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issez-moi essayer de vous persuader.
#48. Voyage scolaire (5)


"얘네 올 생각이 없나 본데?"



김여주
뭐야, 둘이 코낀거임??


강태현
여주야..


강태현
...코끼인 게 아니라 토끼인거,,


김여주
아 그거나 그거나! 하하!


김여주
아, 그나저나 토끼는 최수빈 전문인데


최수빈
?


윤주연
저거 취했네 말의 개연성이 없어;


김여주
낄낄낄ㅎ


강태현
...정확히는 토끼다는 속어야


강태현
바른 표기로 도망가다가 맞ㅇ


김여주
...


강태현
...(눈치)


강태현
미안해

태현은 멋쩍게 여주의 옷 끝을 붙잡았다.



김여주
...


김여주
사실 아무렇지 않지롱! 크하하!!!


강태현
...아


김여주
ㅎㅎㅎㅎㅎ

가끔 저 안절부절 강태현이 귀여워서 놀리고 싶단 말이지.

흐흐...



최범규
누가 저것 좀 떨어뜨려 놔봐..


최범규
눈꼴 시려서 더는 못 보겠네


최범규
안 그려냐?



최수빈
...속은 괜찮아?


윤주연
..어,, 괜찮아..,,


최범규
...


최범규
.....

범규)) 시방, 이것들은 또 뭐여..

범규)) 지금 나만 소외된 거 맞지..?

한편 여기도 묘한 기류에 한껏 기가 꺾인 범규였다.




"좋아한다고"


박소현
...어?


최연준
...


최연준
...반응이 고작 "어.."냐


박소현
아니..


박소현
아니.. ㅇ..언제부터..!!?

소현은 놀란 눈으로 연준에게 추궁했다.



최연준
...그걸 말해야 아냐,,


박소현
어. 말해야 알아.


최연준
...;


박소현
빨리이..

소현은 잔뜩 내러간 눈썹으로 연준을 향해 늘어졌다.


최연준
...


최연준
...몰라, 그냥···


최연준
나중에 말해줄게..


박소현
..허-


박소현
그럼, 그렇지


박소현
그냥 나 달래려고 한 말이지?


최연준
아니거든..


박소현
됐어, 내가 너한테 뭘 바ㄹ..


최연준
그럼..!


최연준
너는 나 왜 좋아하는데


박소현
...어?


박소현
...


최연준
왜, 말 못 해?


박소현
그


박소현
그걸 말해야 아냐!!


최연준
어, 말해야 알아


박소현
...


박소현
...따라하지마


최연준
...너나 따라하지마


박소현
...


최연준
...


최연준
...ㅋㅋㅋㅋㅋ


박소현
아..ㅋㅋ진짜..;

둘은 두 눈을 마주보더니 서로 푸핫 웃음을 터트렸다.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고 서로가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꼴을 보니 자신들도 어이가 없었는지.



최연준
...하, 그만 하고 가자ㅋㅋ


최연준
얘들 기다리겠다


박소현
으응..-

소현) 그러고 보니 그렇게 울면서 나왔네

소현) 아.. 쪽팔리게..

...

..

.




...

철컥.-


김여주
어, 뭐야 빡소 최연준!!?


최연준
기다렸냐ㅋ


최수빈
어디 갔다 이제 옴


윤주연
둘이 싸웠냐


박소현
그런거 아니거든--


최연준
그래~


최연준
싸우긴 무슨, 일방적으로 내가 맞았지


박소현
하?


최범규
ㅋㅋㅋㅋㅋㅋ



강태현
암튼 둘다 왔으니까 해산하자


강태현
벌써 2시도 넘었어


박소현
헐? 언제 이렇게 시간이..


최범규
그래, 이것들아 이제 우리도 좀 자자~


김여주
아, 안돼 얘들아~~


김여주
아직 김여주 리미티드 에디션이 남았다고..ㅠㅠㅠ


최연준
...허, 저 주정뱅이


최수빈
하긴 나중에 걸리면 그것도 골치 아프긴 해


윤주연
증거 인멸을 하자는 거지?


김여주
ㄱ..그렇지!!

사실, 그냥 한사발 들이키고 싶었던 거지만.

뭐, 아무렴ㅎㅎ



강태현
그냥 버리는 선택지는 없는거지?


김여주
자기야, 나 섭섭해?


김여주
내가 어떻게 만든 리미티드인데.


강태현
...으응;


최범규
그래, 그냥 이참에 몰아주기 어때?


최범규
어차피 보니까 한병? 남았구만


최연준
그럴까?


최수빈
...일단 나만 아니면 돼


윤주연
ㄹㅇ..


김여주
ㅎㅎ


강태현
빨리 끝내자


최연준
그럼 사다리타기?


최수빈
ㅇㅋㅇㅋ

...

..

.




...

강태현

강태현 당첨



강태현
...


최범규
오 강태현~~


최수빈
수고해^^


박소현
ㅋㅋㅋㅋㅋㅋ


윤주연
빨리 끝내자던 놈이 걸리네


최연준
이래서 말 조심ㅋㅋ


강태현
...하하;

태현은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텀블러를 손에 들었다.



김여주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김여주
아무래도.. 마누라가 흑장미를 하는 게..~

여주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얼굴로 태현을 바라봤다.


강태현
...

꿀꺽.-

태현은 망설임도 없이 원샷을 때렸다.


김여주
???


최범규
열~ 남자다 남자~!!!


최연준
..좀 멋진데?ㅋㅋ


최수빈
저걸 그냥 원샷때리네..


