지민
저녁에 먹을 거 장보러 왔는데


박지민
저녁 시간을 놓쳤다_ㅎ

도여주
그러니까 말야-


도여주
집 도착하면 야식으로 먹겠는데?


박지민
으음..


박지민
그러면 맥주랑 같이 마실ㄲ..

도여주
안 돼요-

도여주
엄연한 군인께서 음주는 금기사항이죠, 아니에요?


박지민
.....맞죠

_착잡한 듯, 먼 산을 응시하는 지민.

도여주
우리 주말에도 마셨잖아,

도여주
참으세요, 박대위님.


박지민
...알았어요




08:49 PM

도여주
으으... 피곤하다.

_집에 들어서자마자, 사온 것들이 담긴 박스는 내버려둔 채 침대에 벌러덩 눕는 여주.


박지민
도여주-


박지민
옷 갈아입고 누워야지_

도여주
응응- 알았어

_대답은 그렇게 하고, 미동없이 눈을 감은 채로 누워있지.


박지민
여주야-

_그걸 지켜보던 지민이는 여주에게로 다가가, 여주의 양팔을 붙잡고 당겨서 앉도록하지.

도여주
으윽...


박지민
내가 밥할테니까, 먼저 씻고 옷 갈아입을래?

도여주
네가 밥 한다고?


박지민
응_

도여주
진짜?ㅎ


박지민
뭐야, 되게 행복해하네?

도여주
벌떡-] 내가 당장 옷 갈아입을게


박지민
피식-]


박지민
나는 나가있을게, 천천히 나와-

도여주
고마워-


박지민
힐끗-]


박지민
고마우면, 안아줘

도여주
그래,

_성큼성큼 지민에게로 다가가, 꼭 안아주지.

도여주
우음... 잠 온다, 안겨있으니까.


박지민
그러면 안되는데.

도여주
헤실헤실-]


박지민
눈이 지금 다 감겼네, 감겼어.


박지민
안되겠다, 잠 더 오기 전에 얼른 들어가자-

_여주의 등을 떠밀며 욕실로 보내는 지민.

도여주
잠깐만 잠깐만

도여주
나 옷 안 들고 왔어,


박지민
옷 내가 가져다줄게.

도여주
속옷도 안 가져왔는데?


_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당당히 외치는 여주고,


박지민
..........

_그에, 고개를 푹 숙이며 할 말 없다는 듯 손짓으로 가져가라는 듯 눈을 질끈 감는 지민이다.

도여주
싱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