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rgie humaine

ÉPISODE 23 #Voyage d'affaires

***

어제는 어쩌다 집에 돌려 보내고 이른 아침,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했다.

얼마만에 신어보는 높은 힐인지 기분이 너무나도 좋았다. 구두 소리를 내며 회사 안으로 들어왔다.

왠지 오늘따라 비어보이는 느낌은 뭘까..

황은비 image

황은비

안녕하세요 -

황은비 image

황은비

혹시...오늘...누구 안왔나요?

내가 조심스레 묻자 옆에서 답하는 지민씨였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아....저희 팀원은 다 왔는데,

박지민 image

박지민

사장님 오늘 출장이요 ㅎ

황은비 image

황은비

ㄴ..네?

민윤기 이 오빠가 여친한테 연락도 안하고 출장을 가다니, 쉬는 시간 되기만 해봐 전화를 아주그냥 -

"카톡왔숑"

내가 결코 이번엔 물러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을때 울리는 카톡 알람 이였다.

황은비 image

황은비

음?

폰을 들어 확인해 보니 연락이 와있었다.

"어제 너무 잘 자고 있길레, 말하고 갈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 안받더라. 오빠 2주 동안 출장이야 외롭다고 울지말고 연락 맨날할게, 사랑해 아가♡"

황은비 image

황은비

푸흐ㅡ

민윤기 이 스윗남. 폰에 알람을 확인해 보니 부재중 전화가 3통이나 있었네,

그나저나 2주 동안 이라니...

황은비 image

황은비

너무 길어,

14일 동안 혼자 버티라니 말이야 방구야. 어제 사귀기로 했으면서 바로 출장이나 가버리고

나쁜남자

황은비 image

황은비

답장...은..

그냥 소소하게 보낼까 했는데 뭐라고 보낼지......고민을 많이 했다.

황은비 image

황은비

어, 알았어...는 너무 딱딱하고..

황은비 image

황은비

하아....

20분의 망설임 끝에 보낸건 " 알았어, 출장 조심히 갔다오고 연락 기다릴게"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에 안드는 문장 이였다.

황은비 image

황은비

하씨, 몰라

폰을 옆에다가 나두고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사장님 그 한사람이 없을 뿐인데 외로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

잡생각이 이리저리 끼이다 보니 머리가 돌아가지를 안았다. 커피나 한잔 마실까 했지만... 커피를 마시기에는 너무 애매한 시간 이였다.

눈치를 보다가 다시 자리에 앉고 머리를 쥐어 짜내듯이 회사일을 마무리 하고 있었다.

아무리 해도 산더미 만큼 많이 남은 업무 였다.

이럴때면 왜 민윤기 그 오빠가 생각나는 것인지 땅이 꺼져라 한굼을 쉬었다. 집에는 또 혼자 가야 하고

사람 한명이 바꿔놓은 내 일상이 신기하기만 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저...대리님,

황은비 image

황은비

ㄴ..네

황은비 image

황은비

무슨..일이세요?

박지민 image

박지민

부회장님이....호출...하셨는데요

황은비 image

황은비

네?..

황은비 image

황은비

부..부회장님이요?

황은비 image

황은비

부장님이 아니고요...?

들어는 봤다. 민현빈 부회장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다고 입소문이 돌던데, 그런 사람이 갑자기 나를 왜 불렀을까

황은비 image

황은비

말도 안돼...

다시 생각해도 말이 안돼는 일이라 혹시라도 내가 잘못한게 있는지 기역을 되돌려 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 없는 상황이였기에 온몸이 겁에질려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오늘 분량 실화 입니까...ㅎ 너무 적네요... 죄송합니다아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