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er amour à nouveau

부모님

여주야… 학교는 가야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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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여 주

안 가… 안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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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여 주

김태형이 없는데 가서 뭐해…!

내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던 그 애가 죽었다.

공부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옥상에서 투신자살이라더라…

부모님

태형이도 너 이러는거 싫어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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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여 주

이러는게 싫었으면… 가지를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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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여 주

단발로 잘라주세요.

그 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죽은 것만 같았다.

살아있지 않은 눈동자가 흔들렸다.

+

고객님, 다 되셨어요. 단발도 잘 어울리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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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여 주

아…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시험준비로 고요한 학교.

일주일만에 등교한 학교는 나에게 고통을 안겨줬다.

그 애의 자리에는 나와 낙서한 그림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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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 민

천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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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 민

너 어딨었어! 말도 안하고 안 나와서 놀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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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 민

전화는 왜 안 받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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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여 주

…미안

그렇게 내 첫사랑은 서서히 기억 속에서 지워졌다.

그 애가 떠난 뒤 난 냉철하기 짝이 없는 성격으로 바뀌었다.

오죽하면 얼음마녀 소리를 들을까.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첫사랑이 있는 시간으로 돌아왔다.

첫사랑 어게인 s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