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ttends mon sort depuis le siège côté fenêtre du bus numéro 613.
Épisode 8 (Côte à côte sur le chemin des cerisiers en fleurs la nuit)


*밤이라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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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


두근

두근-

그가 앉자마자 내 심장은 미친듯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아...안 쳐다보기로 했는데..

그렇게 다짐했으면서도 눈길은 줄곧 그에게로 가있었다.


정여주
.....슬쩍))


박지민
....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창문만 보는 그.


정여주
....//

어쩜, 이리 옆모습도 잘생겼는지...

그의 분홍빛 머리카락과 함께 창문에 비친 벚꽃의 모양이 아름답게 흩날리고 있었다.

...

..

.

-이번정류장은 @@, @@입니다.

-다음정류장은 보라마을, 보라마을 입니다.


정여주
아...벌써 내리네...

그를 두고 버스에서 내려야 하는 아쉬움을 가득 안고 버스에서 일어나는 여주.

스윽

스윽-

덜컹))

흔들리는 버스 안, 속마음을 숨긴 두명의 사람들이 어색하게 서있다.

띡-

스르륵

스르륵_

열리는 버스문과 동시에 내리는 여주.


정여주
휴...

터벅

터벅_

터ㅂ..

띡-

여주가 버스를 내려감과 동시에 또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하차입니다.


정여주
...?

뭐야...여기서는 나만 내리는걸로 알고있는데...

순간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나..겁...많은데..


정여주
.....ㄷㄷ

여주가 내려가는 길목에서 굳어있는다.

???
저기요,

???
저기요?

스윽

스윽-


박지민
저기.. 안내려요?


정여주
ㄴ..네..? 어...

어느센가 내 뒤에 왔는지 바로 뒤에서 나에게 질문하는 그.

그의 숨결이 자연스레 내게 닿았다.


정여주
어..어...ㄱ..그ㄱ....으악!!!!

그가 갑자기 다가와서 놀랐는지,

갑자기 다가온 사람이 그였기에 놀랐는지,

나는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정여주
으앗...!!!!??

차가운 바닥이 몸에 닿으려던 때,


박지민
ㅇ..어!!!

순간 그가 내 손을 맞잡았다.

버스기사 아저씨
오..팝콘각?!?!


정여주
으아....

떨어지는 느낌에 눈을 질끈 감고 있을때 내 귓가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지민
괜찮아요?


정여주
으...ㄴ..네..?

슬며시 눈을 뜨자 보이는건 내 손을 붙잡고 있는 그였다.



박지민
괜찮냐고요, 어디 다친데는 없어요?


정여주
ㅇ..어....


정여주
앗....//

순간 부끄러운 느낌에 얼른 손을 빼고 버스에서 내렸다.


정여주
ㅇ..어...//

그를 보면서 얼굴이 너무 붉어진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여주
아까는..감사했습니다...!!



박지민
아...아무것도 아닙니다..ㅎ

그가 슬며시 웃었다.


정여주
.....//

와..잘생겼다...


박지민
저... 혹시 보라마을..사세요?


정여주
아., 네...


박지민
저도 거기 가까운데 사는데.. 항상 거기서 타시길래 한번 물어봤어요.


정여주
아...ㅎ


정여주
그럼...같이..갈까요...?


박지민
좋죠...ㅎ

그저 지나가는 인연이였는지, 아니면 운명이였는지

환한 달빛을 밑으로 맑게 핀 벚꽃들이 만개한 길을 나란히 걷는 둘.


정여주
....


박지민
....


정여주
...ㅈ..저..그 혹시 성함이....


박지민
네?


정여주
아..아니...그냥..너무 감사해서...//


박지민
아....


정여주
....꿀꺽)

잠깐의 뜸을 들인 후, 그가 날 보며 말했다.


박지민
박지민입니다..



박지민
(싱긋)


정여주
ㅇ..아..박지민...

박지민.. 안잊어버려야지..


정여주
저는 정여주에요!!


박지민
아, 여주씨~


박지민
예쁜이름이네요.


정여주
으에.. 안이쁜데..


박지민
ㅇ...아..?


정여주
푸흐..아니예요.


정여주
하도 이름 특이하단 얘기 많이들어서...ㅎ


박지민
아..그런가요?


박지민
저는 음...다른곳이 더 특이한것 같은데요?


정여주
어..? 어..어디요...?


박지민
음...얼굴..?

날 보며 능글맞게 웃는 그.



박지민
여주씨 얼굴이 하도 이뻐서, 안잊어버릴것같네요ㅎ


정여주
아....///

순간 얼굴이 화악 붉어졌다.


박지민
어... 괜찮아요?


정여주
ㅇ..어...네...


박지민
아닌데...얼굴이 붉은데....


정여주
으으....//

진짜... 괜찮을리 있겠어?

그렇게 잘생긴 사람이 내 옆에 있는데...


정여주
ㅈ..저 진짜 괜찮아요..!!


정여주
이제 집 다왔는데...


정여주
ㄱ..그...안녕히가세요..!!

부끄러운 마음에 급히 집으로 달렸다.

탁탁탁

탁탁탁-


박지민
여주가 뛰어가는걸 바라봄))



박지민
푸흐...귀여운 아가씨네...ㅎ

...

..

.


작가
나한테 짐옵이 그랬으면 나는 100퍼 기절한다...


작가
아냐아냐...심쿵사로 뒤질수도 있어...


박지민
그럴일은 없어^^


작가
하하....


작가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