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prévois de venir tous les jours

Épisode. Romance

영화를 고르고 시작한 뒤에도 여주 괜찮나, 확인하는 태형. 다행히 아까보다는 진정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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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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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네.. 아까보다는 괜찮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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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그래요? 다행이네.

근데 볼은 왜 이렇게 빨개.

영화를 고르는 중간중간 태형이 확인할 때부터 점점 붉어지는 여주의 볼. 열이 있나 싶어 여주 이마에 손을 올려보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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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열은 안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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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게. 그러면 볼은 왜 이렇게 빨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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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조금.., 부끄러워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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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뭐가 부끄러워.

스크린에 눈을 못 마주치며 태형에게도 말을 더듬으며 말하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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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저... ㄱ,.. 거..!

뭐길래 이러지? 싶어 고개를 돌려 스크린을 보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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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시작한지 고작 3분. 로맨스 영화답게 서로의 입술이 만나며 입맞춤을 하는 남녀에 여주가 당황한 거지. 정확히는, 태형도.

스크린을 확인하고 멘붕이 찾아온 태형이다. 최대한 당황하지 않은 척 했지만 당황한 걸 그 옆에 있는 여주를 포함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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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후…

여주는 겨우 진정 상태. 우리가 알던 여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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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다른 영화 볼까ㅇ, 요.

"그냥 이 영화 계속 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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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나 진정하라고 틀어준 건데, 다시 다른 영화 보다가 이런 장면 나오면 또 다른 영화 틀기에는 그렇잖아요.

박력있는 모습을 보여준 상여자 최여주다, 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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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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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응! 왜요!

화난 거 아니고, 술 마시는 거 아니고, 가끔 여주 깊은 곳에서, 깊고 기이이이이이잎은 곳에서 나오는 박력있고 씩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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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당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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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뭐가요?!

여주에게 가까이 다가가 귀에 속삭이듯 말하는 태형. 이 말을 듣고 여주 귀는 터지기 일보 직전.

"나도 남자야,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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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그 점만 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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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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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영화 이거 계속 보자고 했죠? 그러면 이거 계속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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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네..

격렬한 장면은 지나가고 영화에 나오는 남녀, 인연커플 모두 평화로움(?)을 되찾게되었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는 평화롭게 지나갔다만 점점 후반부로 달려갈수록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애틋해지는 남녀였고 결국 영화 초반에 나온 장면보다 격렬함이 한 스푼.. 아니, 세 스푼 정도 더 추가된 장면이 나오게 됐다.

태형도, 여주도 서로를 만나고 처음 영화를 보는 날이라 그런가. 둘 다 영화를 끄지 않고 그냥 아무 말 하지 않고 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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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저 화장실 잠시만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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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응. 다녀와요.

화장실로 들어와 문을 잠근 후, 문에 기대는 여주. 숨을 한번 크게 들어쉬고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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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후우으-...

무슨 영화에 저런 장면이 왜 저렇게 많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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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진정해. 여주야. 태형 ㅆ, 오빠는 나를 해치지 않아. 아까 그 말 때문에 ㄱ, 긴장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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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런데 긴장이 되는데 어떡하라고…

거울 앞으로 가 볼을 챱챱챱 때린 후, 물을 틀고 세수를 하는 여주였다.

그 시각, 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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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태형. 왜 그래. 너는 여주를 해치지 않아.

... 미치겠네.

상황만 다를 뿐, 긴장한 건 마찬가지인 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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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보고 있었어요?

태형에게 방해될까, 최대한 조심조심 방에 들어온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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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얼른 앉아요.

격렬한 장면은 여전히 끝나지 않고 영화는 점점 끝무렵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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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태형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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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왜ㅇ,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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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냥 한번 해봤어요-! 계속 오빠만 나한테 해준 것 같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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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표현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요.. 나도 오빠 많이 좋아하는ㄷ,

여주를 보다가, 다가가 입을 맞추는 태형이었고 조금 놀란 여주였지만 눈을 천천히 감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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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도 여주 많이 좋아해.

정말 많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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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정말 많이 좋아해요, 나도.

다시 입술과 입술을 부딪히는 둘이다.

숨겨왔던 자신의 박력함으로 인해, 태형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여주다.

지금까지 잘 보여줘왔지만 오늘로서 조금 더 여주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태형이고.

그리고, 또 한편의 로맨스 영화를 찍는 둘이지.

(( 나는 순수하다. 나는 순수하다. 나는 순수하지 않다(?)

즐거운 주말 보내요옵! 모두 쪽쪽 😚

해부 어 놔이수 위퀜두.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