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dois être folle, tu me manques

Épisode 17 : J'ai finalement perdu la tête

하... 왜 이렇게 요즘따라 뭔가 허전할까...

일주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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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연주야, 나 두달 동안 월드투어 있어. 마지막 투어가 일본이니까. 그때 너가 같이 가야 돼"

이연주

"그럼 두달 동안 한국에 안 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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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중요한 일이 생기면 잠깐 오겠지만 거의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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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니까 그 동안 잘 지내고 있어야 돼. 밥 잘 챙겨먹고 나 없다고 일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알았지?"

이연주

"치... 누가 너 때문에 일 많이 하냐. 그냥 내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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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무튼 아프지 말고 시간 되면 가끔 전화 할테니까. 인터넷 항상 켜두고 안 받으면 나 속상할거다"

이연주

"안 켜둘거거든. 누가 전화 하랬냐. 누가 보면 내가 네 여친인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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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건 네 맘이고 잘 지내고 있어라 연주야"

..................

그렇게 까칠하게 말했지만 나도 모르게 인터넷을 항상 켜두고 있다.

혹시나 태형이한테 전화가 올까봐.

이연주

"이연주... 드디어 네가 미쳤구나. 지금 태형이 전화 기다리는거야?"

이연주

"네가 이러면 안되지. 너가 한짓은 잊으면 안돼. 약속했잖아. 다시는 태형이 인생에 짐이 되지 않겠다고"

이연주

"그래... 내가 미쳤나봐, 네가 보고싶다 김태형"

나 천벌 받겠지...? 그래도 어떡하지. 난 네가 너무 좋은데. 벌은 내가 다 받을게. 그러니까 난 천벌 받을 이 빌어먹을 짝사랑 혼자서 할련다.

카톡...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카톡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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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연주야, 지금 전화걸어도 돼?'

이연주

'알아서 해'

그러자 바로 전화가 왔다.

이연주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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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보 아닌데요"

이연주

"아,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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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ㅎㅎ 네 목소리 들으니까 좋다"

이연주

"왜 이렇게 목소리에 힘이 없어. 많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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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좀 힘들었는데. 괜찮아졌어"

이연주

"아니. 방금 힘들었다며. 맛있는거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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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맛있는건 많이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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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보다 네 목소리 들어서 힘든거 괜찮아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