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étais un peu excité
#25 Déclaration de rupture

준석민호짐태꾹
2021.05.24Vues 1258

그 뒤로 여준과 태형은 단 한마디도 섞지 않았다


김태형
.....어디가

강여준
네 알바 아니잖아

태형이 옆에 앉으려 해서 자리를 바꾸려던 여준이 아니었다면

이 둘은 절대 말을 섞지 않았을 것이다


김태형
앉아, 얘기 좀 해

강여준
싫어, 이거 놔! 야!

교사
기내에서 소란 피우지 말고 다 앉아

교사의 경고에 결국 자리에 앉은 여준이 신경질을 내며 등을 돌렸다


김태형
야, 화 풀어

강여준
........


김태형
하아..그땐 나도 그냥 짜증이 나서..

강여준
뭐가, 내가 데이트 좀 해달라고 했던게?


김태형
........

강여준
허, 나랑 다니기 뭐 쪽팔리냐? 그런거야?


김태형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아니야 그런거

강여준
그게 아니면 뭔데


김태형
그건....하아...됐어, 그냥 화 풀어

태형은 말을 할 수 없었다

말을 했다가는 자신의 마음이 들킬 게 분명해서

강여준
.......끝내


김태형
....뭐를

강여준
너랑은 친구도 못할 것 같다

강여준
네 얼굴 보기도 싫고, 보면 짜증만 나


김태형
야, 너 나랑 18년을 알고 지냈어


김태형
그런데 그딴 걸로 싸워서 절교를 하겠다는거야?


김태형
제정신이냐, 진짜?

강여준
그래, 앞으로 말 걸지도 말고 서로 모르는 것처럼 지내


김태형
야, 강여준

강여준
........

여준이 아예 후드집업의 모자를 덮어 썼다

결국 끊긴 대화에 더 답답할 뿐이다

ㅡ예고ㅡ


전정국
.....너네 사랑싸움하냐?


김태형
닥쳐, 개싸움이니까


김태형
차라리 사랑싸움이면 좋겠다


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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