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suis médecin, et...

ép. 68 « Je suis médecin, et »

그렇게 태형이 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난 여주였고

딱히 큰 지장을 끼치는 건 없어서, 수액을 다 맞고는 바로 집으로 온 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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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프면 얘기하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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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새벽에도 잠 안오면 전화하고, 나 안피곤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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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밥 아니라도 뭐 좀 잘 챙겨먹으라니까, 이게 뭐야

괜히 속상한 마음에 여주에게 그냥 한소리를 하자

아픈데 괜히 그런 소리를 듣자 울컥한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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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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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혹시나 새벽에 잠깐 눈 붙이는데, 내가 전화했다가 깨우면 어떡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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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밥도... 먹으려도 해도 입덧때문에 못 먹는걸 나보고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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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도, 나도 먹고 싶었다고!! 못 먹은게 왜 다 내탓인데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 버린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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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나 왜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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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게 아니잖아.. 다... 다 내탓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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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왜 여주한테... 하 진짜..

그렇게 지금 여주에게 들어가도 다시 뭐라 할 것 같아서..

오늘도 분명 뭘 못 먹었을 것 같아, 뭐라도 가지고 들어가려고 부엌으로 가는 태형이었다.

그렇게 방으로 들어온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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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흐으... 그게 왜 내 잘못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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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냐고... 흐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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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도 그러기 싫었는데, 안그러고 싶었는데.. 흐읍

그렇게 울다가는 또 금방 지쳐 잠들어 버린 여주였다

한편 태형은 여주가 뭘 좀 먹을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다가는

뭐 좀 하다가,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딸기만 좀 씻어서 조심스레 가지고 방으로 들어오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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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그렇게 여주 옆으로 가 보니,

울었는지 젖어있는 베개였고,

땀에 젖어 약간 젖어있는 머리였다.

거기에 감긴 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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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또 울었어..

가져온 딸기는 옆에 가만히 내려두고

옆에 조심스레 누워서는 여주 머리를 살며시 들어올려서는 팔베개를 해 주고

여주를 꼭 안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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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해, 미안해. 우리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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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픈데 몰라보고, 또 혼자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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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여주 탓 아닌데, 다 내탓인데... 소리쳐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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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랑해.. 내가 많이 사랑해. 우리 여주

그렇게 여주를 꼭 안고 있으면서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그러다가 같이 잠든 태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