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vous pardonne
erreur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았던 1시는 기어이 오고야 말았다.

윤기
마지막이네.. 이제 진짜. 마지막

태형
후련하게. 미련없게. 알지?

윤기
어... 나 갔다올게

형.. 수고했어. 모든걸 다 후회없이 쏟아내고 와.

-안녕하세요~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래퍼.

그의 꿈도 그렇게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마디 한마디 진심을 다해 불렀다.

그때

그가 마이크를 잡고 있던 손을 내렸다.

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너무나도 명백해 돌이킬 수 없는 가사 실수

그는 비트만 들리는 공연장에서 한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노래가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음악의 세계는 냉정하다.

한 번의 실수로 '잘 못하는 애' 혹은 '실력 없는 애' 로 낙인 찍히기도 하고

한순간에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곳에서 땅끝으로 추락해버리기도 한다.

난 이 때 그 불변의 법칙을 깨달아버렸다.

여러분... 제가 오늘 이 공연을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인사를 할 때조차 그에게 상처줬던 사람들이 고맙다고 말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멋있게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그의 마지막 바램을 이루지 못한채

그는 자신의 꿈을 접어야 했다.

집으로 가는 길

그는 영혼없는 사람처럼 아무감정 없이 가만히 있었다.

이런 현실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처럼.

나는 그런 형을 지켜보는 것말고는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안냐세여 작가에요..

녀러분 댓좀 달아주세여ㅠㅜ

스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