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rasse ton ombre
[G-Kiss] | 01.




조선(朝鮮)


속칭, ' 아침해가 뜨는 나라 '


고려 말의 장수 이성계가 세운,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약 500년 간 한반도를 통치한 국가,



그리고 왕좌를 거쳐간 27명의 왕들..



지금부터 우리는,


어쩌면 아주 당연한

어쩌면 좀 통쾌한

어쩌면 약간 우스운


아니, 조금 슬픈...


한 왕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한다.



조선을 통치한 여러명의 국왕 중 가장 폭군으로 칭해지는 왕,

그러나, 사실은 어릴 적 어머니를 잃고 외롭게 살아온 비운의 군주



그의 이야기를... 조금, 아주 조금만 다른 시선에서 보면 어떨까..?





_깊은 산속


길게 늘어져있는 등불과, 그에 어울리지 않은 몇몇의 사람들


곱게 차려입은 비단옷이 무색하게, 그들 사이에선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 정말 여기로 가는게 맞느냐, ''

필요한역/??
예... 저잣거리의 상인이 알려주기에 분명 이쪽 길이라 하였습니다.

'' 그럼 어찌하여 이리 길을 찾지 못하는것이냐! ''


'' 고작 미천한 상인말만 믿고 여기까지 오다니.... ''


필요한역/??
.....

필요한역/??
.....?


필요한역/??
ㅁ,마마..! 불빛이옵니다..! 저기, 저쪽에 불빛이 있습니다!

'' 뭐라...? ''



'' 과연... 이곳이 확실하느냐.. ''


필요한역/??
예.. 이 깊은 산중에 이리 밝은 등불을 켜놓는곳은 여기밖에 없다 그랬사옵니다....


'' ....... ''

'' 문을 두드려 보아라 ''


필요한역/??
ㅇ,예....?


'' 내 명을 듣지 못한게냐? 어서 문을 두드리래도! ''

필요한역/??
......ㅎ,하지만...


필요한역/??
ㅇ...이런 흉가에... ㅇ,어떤것이 살지 누,누가 아옵니까..

'' 허어... 어서 두드리지 못하겠느냐?! ''

'' 감히....! ''


끼이익

끼이익_


'' ......? ''


'' 무, 무엇이냐....! ''

필요한역/??
....마마.. ㅁ,문이.. 홀로 열렸습니다....!


'' .....ㅎ,허어.... ''

'' ....... ''


'' ..신기가 남다른 곳이라 하지 않았더냐... ''


'' 우리가 온 것을 안 모양이다. 그러니 이리 문을 열어줬겠지.. ''


'' 내 시중을 드는 상궁 하나를 두고 모두 여기서 기다리거라, ''


'' ...내, 여기서 친히 나눌 얘기가 있으니.... ''




끼이이

끼이이_


내관
......


내관
...ㅈ,전하.... 치,침소에 드실 시각이... 너무 많이 지났사옵니다...

내관
어서... 침소에 ㄷ,드시는게......



민윤기/이융
........


내관
........((급히 고개를 조아림


어두운 궐 안, 용상에 앉아있는 한 사람.


이 나라의 군주.


그의 시선에 급히 고개를 거둔 내관이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곧, 용상에서 내려오는 그

그리고 흩날리는 흰색,... 머리카락


나라의 지아비라 창하는 국왕의 모습이라기엔 어딘가.... 많이, 생소한 모습이였다.





민윤기/이융
....오늘도 침방에 중전이 기다리고 있느냐?

내관
ㅇ,예....


내관
..지금 밖에서 하염없이 전하만.... 기다리고 계시옵니다..


민윤기/이융
그럼 오늘밤도 기녀들을 불러야겠군, ㅎ



민윤기/이융
여봐라! 어서 기녀 300명을 데려오라

내관
ㅈ,전하.... ..어찌...

내관
...하,합방을 며칠씩이나 미루셨지 않습니까....! ㅈ,중전마마의 안우,

서걱

서걱_


툭-


데구르르

데구르르))



민윤기/이융
......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진 내관, 그리고 그의 머리


칼날에 묻은 피를 붉은 곤룡포로 닦은 그가 내관의 시체를 살풋 쳐다보며 말한다.



민윤기/이융
여봐라!!ㅎ 기녀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것이냐



민윤기/이융
어서 데려와, 이 광경을 보여주고 싶구나, ((피식


저벅_

_저벅

저벅_



민윤기/이융
앞의 있는 내관에게 말한다))



민윤기/이융
이 시체는, 내일 아침 대신들이 오기 전까지 치우지 말거라


민윤기/이융
피를 닦지도 말고, 잘린 목을 거두지도 말아야 할 것이야.



민윤기/이융
피식)) 바른 말을 하는 충신의 최후가 뭔지 다시한번 알려주도록, ㅎ





_어두운 방,

그리고 그곳에 앉아있는 한 여인


은은하게 달빛이 감도는 분위기에 무색하게 소름끼치도록 고요한 장소였다.


그리고 곧, 그녀의 맞은편에 한 여인이 앉았으니..


스윽))



신여주
......


신여주
...어찌하여, 무녀 신씨를 찾아오신겁니까



신여주
이 어두운 밤에,.. 그것도 귀한 마님께서 말이지요...


주변의 공기마저 침묵시키는 고요한 저음과 살짝 내려다보는 눈빛,

굳게 다문 입에서 보이는 희미한 미소까지,


여러모로 속을 알 수 없는 여인이였다.



'' 데려오라는 무녀 신씨는 어디가고 어찌 너같은 촌년을 내온것이냐 ''

'' 감히 너같은것이 나와 겸상하다니... 이는 신이 노할것이다! ''



신여주
.....



신여주
...그렇게 말씀하시니.. 감히, 어찌 말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신여주
.....ㅎ


'' 네년이 감히 내 앞에서 웃어? ''

'' 내가 누군줄 알고 이러는것이냐? 네년이 정말 무녀 신씨가 아니라면 내 니 목부터 칠것이ㄷ, ''


신여주
그럼 다시한번 여쭙겠습니다.



신여주
.....


신여주
....한 나라의 대비마마께서..

'' .......! ''



신여주
ㅎ, 어찌 미천한 저를... 그것도 친히,





신여주
....찾아오셨습니까?


...

..

.



- 본 팬픽은 역사에 기반을 둔 내용으로, 원래 사실과 다를수 있다는 점, 유의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작가
손팅, 부탁드려요.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