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t'aimerai terriblement.
Épisode 153 ˚ Connaissez-vous Eunwoo ?



지난 이야기


태형의 앞에서 무릎까지 꿇어가며 사과를 건넨 미소는

그 사과를 태형이 받아주지 않자, 사과한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독자님들의 분노를 산다.

한 편, 미소의 연락에 겁이 나_ 한달음에 병원으로 온 여주가 태형의 품에 안겨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그런 여주를 달래주는 태형이었지.


김태형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너 하나뿐인 거 알잖아......


김태형
울지 마, 괜찮아...



(앞으로 더 성장하는 망개망개씌 되겠습니다. 긴 시간 동안 지켜봐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덜컥, 탁_

_휴게실에서 태평한 모습으로 나온 미소는, 태형에게 안겨있는 여주의 모습을 보고서는 웃음을 흘린다.

_그런 미소를 지켜보고 있던 지민이었고.


양미소
그 눈물이··· 어디까지 통하려나.

Rrrrrrrr.

_마침, 미소의 폰으로 걸려온 전화.

_가소롭다는 듯, 혼잣말을 내뱉고서는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발걸음을 떼려 했을까.


박지민
양미소 씨.

_미소의 손목을 세게 낚아챈 지민이 말을 걸지. 그 덕에 받은 통화는 끊겼고.


양미소
아···!!! 어디에 손을 대요, 지금?!


박지민
···조용히 하고 따라와요.


양미소
뭐야, 갑자기 왜 이러는데요···!!


양미소
이것 좀 놓고 말해요, 놓고!!

_그런 미소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 듯, 그녀의 팔목을 붙잡은 채 어디론가 향하는 지민이다.



_탁, 병원 건물 외딴 곳에 이른 지민은 미소의 팔목을 놓아준다.


박지민
왜 왔어요.


양미소
오랜만에 태형 씨 보러 온 거예요, 그쪽 볼 일은 없었거든요?


박지민
그러니까 당신이 왜 김태형을 보러 오냐고 묻잖아.


박지민
무슨 낯짝으로.


양미소
···이봐요, 박지민 씨.


양미소
예전부터 우리 둘 사이에 끼어드는 일이 많네요.


양미소
태형 씨랑 내가 알아서 해결하면 될 일ㅇ···



박지민
도대체 뭘 해결하겠다는 건지ㅎ

_잠시나마 고개를 숙여 헛웃음을 터뜨린 그가, 다시금 고개를 든다.


박지민
이미 김태형은 그쪽한테서 마음 돌렸어요.


박지민
당신이 김태형이랑 서우 버리고 떠났을 때_


박지민
한동안 그쪽 믿긴 했대, 그래도.


양미소
···할 말이 뭔데요.


박지민
옛정이 있어서라도 당신 못 놓고 있었다고.


박지민
그렇게 나날을 당신한테 미련 못 버리고 살던 애가_


박지민
이제서야 겨우 마음 맞는 사람 만나서 잘 살아보려 하는데


박지민
당신이 어떤 자격으로 지금 여길 와.


양미소
···그래요, 맞아.


양미소
나 여기 올 자격 없죠.


양미소
그때는 가난했던 우리가 싫어서 떠난 거예요.

_말로는 질 생각 없다는 듯 쏘아붙이는 미소의 태도에 지민은 그저 헛웃음밖에 나오질 않고.


양미소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양미소
서우도 지키고 싶어졌고, 내 자리를 되찾고 싶어졌어.


양미소
···내가 엄마였으니까.


박지민
서우가 너 같은 엄마를 바랄 것 같아?


박지민
그것도 자기를 죽이려 한 사람을?

_한 발짝씩 미소에게로 다가가는 지민.


박지민
모두가 널 받아줄 거란 착각하지 마.


박지민
김태형도, 서우도 예전같이 널 바라고 있진 않아.

_지민을 피해, 뒷걸음질 치던 미소는 막다른 길에 다다른다.


양미소
···지금 뭐하자는 거야?


박지민
뭘 하자는 게 아니야_


박지민
일방적 경고를 하는 거지.



박지민
다시는 김태형을 비롯한 내 눈에 띄지 마세요.

_미소의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한 지민은, 낮게 속삭인다.


박지민
···마지막 경고야.


_가벼운 발걸음으로 이곳을 뜨는 지민이었고, 홀로 남은 미소는 한동안 애꿎은 입술만 잘근잘근 씹어댔지.


양미소
······.




김태형
···이제 좀 괜찮아졌어?


정여주
괜찮아요_


정여주
···나 너무 많이 운 것 같네ㅎ

_다시금 여주를 안아주는 태형.



김태형
내가 너 걱정시키면 안 됐었는데.


김태형
미안해.


정여주
···태형 씨가 잘못한 건 없어_


정여주
괜히 미안해하지 마ㅎ_

_그렇게 한동안 둘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고,


김태형
······걸어온 거야?

_문득, 그 생각이 난 태형이 여주로부터 멀어지며 상태를 살핀다.


김태형
배는, 괜찮아?


정여주
···괜찮아ㅎ


김태형
여보 마음 고생하면 안 되는데...


정여주
마음 고생 안 했어_


정여주
멀쩡해요, 나 원래 건강하잖아.


철컥,

_한창 태형이가 여주를 걱정하던 와중, 들어오는 지민.


박지민
여기 있었네.


박지민
여주 씨도 계셨네요_


김태형
넌 어디 갔었는데?


박지민
잠깐 밖에.


김태형
밖은 왜?


박지민
그럴만한 일이 있었어. 그건 됐고,


박지민
두 사람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



박지민
아까 양미소한테 전화가 왔어.


정여주
전화...요?


박지민
발신자가 사람 이름이던데···



박지민
은우, 라고 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