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te soutiendrai toujours

Tournoi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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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자, 마음껏 골라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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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앞으로 너 편의점 비용은 내가 다 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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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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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야, 네가 레슨비도 내 주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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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니, 그런데 편의점 비용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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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고맙다고! 그래서 내가 내 준다고!

정국은 곰곰히 생각하는 듯 하더니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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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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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렇군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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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빨리 고르기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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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냥 고르라니까... 삼각김밥 하나 밖에 안 고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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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내가 지갑이 좀 가볍긴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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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런 건 성의껏 내 줄 수 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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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래도, 정국이랑 좀 더 친해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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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원래는 이렇게까지 편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여주가 알바가 끝난 후 등굣길에서 혼자 작게 외치고 있었다.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성공한 후, 더 상승세를 타게 되는 여주의 대회 준비 3주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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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여주야. 대회가 언제랬지?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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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 다음주 일요일 9시까지 고양시 어울림누리로 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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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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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일요일..?

태형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하나 슬쩍 꺼내 무언가를 체크하고 인상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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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야, 너 폰 아까 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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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쉿. 이건 내 두 번째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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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헐... 그런 것도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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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여주야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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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나 대회 날... 또 집안일이 생겨서 못 보러 갈 것 같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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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정말??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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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많이 연습한 거 보러 올 수 있으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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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미안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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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꽃다발은 꼭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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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ㅎㅎㅎ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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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런 거 돈만 들지, 금방 시들잖아.

태형은 그런 여주의 말에 씨익 웃었다.

여주는 태형의 그런 표정이 어떤 계획을 짤 때 나오는 표정임을 알고 있었기에 그 모습을 구경하며 속으로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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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저 4차원이 이번엔 어떤 발상을 해 내려나...」

「궁금하네 ㅎㅎㅎㅎ」

수업이 끝난 뒤, 여주는 야자를 하지 않고 바로 빙상장으로 가서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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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일주일 뒤에 대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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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연습... 연습이 더 필요해...

여주는 레슨 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혼자서 쉬지 않고 연습했다.

08: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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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 벌써 세 시간이나 지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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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좀 쉴까... 힘들다...

-쿵.

너무 무리했던 탓일까.

여주는 물병을 떨군 채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정국은 자신의 알바가 시작하는 시각인 9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08:3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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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남은 시간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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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빙상장까지 가는 시간도 있으니 출발해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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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설마 먼저 와 있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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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야자도 있을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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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걔라면 충분히 야자도 안 하고 연습할 수도 있는데.」

정국은 혹시나 하며 휴대폰으로 여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 뚜르르, 뚜르르

-고객님이 전화를 받지 않아 삐 소리 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며, 통화료가 부과ㅡ

여주는 세 통이나 걸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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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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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정국은 패딩을 대충 챙겨 입고 빙상장으로 뛰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