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suis attirée par lui parce que c'est un méchant.
49 « J'espère que vous viendrez me rendre visite »



쾅-!!!]


_다소 거칠게 대표실 문을 열고 들어온 지민.

_손님 대접용 소파에는 은지가 앉아있다.



여은지
빨리도 오네 .


여은지
편지 아니었으면 안 왔겠지?


박지민
시끄러워 .


탁, 탁 . 탁-]


_깔끔히 정리된 블랙 계열의 책상에 ,

_순백의 하얀 편지지 봉투가 놓여져있다.


' 지민이에게 '



여은지
무슨 내용이야 ? 되게 궁금하네


스윽-]


' 지민아 , 잠시.. 혹은 영원히 ... 안녕 '


_큰 편지지 안에 적힌 말이라곤 그게 전부였다.


박지민
....ㅇ..임여주 .

_마지못해 편지를 바닥으로 떨어트린 지민.

_무언가 알겠다는 듯 , 대표실을 나선다.


_여주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며 여주 집 앞에 다다른 지민.


박지민
전화 받아 임여주......

띠릭 , 띡 . 띡 띡 -]


철컥-]



박지민
하아...하....


박지민
임...여주.....



박지민
임여주...!!!!!!!


_빈 공간에 아무리 이름을 소리쳐봤자 ,

_돌아오는 건 없는 .. 그런 공간이었다.


_이미 사람이 없었고 ,

_열려있는 빈 옷장 , 놓일 물건들이 모조리 없어진 선반들 .


_이 모든 건 ,

_타이밍이 늦었다는 걸 알게 해주고도 충분했다.


털썩-]



박지민
......


박지민
...어딜 간거야..... ,


박지민
어제까지도 그렇게 날 봤잖아.....


박지민
봤었잖아.......



박지민
.....


박지민
갑자기....


박지민
날 내버려두고 어딜 떠나....



박지민
임여주......




박지민
진심이면 ... 떠나는 걸 말리진 않을텐데.





박지민
근데 ....



박지민
누구의 지시에 이끌린 거 같아서 못 믿겠어 , 누나.




_과할 정도로 엑셀을 밟는 지민.

_옆에 타는 사람이 있었다면 토할 지경의 속력으로 달리던 차 .


Rrrrrrrrrr.



박지민
....누나 ?

_발신자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지민이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전화를 받았다.




박지민
- 누나야...?


박지민
- 누나 어디갔는데 ..., 나 두고 어딜 가...!!!!!


-



김태형
- 누나....?


박지민
- .....하아 , 김태형?


김태형
- 뭔 소리야 ,


김태형
- 갑자기 받자마자....


박지민
- 왜 전화했어... 빨리 말해 ,


김태형
- 오늘 여우린한테 같이 가줄수 있나해서 .


박지민
- 여우린 ...?


_서서히 속력이 줄어드는 차.



박지민
- 내가 뭐하러 너랑 가 .


박지민
- 니 혼자서 엿 먹이는 걸로도 충분해.


김태형
- ...그런가


박지민
- 그리고 지금 내가 남 처지를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박지민
- 여우린 처리 잘 하고 , 나중에 다시 결과 연락 줘.


박지민
- 끊는ㄷ...


김태형
- 무슨 일 있냐 ?


박지민
- 있으니까 내가 이러지 .


박지민
- 끊는다 , 진ㅉ...


김태형
- 무슨 일인데 .


박지민
- ....말해야하냐 , 굳이.



김태형
- 말하라면 말해 , 그냥.


박지민
- 알아서 뭐하게 .


뚝 _


_하다못하고 전화를 끊은 지민이는 다시 엑셀을 밟았다.



박지민
하아....


박지민
그냥 닿는대로 갈래 .



박지민
.....분명 바랄거야 ,


박지민
내가 찾아가주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