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suis médecin,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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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돌아가는 차안은 정적만 흐르고

아무말도 못하는 태형과, 창문 밖으로 멍하니 바라보다가는 잠든 여주였다.

그런 여주가 좀 편히 잘 수 있도록 의자를 뒤로 눕혀주는 태형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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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그렇게 계속 운전하고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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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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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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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하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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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나 회사지. 형은 퇴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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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긴했지... 많이 바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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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아니, 딱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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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왜, 또 서윤이 데리고 있어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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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오늘만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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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됐네요, 그 말 맨날 하는거 알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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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별로 안 바쁘니까 데리고 우리 집으로 가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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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목소리 안 좋아 보이는데, 여주랑 뭔 일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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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야...ㅎ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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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오케, 그럼 나중에 밥 한번 사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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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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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알았어요, 서윤이 걱정 말고 천천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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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ㅎ

그렇게 정국에게 서윤이를 부탁한 태형이었다.

그러고선 바다를 향해 가고.

그렇게 도착해서는, 아직도 자고 있는 여주였고

바다도 잘 보이며 사람도 없는, 그런 곳에 주차를 해 놓고서는

내려서 차에 기대 바다를 바라보는 태형이다.

아마 여주가 걱정되서 어디 가지는 못하고, 차에 기대 서 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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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아까 그 일 때문에 한숨만 푹푹 나오고,

속상한 마음에, 너무 속상해서 흐르는 눈물을 아무 말 않고 닦아내는 태형이었다.

한번 나온 눈물은

여주에 대해 다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모르는게 많아서

여주가 그렇게 힘든데 몰라봐서, 너무 미안해서

거기에 속상함, 서러움.. 그런것들에 의해 멈추질 못 했다.

그렇게 숨죽여 계속, 가만히 울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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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으... 어디야아....

막 잠에서 깬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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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 바닷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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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언제 여길 왔대... 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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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저기서 뭘 하고 있대...ㅎ 내려볼까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창문에 기대있어 태형의 등밖에 보이지 않자 내리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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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ㅂ..

내리니 눈에 보이는, 울고있는 것 같은 태형.

그에 조심스레, 그러면서도 조금은 밝게 불러보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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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보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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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어? 여주 깼어??

들려오는 여주의 목소리에 당황했는지, 급하게 눈물을 닦아보이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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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거기서 뭐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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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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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빠, 나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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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어?

부르는 여주에 뒤를 돌아보는 태형이었다.

그리고, 그런 태형에게 다가가는 여주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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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언제 바다까지 왔어, 우리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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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안그래도 바다 보고 싶었는데, 어쩜 내맘을 이렇게 잘 알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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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리 가서 걷다가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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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아- 얼르은

태형에게 왜 울었는지 묻지 않아도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아서.

그냥 모른척 넘어가 주고 싶어서, 애교도 부려보며 밝게 얘기하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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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어, 여주 가고 싶으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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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안 힘들겠어? 배도 많이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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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에이, 이 정도 가지고 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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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러면 병원은 어떻게 다녔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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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괜찮으니까 얼른 갑시다, 김태형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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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자...ㅎ

그런 여주에, 애써 밝게 웃음을 지어보이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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