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t mon tour maintenant, bébé.
[ 11 ] La conjecture raisonnable de Yeoju




철컥

철컥_

탁-]

_그렇게 태형의 갑작스런 침입으로 밀려들어온 여주,

_그리고 당당하게 남의 집에 침입한 태형.




구여주
.....?!



획-]

구여주
미쳤어요, 진짜?!!

구여주
어이없음-] 뭔 남의 집에!..이렇ㄱ...!!!

텁-]




김태형
쉿,ㅎ 그래_미안.


_멋쩍은 듯 살짝 웃어보이며, 긴 손가락을 여주의 입술에 갖다대어 애써 여주의 화를 진정시켜보려 하는 태형.

_그리고 이 상황이 어이가 없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태형을 쳐다보는 여주였다.






김태형
.....아니, 너 밥 안 먹는다길래_




김태형
밥을 안 먹으면 어떡해,


김태형
안 그래도 툭 치면 쓰러질 거 같구만_

구여주
아니,

구여주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멋대로 들어와요?!!

구여주
...........

구여주
...........

구여주
.....진짜....순 제멋대로야.....


김태형
.....싱긋-]


김태형
그게 내 매력이ㅈ...

구여주
됐고,

구여주
나가요_당장.


김태형
..........아,

구여주
아는 무슨,

구여주
아는 무슨, 가요. 얼른.


김태형
............




김태형
....진짜....


김태형
....진짜....딱!


김태형
너 밥만 해주고 갈게_




김태형
아, 아니다



김태형
밥 해주고, 치우고.


김태형
딱_


김태형
딱_이거만 할게.

구여주
............

구여주
.............

구여주
............찌릿-]


김태형
시선회피-]


김태형
시선회피-]


김태형
.......그럼 실례 좀 할게-



_그러면서 마주보고 있던 여주를 재쳐, 신발을 벗고 본격적으로 여주의 집에 침입한 태형이다.




구여주
..........허....

살다살다, 저렇게 뻔뻔한 사람은 또 처음이네

.......확..신고해버릴까보다...,,,








김태형
분주-]



_태형은 냉장고를 열고, 재료들을 살펴보며 잠시 고민을 하는 듯 보이더니

_곧이어 도구들과 재료를 꺼내고는, 바로 요리를 시작한다.




• • •







김태형
열심-]



탁탁탁탁

탁탁탁탁_

차악,

탁-]

_무엇을 만드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나름 열심히 요리를 하는 태형.





구여주
.....빼꼼-]


_사실 거실에서부터 쭉 태형을 지켜보던 여주가 기어코 궁금함을 참지 못 하고, 주방까지 와서는 태형을 몰래 빼꼼 고개를 내민다.




구여주
......으음,

뭘 만드는 걸까,

괜히 궁금해지네_







김태형
그렇게 내가 보고싶으면,


김태형
이리 가까이 와서 보지_


구여주
..........아,

구여주
...뭐야, 어떻게 알았어요_


김태형
싱긋-]


김태형
됐고,


김태형
내가 요리하는게 그렇게 궁금하면,


김태형
이리와_내 옆으로.

구여주
......크흠,

민망하네, 좀.



_태형을 지켜보던 걸 태형에게 들킨게 꽤나 민망한 듯한 여주였지만, 그래도 궁금한 건 궁금한 건지 슬금슬금 태형에게로 간다.







김태형
피식-]


김태형
내가 요리하는게 그렇게 신기한가_


구여주
네_

구여주
단호-] 아저씨 되게 요리 못하게 생겼거든요.


김태형
........허?


김태형
내 생긴게 뭐가 어때서_

구여주
.........

구여주
.........

구여주
.........완전,


구여주
부잣집 아들래미처럼 생겼어요.

구여주
요리라곤 1도 모르는_


김태형
......푸흡,


_얼굴에 '나 진지하다'라고 써져있는 여주에 태형은 그런 여주의 모습이 새로우면서도 재밌는 듯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져버린다.




구여주
어어-? 웃지마요, 나 진지해_


김태형
흐음....,ㅎ





김태형
이걸 맞다고 해야하나, 아니라 해야하나_

구여주
.........

구여주
.........?!

구여주
......아저씨,

구여주
나 막 이상한 거 먹이는 거 아니죠....?



_맞다고 해야하냐는 태형의 말은 부잣집 아들래미를 지칭한 것인데,

_여주는 요리를 1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알아들어 그렇게 질문한 것이 틀림없다.


_아무리 귀티나게 생긴 태형이여도, 이런 조그마한 아파트에 사는데 부잣집이라고는 생각을 못 한 거지.




구여주
.......?

구여주
왜 자꾸 웃어요,

구여주
나 엄청 진지한 질문하고 있는데_


김태형
응, 그래서 더 웃겨_

구여주
........

구여주
........어휴.....



구여주
웃지나 말고, 얼른 하던 요리나 마저 해요.


김태형
응,ㅎ




• • •






김태형
자-, 됐다_


김태형
얼른 수저 가지고, 앉아_

구여주
미심쩍-] ......


_여주는 아직까지 태형의 요리 실력이 미심쩍어 찝찝하였지만, 그래도 자신을 위해 만들어주었기에 수저를 가지고 식탁 앞에 앉는다.





김태형
피식-]


김태형
의심하지 말고,


김태형
먹고 판단해_먹고.

구여주
............

구여주
.......쓰읍....,,,


_여주는 마지막까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찝찝한 듯한 표정을 짓더니,

_이내, 밥을 먹으려 수저를 든다.





구여주
냠-]


김태형
...........


김태형
.....어..때?

구여주
..........




구여주
....오...,,,ㅎ

구여주
먹을만해요_꽤.



구여주
.....아니지,

구여주
맛있어요,ㅎ




구여주
아저씨 보기와 다르게 요리는 꽤 하는구나?


김태형
피식-]


김태형
네-, 그렇게 봐주셔서 고맙네요_




김태형
얼른 먹어_식기전에

구여주
끄덕-] 네,ㅎ



_그제야 안심한 표정으로 태형이 차린 밥을 맛있게 먹기 시작한 여주,





_그리고 그 모습을 뿌듯하면서도 흐뭇하게 바라보는 태형이다.




🌸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