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étais un peu excité
#33 Infidélité



김태형
왜 이렇게 어색해 하는거야, 응?

강여준
....지랄한다, 아니거든?


김태형
그럼 됐고~

강여준
........


김태형
어색한거 맞네, 뭐 하고 싶은 말 있어?

강여준
아니, 그냥..연애하는게 처음이라...

강여준
뭐, 데이트..같은건 안해?


김태형
어우, 당연히 해야지


김태형
첫날은 간단하게 밥이나 먹을까?

강여준
그러던가

붉은 얼굴을 가리며 등져앉은 여준에 태형이 환하게 웃고 있을 때


소우주
태형아!

우주가 찾아왔다


김태형
맞다..소우주....

순간 사고회로가 정지되었다

우주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었던지라 아무생각없이 여준과 연애를 시작했는데

지금 상황은 누가 봐도 태형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것이었다


소우주
어..그, 여준이 없이...얘기 좀 할까..?


김태형
ㄱ..그래, 가자, 잠시만 여준아

태형은 마음이 급했다

혹시라도 우주가 자신과의 사이를 말한다면 그야말로 지옥길 시작이니까

우주에게는 미안했지만 이기적인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강여준
무슨 얘긴데 그래, 그냥 여기서 해

여준은 그에 살짝 불편한 마음이었다

강여준
나 따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에 우주는 또 화가 났다

분명 자신과 연애하는 태형이 여준에게만 선물을 주는 것도 싫었는데

여준의 한 마디에 안절부절 못하는 것도 화가 났으니까


소우주
...그래, 여기서 얘기할게


소우주
태형아, 우리 내일 같이 카페 갈래..?


김태형
응...? 하하...그, 미안한데....

강여준
..뭐야, 너 쟤랑 친해?

강여준
무슨 카페를 같이 가?

일촉즉발이었다

이 상황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난장판 5분 전이었다

ㅡ다음화에 계속ㅡ

ㅡ댓 25개 이상시 연재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