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ne Maginot avec vous
[Épisode 1] Un jour où j'ai envie d'abandonner complètement la vie




치직

치직_


'' 뭐..라고...? ''



치지직,

치지직, 치직



'' ㅇ,아..ㅎ ..못...들었나.. ''







'' 좋아해, ''


'' 좋아해, 여주야 ''






윤여주
하,..


윤여주
......

' 또네... 이 기억,. '


뭔가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한 회사,

그리고 그 회사에서 진행되고있는 면접


솔직히 이 분위기가 어색한건 아니였었다

나로써는 이미 몇십번도 더 밟아본 문턱이였으니까,.


- 101번, 101번 지원자 들어오세요


윤여주
ㅇ,아... ((벌떡

101번

자신의 번호를 부르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는 그녀


' ...아, 그 기억이 떠오른 날은.. 운이 좋지 않았는데... '


또각_

_또각

또각_



필요한역/??
어, 음... 101번 지원자는 이 회사에 지원한 이유가 뭐죠?



윤여주
..어쩌다 이 회사의 사업성적을 나타내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흥미를 갖게 되어 이렇게 입사 지원을 내게 되었습니다

필요한역/??
그렇군요, ((끄덕


윤여주
.....


필요한역/??
대학은.. 아, 회계쪽 대학을 다녔네요


윤여주
네 그렇습니다


윤여주
.....


윤여주
....((싱긋


퍽 순조롭게 진행되어가는 면접,

그리고 그 가운데에 면접관들을 보며 싱긋,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녀가 있었다


필요한역/??
..근데... 대학을 졸업하고 한 몇년.. 공백이 있네요..?


윤여주
ㅇ,아...


윤여주
그건...


'' 집에 돈이 없어서 돈벌러 다녔습니다 ''

ㅎ, 아직도 궁금하다..

왜 그때 그 대답을 하지 못했는지,



윤여주
......((꾸욱


윤여주
...20대를 보내기 전.. 먼저 더 많은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모든 학업을 끊었었습니다


윤여주
그래도 덕분ㅇ...

필요한역/??
101번 지원자가 나이가.. 올해 29이군요,


윤여주
.....


필요한역/??
세상을 경험해본다면서 정작, 이런건 배우지 못했나...ㅎ

필요한역/??
우리 회사에 인턴으로 지원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요,


윤여주
.. ......


윤여주
...나이와.. 지원의 상관관계는 없는걸로.. 알고 있읍니다만...

필요한역/??
봐봐, 나이가 많으면 꼭 이렇게 토를 단다고_


윤여주
.....

필요한역/??
그래서 우리가 나이많은것들은 뽑지를 않는거야,

필요한역/??
나이가 찼으면 얼른 결혼해서 애낳을 준비나 해야지, 허구언날 면접이 뭐야?


윤여주
말이 많이, 듣기가 거북하네요


주절주절, 말도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면접관의 말을 끊어버린 그녀

자신을 벌레보듯 꼬라보는 면접관의 눈에 차분히 눈을 맞치며 조용히 입을 연다



윤여주
...이 나이에, 면접도 보지 말고, 집에서 애나 낳으라는 면접관님의 말,


윤여주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네요, ㅎ



윤여주
제 생각엔.. 면접관님도 그 자리에 앉으시기엔 너무 나이가 많으신듯 한데..


윤여주
허구언날 꼰대짓만 하시고.. ((싱긋

필요한역/??
..ㅁ,뭐야?! ((버럭

스윽))



윤여주
자리에서 일어난다))



윤여주
저는 더 이상 이 회사에 용건이 없는것같으니 이만 일어나보겠습니다


윤여주
....((꾸벅


또각_

_또각

또각_

_또각


쾅))



_그대로 면접장을 나와버린 그녀,

뒤숭숭한 마음을 애써 위로하며 자신이 지금 알바중인 카페로 발걸음을 향한다



윤여주
..역시... 면접은 망한건가...((피식


윤여주
그래, 그딴 회사에 지원하느니 차라리 무직이 나아..


