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ident de contact labial | déjà_vu
04 ° Au revoir, bonne nuit




민여주
감사합니다 _

내 말에 , 그는 피식 . 웃음을 지어보인다 .


전정국
별 말씀을 _.

• • •


전정국
그럼 내일 오전 11시까지 여기로 다시 오겠습니다.


민여주
네 _


전정국
못 잤다면서요 .


민여주
네 ?

뒤를 돌아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려던 찰나 ,

그의 낮은 목소리가 나를 뒤 돌아보게 만든다.


민여주
아 ..ㅎ 그쵸 .


민여주
이때까지 회사에 있었으니까 ..?



전정국
그럼 인사는 이걸로 하죠 ,



전정국
' 잘 자요 .

•

뭐지 . 나 제대로 미쳤나보다 .

이상하게 막 .., 또다시 내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

•


민여주
ㄴ..네 !


민여주
그 쪽도 ... 안녕히 가세요 _

나는 고개만 살짝 숙여 인사를 건네고 ,

급한대로 비밀번호를 눌러서 자동문을 통해 들어갔다.


• • •

철컥 _

타닥 , 타닥 , 툭 -)



민여주
아 ....,


민여주
그래 내가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 거야 .


나는 내키는대로 이불 속에 내 몸을 들어가게했다.



민여주
잠이나 자자 ,,..

•

• •

• • •


민여주
잠이 와 ?!


민여주
아 , 진짜 사람 이상한 생각하게 하네 . 그 분.


•

내가 그 사람을 잊고 겨우겨우 잠 드려 할 때 쯔음,

띠리리리리리리리링 -)

하필 이 타이밍에 집 안의 적적한 공기를 바꿔놓는 벨소리가 들린다 .



민여주
- 여보세요 ...


김혜윤
- 야 , 민여주 ..!!!


민여주
- 무슨 일인데 _


김혜윤
- 지금 방송사고 났어 ,,...!!!!!


김혜윤
- 기사 뜬 거 안 봤어 ?!!


민여주
- 뭐 ?


민여주
- 어느 프로그램이 ?


김혜윤
- 아침 뉴스 .


민여주
- 뭐 ?!


민여주
- 또 그 년 말하는거지 ..?

그래 , 걔가 틀림없어 , 강혜리 . 그 개같ㅇ...


김혜윤
- 쓰러졌어 . 응급실 이동중 .


김혜윤
- 대체 아나운서가 필요해 .

•

그 말을 끝으로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혜윤이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


민여주
- 그래서 .?


민여주
- 너가 해 _


김혜윤
- 아 미쳤어 ?!


김혜윤
- 나 10분뒤에 생방송 프로그램이야 , .


민여주
- 하 ....,

이제 자려고 했는데 .

아니 뭐 , 내 직업이 이렇고 저렇고 그래서 내가 여러사람들의 훌륭함을 사고 있다는 건 알지만말야.

이렇게까지 '나'의 시간이 뺏길 줄은 .


민여주
- 알았어 , 갈게 .

불과 이 회사에 입사하기전엔 미쳐 몰랐던 거야 .

•


20여분후 ,



민여주
시청자 여러분 , 잠깐의 방송사고에 의한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


민여주
현재 , 강혜리 아나운서의 몸 상태가 안 좋은 관계로 제가 진행을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 • •



텁 .. 텁 ..

다소 힘겨운 발걸음으로 자신의 몸을 이끌고 개인사무실로 들어오는 여주 .


•


민여주
하 , 오늘은 그냥 여기에서 자야겠ㄷ...

삐이이이이이익 _ "

•


민여주
...?!

•

이상하게 귓가에서 들리는 삐- 소리와 ,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 _.

그리고 ,

그에 이어


" 미안합니다 , "

라는 소리가 귓가에 메아리처럼 울렸다 .

아주 작게 .



민여주
피곤한가봐 ,, 오죽하면 ...

• • •


그녀는 몰랐다 _

그녀의 귀 밑에 정체모를 무언가에 의해 문자가 새겨지고 있었음을 .

•


다음화예고 -


전정국
난 밀폐된 공간 좋아하는데 .

•


민여주
이상하게 들려요 _ 그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