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ut
2. | Ce type en 1ère et en 6ème


이른 아침, 늘 그랬듯 오늘도 성운은 매우 일찍 등교 했다.

반에는 성운의 등교시간에 맞춰_미리 기다리고 있었던 여자아이들이 무리지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드르륵)

여학생
어? 성운아!!


하성운
안녕! ㅎ

여학생
나 너한테 물어볼거 있는데!


하성운
뭔데?

여학생
나 여기 2번 문제 이해 안 돼 ㅠㅠ


하성운
아 이거? 이거는 있잖아 이 공식을 대입해서 풀면 쉬워.


하성운
자 봐봐_

정말 다정했다.

그 누가, 몇번을 말을 걸고 귀찮게 해도 절대로 짜증을 냈던 적이 없었다.


하성운
이렇게 풀면...자 바로 답 나왔지?

여학생
헐 ㅠㅠ 너무 고마워ㅠㅠ 어제 이거 아무리 풀어도 답이 안 나와서 답답 했었는데..


하성운
아니야 뭐_어려운 일도 아닌데 ㅋㅋ 또 물어볼거 있으면 말해.

이렇게 다정한 성운의 성격은 오직_

'학교', 이 곳 한정이었다.

착한아이 콤플렉스라도 있는 것인지, 학교 밖에만 나오면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성운이었지만_뭐..지금은 이게 중요한건 아니니깐.


박우진
하셍~


전 웅
오늘도 일찍 등교했네? 나도 나름 일찍 온건데, 너는 대체..


하성운
원래 나 이러는데 뭘 또 새삼스럽게 그래 ㅋㅋ


전 웅
그래..너야 뭐 늘 학교에서는 워너비 그 자체니깐...

그 때, 갑자기 복도에서 수근수근 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한 순간에 시끌시끌해졌다.


하성운
무슨 일이래..


박우진
헐 야 3학년 복도에 얼음공주 떴나봄.


전 웅
아 그래서 시끄럽나보네.


하성운
얼음공주?


전 웅
설마 너 걔 모르냐?


하성운
누구?


박우진
우리 학년에..아마 6반일거야. 진짜 엄청 예쁜데, 개도도하고 차가워서 얼음공주라고 불리는 애 있어.


하성운
그런 애가 있었어?


전 웅
너랑 쌍으로 우리 학교에서 유명한 애랄까.


전 웅
근데 그런 애를 지금 네가 모른다...이말이야.


하성운
이름이 뭔데?


박우진
현리원.


하성운
진짜 처음 들어 봐.


전 웅
그래서 보러 갈거야 말거야?


하성운
굳이 보러 갈 필요가 있을까..싶은데.


박우진
그래. 가봤자 볼 건 뻔해.


전 웅
ㅇㅈ, 보나마나 또 누가 걔한테 고백하고_걔는 또 그걸 뻥-하고 차버리겠지.


전 웅
우리가 그 장면을 한 두번 봤냐.


박우진
동의 하는 바임.

아니나 다를까.

우진과 웅의 말에 틀린게 하나도 없었다.

남학생
리원아_


현리원
선배님..?

남학생
나 너 좋아해.


현리원
그래서요?

남학생
어..?

남학생
아니...너만 괜찮다면 사귀자고..


현리원
안 괜찮아요.


현리원
이만 가볼게요.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리원은 3학년 선배의 고백을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거절했다.


김지수
야야..! 현리원 같이 가!!


현리원
빨리 따라와.


김지수
야, 너는 어떻게 애가 매사에 다 그렇게 매정하냐?


현리원
그래서 불만있니?


김지수
아니 나야 없지만...


김지수
아까 그 선배 내가 봐도 안쓰럽더라.


현리원
그러면 좋아하지도 않은데 사귀어?


김지수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잠깐 망설이거나..생각 해보겠다고 할 순 있었잖아...


현리원
그거 희망고문이야.


현리원
마음도 없는데 일부러 고민하는 척 하는거, 그거 희망고문이라고.


김지수
아, 알았어~ 뭘 또 그렇게까지 정색을 하고 그래~


김지수
그나저나...너 1반에 하성운 알지.


현리원
모르는데.


김지수
헐..우리 리원이 세상과 단절하고 살았니..?


김지수
1반에 세상 다정한 존잘남을 모르는 것이니??


현리원
관심 없으니깐 모르지.


김지수
하여튼, 1반에 일명 '스윗존잘남'으로 불리는 애가 한명 있는데..오늘도 반 여자애가 수학 문제 물어보니깐_바로 풀어서 알려줬대.

지수가 흥분해서 말하자, 리원은 눈살을 찌푸리며 바라보았다.


현리원
야 스윗존잘남이 뭐냐? 어후 오글거려..


김지수
뭐래, 지는 얼음공주면서.


현리원
그걸 내가 지었니? 애들이 자기들 멋대로 지은거지.


김지수
아니 그래서.. 걔가 그렇게 다정해서 인기가 많아.


현리원
아 그렇구나.


김지수
...영혼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