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 étais dans ma vie antérieure
#6


안 좋은 분위기에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돌아가던 여주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레이슨 가문에 왜 그렇게 왕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이여주
레이슨 가문이라...

깊은 생각에 빠진 여주의 머리에 커다란 손이 하나 올라왔다


이여주
??

깜짝 놀라 위를 올려다 보니



윤정한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길래 이름을 불러도 못 들어


이여주
아...부르셨어요?


홍지수
여주 무슨 일 있어?


이여주
아..일은 없고 그냥 뭐 좀 생각하느라


윤정한
오늘 폐하랑 식사하는 거 아니었나?


홍지수
그러네 왜 이렇게 일찍 나왔어?


이여주
아...그게 분위기가 좀 안 좋아서...


홍지수
분위기가? 왜?

정한 오빠랑 지수 오빠한테는 말해도 되겠지....?

물어볼 것도 있으니까..


이여주
그것보다 물어볼 게 좀 있어요


이여주
우와 오빠 방 처음 와봐요..



홍지수
자주 좀 와 나 심심해


이여주
네 (싱긋)


윤정한
뭐냐 홍지수



윤정한
내 방도 놀러와 여주야!!


이여주
그럼요ㅎㅎ 다음에 놀러갈게요


홍지수
근데 할 말이 뭐야?


이여주
아 그게...혹시 레이슨 가문 아세요?

레이슨 가문을 아냐는 말에 정한과 지수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여주 앞이라 금방 아무렇지도 않은 척 표정 관리를 했지만


윤정한
아...레이슨?


홍지수
근데 그건 왜?


이여주
궁금해서요..어떤 가문인지

여주의 말을 끝으로 정적이 이어졌고 곧이어 정한이 입을 뗐다


윤정한
레이슨 가문은 힘쎈 가문 중 하나야


윤정한
황족보다는 아니지만 그 밑 정도의 세력이랄까


윤정한
예전부터 황실의 중요 업무를 대대로 이어 받아 올라온 영향력 있는 가문인데


윤정한
황실에도 큰 도움을 주고 충성심도 많았어서 선조께서도 굉장히 친애하는 가문이었어


이여주
근데 왜 오빠들이 안 좋게 봐요?

여주의 물음에 정한과 지수는 망설이는 듯 보였지만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홍지수
레이슨 가문이 황후님 죽음과 연관이 있어서


이여주
황후면... 저희 엄마요?

그럼 레이슨 가문이 황후의 죽음과 연관이 있어서

그래서 오빠들이 싫어했던 거구나


이여주
혹시...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아세요?

여주의 물음에 지수와 정한은 머뭇거렸고 여주는 이에 답답하다는 듯


이여주
저도 알고 싶어요...저희 엄마일이니까


이여주
기억이 안나니까... 알려주세요


윤정한
후....


윤정한
황후께서는 암살...당하셨어


이여주
암살이요....?


윤정한
너랑 찬이가 7살 때쯤이었나


윤정한
그때 갑자기 돌아가셔서...


이여주
설마 레이슨 가문에서..


윤정한
응 맞아 그때 당시 레이슨 가문은 황후님이 황후자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황후님을 되게 싫어했거든


윤정한
또 황후님 가문인 마르엘 가문과 사이가 별로 좋지도 않았고


이여주
그럼 레이슨 가문이라는 걸 어떻게...


홍지수
그때 목격자가 있었어


홍지수
목격자의 진술로 레이슨 가문을 조사해보니까


홍지수
황후님 암살 지시를 내린게 레이슨 가문이라는걸 알아냈지


홍지수
그 후부터는 레이슨 가문과 황실까지도 사이도 안 좋아지고 황실에서 쫓겨났지


윤정한
네가 레이슨 가문을 다 물어보고...


윤정한
진짜 무슨 일 있는거 아니지?


이여주
아...나중에...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방으로 돌아온 여주

꽤 충격을 받았는지 침대로 가 앉았다

그러고선 침대 옆에 있는 서랍에서

두번째 서랍을 열어 종이 한 장을 꺼냈다

나무로 만들어진 사각형 틀에 한 여자가 앉아 예쁘게 웃고 있는 그림이 끼워져 있었다

그림 속 여자는 긴 속눈썹과 코가 오똑한 것, 앵두같이 붉은 입술, 큰 눈까지 여주와 아주 똑 닮았다


이여주
진짜 똑같이 생겼네...

그림 속 여자는 여주와 쏙 빼닮았기에 황후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여주
(울컥)

사진을 보고 있자니 어딘가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이여주
왜 우냐 나...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인데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인데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서 아려왔다

그리고 여주는 결심했다

레이슨 가문에 꼭 복수하기로

자신이 있는한 황실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김민규
하하...하....

다음날 오늘도 어김없이 모인 14명이다

평소같았으면 하하호호 웃으며 떠드는 건데

오늘은 어딘가 분위기가 안 좋았다

지훈과 석민, 찬이와 여주의 표정이 좋지 않았고

다른 이들도 이를 눈치 챈건지 아까부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넷의 눈치만 보고 있던 중이었다


부승관
어...우리 디저트 먹을까요?


부승관
여주 좋아하는 마카롱 먹을까?


이여주
전 괜찮아요(싱긋)


부승관
그렇구나...하하...

분위기를 어떻게든 풀어보려 했지만 돌아오는 여주의 대답에 승관은 다시 소심 모드로 돌아갔다


최승철
너네 무슨 일 있었지


이석민
있잖아


이석민
폐하가 레이슨 가문이랑 혼인을 하신다네...


권순영
뭐?


이석민
그것도 황후자리에..

석민의 말에 모두 놀랐고 어떠한 말도 꺼낼 수 없었다


이지훈
어쩔 수 없었다는 선택인거 너무 잘 아는데


이지훈
머리론 잘 아는데... 근데 마음은 괜찮지가 않네

그 누구도 선뜻 나설 수 없었다

이 상황에서는 어떠한 말을 해줘야 할지... 모두들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이석민
뭐야아 나 너희들 이러라고 말한거 아닌데



이지훈
그래 그냥 말해주고 싶었어


이여주
우리가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는 없는거니까



이찬
우리 때문에 눈치 봤겠다 미안..


최한솔
야 뭐가 미안하냐


김민규
그래 그럴수도 있지


전원우
그 소식을 듣고도 어떻게 안 그러냐


권순영
미안해 하지 말고 기운 내야지


윤정한
그래 레이슨 가문... 속을 알 수 없는 자들이야 조심해야돼


이지훈
조심해야지 다신 그런 일 안 당하려면


우와...오늘 내용 재미 없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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