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t'aimerai terriblement.




정여주
휴우....


정여주
절레절레-]



정여주
빗자루 같은 거 있어요 ?


김태형
음 , 창고에 있을 법도 한데 .


정여주
창고가 어딘데요 ? 내가 가져올게ㅇ...

탁-]

_태형이는 여주의 양 쪽 어깨를 탁 , 치며


김태형
내가 가져올게요 , 여기 있어 .


_고무장갑을 낀 채로 부엌을 벗어났다.



정여주
집 물건들에 전부 물 묻힐 일 있나...


정여주
장갑은 좀 벗고 가도 되는데 .


_여주는 머리를 높게 묶고 ,

_바닥에 쪼그려앉아 맨 손으로 유리 파편들을 하나씩 줍기 시작했다.



정여주
잘게도 부서졌ㄴ....

타악-]



_여주가 날카로운 조각을 집으려 손을 뻗었을까.

_큰 손이 여주의 손목을 붙잡았다.



휙-]



김태형
지금 이거 맨손으로 만지려고 한거야 ?


_태형이는 창고에서 벗겼던건지 , 고무장갑을 벗은 맨 손이었다.




정여주
ㅇ...아니 ...,

그렇게까지 정색하면 내가 당황스럽잖아



정여주
빨리 치워야하잖아요 , 지금 이걸 봐....


정여주
그리고..,


정여주
내가 무슨 아이에요 ? 부주의하다가 손도 다치게.


김태형
다칠수도 있는거잖아 .


정여주
물론 그렇긴 하지만....


다음 말을 이어나가려다 ,

나는 그의 표정을 보고 잠깐 멈칫했다.



정여주
....


정여주
...알았어요 , 알았어 .


정여주
내가 생각이 짧았네요 , 미안해 .


김태형
....


김태형
...가서 앉아 있어요 , 여기 있지말고 .


정여주
....쭈글-]]


정여주
알았어요....



왜 내가 혼나고 있냐고 . 이사람한테 .



_거실에 가니 ,

_TV속 뽀로로를 보며 무덤덤하게 앉아있는 서우가 보인다.


아차 ,

서우도 아까 삐졌었구나



_여주는 조심스레 서우의 옆자리에 앉았다.



정여주
서우 뽀로로 보는거야?ㅎ


김서우
......


김서우
.......움.마.


정여주
....ㅇ...응?


_서우의 진지한 목소리에 속으로 놀란 여주.



김서우
우리 압빠를 왜 그로케 만들어써요 ?


김서우
우리 압빠는 저런 사람이 아니라구요 .



김서우
나 지금 완젼 심각캅니다.


김서우
졈말 궁금해서 그러눈 거에요..




김서우
어떠케 사람이 저러케(?) 변해요옥..!!





김서우
이상해애.....




정여주
미안...서우야 ,


정여주
내가 잘못했어 .



정여주
.....


정여주
....서우한테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김서우
....


김서우
입이 어떻게 열 개에요오 !!!!!


정여주
서우야 , 내 말은 그게 아니ㄹ....



김서우
압빠는 무슨 마법사도 아닌데 움마 기분을 좋게 한다구 그러고오


김서우
...움마는 입이 열 개래....



김서우
.....이상해 , 징쨔 !!!!


총총총 -]


콰-앙]


_그렇게 방문을 쾅 닫는 서우 .



_마침 부엌에서 나온 태형.


김태형
김서우 , 누가 문을 그렇게 쾅 하고 닫아 -


덜컥-]


_바로 다시 열린 문 사이로 서우는 말한다.



김서우
바람 때무니야아 -!!!!



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