윤여주
..그래도... 아직 카페 알바가 남아있으니까,


또각_

_또각

또각_


가끔씩 그럴때가 있다

불현듯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을때가 스쳐지나갈때,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을때라....


그때가 있긴 할까? ㅎ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 인생따위

어차피 나하나 사라진다고 해서 슬퍼해주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흔히들 말하는 구세주가 있다면..

왜 내 인생은 들여다봐주지 않는걸까..?


마치.. 지금처럼,,



쨍그랑_


윤여주
ㅎ,하...


윤여주
..이게 다 뭐에요...?

필요한역/??
뭐긴 뭐야, 니 짐들이지

필요한역/??
우린 더이상 너 우리 직원으로 못두겠다,

필요한역/??
인간적으로 너무한거 아는데, 나가줬으면 해


윤여주
ㅇ..아니....


윤여주
갑자기 이러시는게 어딨어요..!


윤여주
ㅈ,저 어디 갈데도 없는데...



윤여주
이유라도.. 이유라도 알려주실순 없는건가요...?!

필요한역/??
정말 몰라서그래?!


윤여주
........


필요한역/??
에휴,, 오늘도 니 오라빈가 뭔가.. 우리 가게 왔다갔다...


윤여주
....ㅎ,허...

오빠

아니, 가족이라고 칭하기도 역겨운새끼,,


나이 20되면서부터 술에 마약에 도박에..

어릴적 그토록 증오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오빠는,


필요한역/??
오늘도 돈달라고 지랄하는데... 어휴,,

필요한역/??
우리는 더이상 너 못데리고 있겠다,

필요한역/??
이렇게 더가다간 가게 다 아작나겠어_


윤여주
...ㅇ,아니....


윤여주
..사장님....!

필요한역/??
자, 이번달 월급


필요한역/??
아직 조금 남았긴 했는데.. 그냥 줄게, 가져가고


윤여주
......

저렇게 내민 저 돈봉투에는 도데체 무슨 의미가 담겨져있는걸까,.

이거 먹고 제발 떨어져라? 다신 오지 말아라?

......



이렇게까지 온 판에 다 무슨소용이겠어,




또각_

_또각

ㄸ..


윤여주
...아,


윤여주
..쓰읍....



윤여주
ㅎ.. 발뒤꿈치... 다 까졌네,,


윤여주
..겨우 아물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내 한가운데

척 봐도 꽤 무거운 짐을 든 그녀가 그 안에 서있다

횡단보도의 불빛이 바뀌면서 우루루_ 한꺼번에 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누군가와 부딫쳐 결국 휘청거리고마는 그녀다



윤여주
ㅇ,아.. 잠깐, 아니... 저.. 그, 아니....

퍽))


윤여주
...윽,,


윤여주
_((비틀


우루루

우루루-



윤여주
ㅇ,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횡단보도 앞,

무겁게 쌓인 그녀의 짐이 쏟아졌다


길가 한가운데에 나뒹구는 잡동사니들과 그 속에 사색이 된 한 여성,

하지만 사람들은 동정의 눈빛만 살짝 내비칠뿐, 도움의 손길은 없었다


윤여주
...아.. 저기..! 그거, 밟으시면.. 아니....


윤여주
하.... 진짜...


윤여주
..잠깐... 근데 내 텀블러는 또 어ㄷ, ((두리번



윤여주
.....


윤여주
....((멈칫



가끔씩 그럴때가 있다

불현듯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을때가 스쳐지나갈때,


그리고 언젠가.. 그 기억이,


선명히 내 눈앞에 나타날때



윤여주
.....

내 눈앞에 선명히 서있는 누군가를 발견했을때,



전정국
......

그제서야 이 현실이 꿈이 아니였음을 직시한다



윤여주
....ㅈ, 전정국..?



전정국
...윤여주.....



윤여주
....ㅎ,하...






다시한번 말하지만,




'' 구세주는, 없다 ''




작가
손팅!!

작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손팅😊