강태현
...됐지?


김여주
...쳇

여주는 기회를 눈 앞에서 놓치고 입술을 삐죽였다.



최연준
자자, 그럼 다들 해산 하자고~

"여기서부턴 한명씩 가자"



최연준
가다 한 놈 걸리면 튀는 거야


박소현
한명은 미끼냐...


윤주연
그럼 나 먼저 간다


김여주
오, 역시 테토녀..~ 유후~ (*작게)


박소현
같이 가아..!

소현과 주연이 먼저 앞질러 갔다.

그 뒤를 연준이 따라 여주 태현으로 줄줄이 기차놀이 마냥 이어졌다.



김여주
ㅋㅋㅋㅋ


김여주
완전 스릴 미쳤잖앙♡


최연준
...도파민에 미친 거;


윤주연
조용히 좀 해 들.


최연준
..큼


김여주
네에..-

근데, 어쩐지...

뭔가 조용하다..?

여주는 불길한 예감에 슬쩍 뒤를 돌았다.


터덜..터덜..


강태현
...


김여주
...?

강태현이 조용하다

뭐 원래에도 시끄러운편은 아니었지만..

이건.. 좀 많이...


김여주
태현아?


강태현
...


김여주
...?

반응이 없다.

반응이 없이 졸졸 따라 오는 태현의 발걸음은 허술했다.


김여주
괜찮아?

여주는 태현의 옆으로 다가가 태현의 팔을 붙잡았다.


강태현
...


강태현
...으응,

반응은 느리지만, 싱긋 웃는 태현의 얼굴은 해맑았다.


김여주
?

뭐야, 취한거야?

강태현이?


강태현
...


김여주
...

졸라 귀여워.



김여주
태현아, 취했어~?

능글 모션 발동.


강태현
...아


강태현
...아니


강태현
...아니,,


김여주
으음?


김여주
그럼 팔 놓을까?

여주는 붙잡던 태현의 팔에 서서히 힘을 놓았다.


강태현
...아,


강태현
...아, 안돼

스윽.-


강태현
.......놓지마

태현은 주섬주섬 여주의 팔을 끌어다 안았다.


김여주
...

...

...후하후하.


지금 이거 강태현 술 주정인거지?!?!?

후하..후하..후..♡

아..♡

어쩜...

술 주정도 이리 귀엽냐.......



김여주
ㅎㅎ..ㅎㅎㅎ...ㅎ..ㅎㅎ...


강태현
왜...


강태현
왜... 웃어...


김여주
응?


김여주
...웃지마?


강태현
...


강태현
...웃어


김여주
...크흡


김여주
..ㅋ..크흨ㅋ...ㅋㅋㅋㅋㅋ (웃참)


강태현
...


강태현
.....(툭..-)

태현은 여주의 어깨 위로 자신의 머리를 툭 기대었다.

거의 뭐 안기다시피 파고 들어오는 강태현에 김여주는 속수무책이다.


김여주
...허읍,,

...이

...이..이..황홀함..♡

강태현이 내게 먼저 안기다니..!!

이런 술주정이라면 매일도 좋..

큼큼.




김여주
...ㅎ..흐..흫...흐흐..(?)

여주의 입이 귀까지 찢어질 것 처럼 바짝 올라갔다. 조금은 음흉하게..


강태현
..으응?



최연준
..저 둘은 또 뭐냐...


윤주연
냅둬, 커플이잖냐..


박소현
..강태현이 저러는 건 처음 보네,,


최연준
...취했군.


최연준
...취했군. 취했어.

연준은 연신 고개를 저었다.

...

..

.




그렇게 날이 밝았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

밖에 나가기 딱 좋은 날이었다.

그들의 아침은 그리 좋진 않았지만..


"끄어..."


박소현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숙취인가...


윤주연
...말시키지마, 골 아프다


최범규
...으워어억...


최수빈
...ㅎㅎ..


김여주
떼잉, 젊은 놈들이 왜 이렇게 약해빠졌어~


최연준
너도 젊은 놈이야;


김여주
나는 뭐 단련이 됐지. 암.


최연준
자랑이다ㅋ


강태현
...허,,


박소현
...최연준 니도 만만치 않게 멀쩡하면서


최연준
그야, 난 별로 안 마셨으니까


박소현
?


최수빈
저새끼..술찌라 어제도 게임할때 휙휙 피해감..-


최범규
헐?? 진짜 사기꾼이네.!?


최연준
그러게 게임을 잘하던가요ㅎㅎ


박소현
재수없어.....



김여주
야야 우리 바나나 보트 탄대~!!!


윤주연
...속이 멀쩡해?


윤주연
나는 패스...


박소현
나도...


최수빈
ㄹㅇ 어제 먹은 과자 다 역류할 같아..


최범규
으... 상상하게 하지마악..!!



김여주
그럼 자기는...~?


강태현
..나도 괜찮아


강태현
(어제 제일 무리한 사람)


김여주
...쳇

결국 혼자 타러 옴


김여주
그래, 이참에 잘 됐어..~!!


김여주
제주 바다를 만끽하고 오겠어.


김여주
가보자구~!


그때

"여기서 또 보네?"


김여주
?

누군가 여주의 어깨를 툭 건드렸다.



휴닝카이
안녕, 여주 ..맞지?

뒤에서 수줍게 손을 들어보이는 남자는 비행기에서 만났던 카이었다.


김여주
...


김여주
...어!?

...

..

.




-


-


...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