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 "histoire d'amour" sans jours de répit
ép. 144



그날 밤

병원에서 돌아와서 올라간 다온이와 다윤이

그리고 먼저 씻고 나와서는 술을 먹고 있는 여주


그렇게 먹던 도중 정국도 나오는데



전정국
자기야..


밥도 별로 먹지 않았던 여주라 걱정되어 먹지 말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여주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차마 무슨 말 못하고 여주 옆에 앉는 정국



전정국
술만 먹지 말고, 뭘 좀 갖다줄까?


한여주
아니야아...


전정국
뭘 아니야.. 기다려...


그렇게 있던 과일들을 깎아 가지고 온 정국



전정국
많이 안 먹을 것 같아서 과일 좀만 가져왔어


전정국
이거랑 같이 먹어


그렇게 시간이 좀 흘러



한여주
정구가...


전정국
취했다,, 얼른 들어ㄱ..


한여주
보통 대부분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를 한다고 하잖아...


한여주
잘 해 드리지 못해서...


한여주
근데에... 나도 너무 후회가 된다..?


한여주
더 잘 챙겨드릴걸,, 더 자주 찾아가 볼걸..


한여주
여행도 같이 좀 많이 다닐걸.. 얘기도 자주 해 볼걸...


한여주
내가 좀 더 잘 해서 아빠 기분 좋게 해 줄걸...


한여주
다 후회되는데... 무엇보다도... 그때..


한여주
그 얘기를 꺼낸 내가 너무 싫어...


한여주
아빠한테... 딸보다도 못한... 그저 아빠 이미지를 위해 존재하는거나 다름 없다는거...


한여주
호적에서 파버리라는 말..


한여주
그런 말을 했던 내가 너무너무, 죽을만큼 싫어...


얘기를 하며 계속 여주의 볼을 타고 흐르는 투명한 액체



한여주
그때 조금만 더 생각하고 말할걸..


한여주
그 말을 들어야 했던 아빠 마음도 생각할 걸...


한여주
맨날 혼내고 그래도.. 뒤에서는 엄청 잘 챙겨주고 있었는데...


한여주
왜 나는 그걸 몰랐을까... 조금만 더 빨리 알아챌걸...


한여주
그때 조금만 더 철들었더라면...


한여주
아니,, 그냥 아빠랑 같이 얘기를 많이 할걸...


한여주
이제 와서 후회한다 해도 달라질건 없는데...


한여주
그때 잘 했어야 했던 건데...


한여주
그래도, 이렇게 얘기라도 안하면 내가 죽어버릴 것 같아서...끕


한여주
다음생에도 다시 엄마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다고...


한여주
그러면 후회하지 않게 훨씬 더 잘 해드린다고...


한여주
아빠딸로 태어나서 너무너무 좋았다고.. 말하고 싶어도,,


한여주
이 말을 하면 진짜 아빠가 가버릴 것 같아서...


한여주
그래서... 무서워서... 무서워서 못 말하겠어...흐으..


한여주
ㄴ..나... 나.. 어떡해... 흐읍..


그런 여주를 꼭 안는 정국



전정국
우리 여주 잘 해 왔잖아...


전정국
어느 누구보다도 훌륭한 딸이었잖아..


전정국
장모님도, 장인어른도, 여주가 너무 잘 챙겨줘서 좋으셨을 거야...


전정국
그리고, 두 분 모두 여주 옆에 평생 있을거고..



그렇게 정국은 여주를 달래주고, 여주는 그대로 잠드는데

그렇게 잠든 여주를 보고서는 그대로 안아드는 정국



여주를 눕히고, 자기도 옆에 누워서는 머릿결을 정리해 주는 정국이다



전정국
너무 힘들었는데... 몰라줘서 미안해..


전정국
장모님이랑 장인어른이 우리 여주,


전정국
어느 누구보다도 잘 해줬다고, 정말 좋은딸이라고..


전정국
절대로 여주 두고 어디 안가신다고...


전정국
그러니까...


정국도 피곤했는지 말하다 그대로 잠들어 버리고

그렇게 아침까지 정국은 여주에게 한 팔로는 팔베개를 해 주고, 다른 팔로는 여주를 안고

여주도 자던 도중 정국을 안아 서로 꼭 껴안은 채로 잤다.




작가
작가가 학원 끝나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